출판사 리뷰
2학년이 된 엘라와 친구들“놀이공원에 가서 재미있는 놀이기구를 탄 기분이 드는 책”_독자 ‘시네라리아’
“아이와 어른이 동시에 응원받는 이야기”_독자 ‘톡쏘는듀’
“아이도 좋아하지만 엄마가 같이 보아도 재미있고 유쾌한 책”_독자 ‘물가나무’
“학교생활을 엘라처럼 보낸다면 매일 학교에 가고 싶다”_운중초 4학년 김태훈
“입학을 앞둔 아이에게 학교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는 책” _독자 ‘꽃둥이’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호평을 받으며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단숨에 한 권을 뚝딱 읽게 만든 책, 『엘라의 엉뚱 발칙 유쾌한 학교』 가 일 년 만에 두 번째 이야기를 선보인다. 1학년 반 친구들과 담임 선생님까지 그대로 같은 반이 된 2학년 엘라.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는지 담임 선생님은 머릿속이 복잡할 때마다 구슬꿰미에 구슬을 하나씩 꿰면서 마음을 다스린다. 그런데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아이들 덕분에 구슬꿰미는 뜯어지기 일쑤다. ‘학교 올림픽’에 대표로 나가면서 벌어지는 소동부터 외계인을 무찌르기 위해 펼치는 비밀 작전, 그리고 ‘이름을 말하면 안 되는 밤’을 보내기까지…… 종횡무진으로 펼쳐지는 엘라와 친구들의 활약을 기대하시라.
두 배로 ‘엉뚱 발칙 유쾌한’ 아이들의 학교생활1장 「학교 올림픽」 은 시에서 열리는 학교 올림픽 대회에 엘라와 페카가 대표로 뽑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그런데 첫 종목인 자루 뛰기부터 쉽지 않다. 교장 선생님은 낮게 뛰라고 하고, 담임 선생님은 높게 뛰라고 하더니 엘라와 페카의 자루를 빼앗아 경주하기 시작한다. 뒤이어 열리는 요리, 시 낭송 종목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2장 「람보」에서는 엘라네 반에 람보라는 아이가 전학을 온다. 람보는 걸핏하면 이유도 없이 아이들을 때리는데, 엘라와 친구들은 람보가 지구인을 잡아먹기 위해 내려온 외계인이라 확신하고 지구를 구하기 위해 작전을 세운다. 3장 「학교 야영」에서는 학교에서 야영을 하려는 아이들과 하지 않으려는 담임 선생님이 팽팽한 기 싸움을 펼친다. 하지만 야영의 단꿈에 빠진 아이들을 말리기에는 역부족이다. 드디어 다가온 야영 날, 또 어떤 소동이 벌어졌기에 학교 관리인부터 경찰, 소방관까지 모두 출동한 걸까?
갈등을 풀어 가는 ‘티모 파르벨라’ 작가만의 비법한 교실에서 종일 함께 부대끼다 보면 친구들끼리 정도 쌓이지만 갈등도 생기게 마련이다. 엘라네 반도 그렇다. 전학생 람보가 페카만 빼고 다른 아이들을 무차별적으로 괴롭히자 반 아이들은 페카가 외계인 람보와 동맹을 맺었다고 생각하고 둘을 따돌린다. 아이들 사이에 갈등이 생기면 대부분의 어른들은 어른의 방식으로 원인을 찾고 갈등을 해결하려 한다. 그렇지만 ‘엘라’ 시리즈의 작가 티모 파르벨라는 아이들의 방식으로 갈등을 풀어간다. 담임 선생님까지 외계인과 동맹을 맺었다고 오해를 받자 선생님은 자신이 아무리 외계인이라도 아이들을 잡아먹지는 않을 거라며 안심시킨다. 책을 읽으면서 교훈을 찾는 일에 지친 독자들은 아이들의 방식대로 갈등이 자연스레 해결되는 과정을 보며 묘한 쾌감을 느낄 것이다.
독서 선진국 ‘핀란드’의 국민 도서 ‘엘라’ 시리즈핀란드인은 세계 최고 수준의 독서량을 자랑한다. 가족이 함께 책을 읽고 토론을 하거나 자기 전에 부모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는 ‘베드타임 리딩’을 하는 등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독서가 습관화된 나라이다. 핀란드에서 ‘엘라’ 시리즈가 20년이 넘도록 오랜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읽기 좋은 책이라는 방증이다. 작가가 곳곳에 심어 놓은 유머는 아이와 책을 함께 읽는 어른 독자까지 사로잡을 만큼 유쾌하고, 초등학생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가족이 함께 읽기에 더없이 좋다.
어린이책 스타 작가 티모 파르벨라의 대표작유럽에서 이미 명실상부한 스타 작가인 티모 파르벨라는 부모가 자녀에게 책을 읽어 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온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어 한다. 책뿐만 아니라 영화, 연극, TV, 라디오까지 다방면으로 그가 참여한 작품에도 이런 그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어린이의 생각과 마음을 있는 그대로 포착해 내는 능력이 탁월하고 유머와 감동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티모 파르벨라는 『시소』로 핀란드 아동문학상을, ‘Sampo’ 시리즈로 핀란드 칼레발라 소사이어티 상과 토펠리우스 아동문학상을, ‘엘라’ 시리즈로 핀란드 플레테 아동문학상을 받았다. 최근까지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기념상 후보에 두 차례나 오르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대표작인 ‘엘라’ 시리즈를 계속해서 내고 있다.
‘베드타임 리딩’과 ‘나만의 책’으로 활용하기OECD 국가 중 독서율 10위권 안에 드는 핀란드와 독일은 ‘엘라’ 시리즈를 부모와 아이가 잠들기 전에 조금씩 함께 읽는다고 한다. 잠들기 전에 책을 읽는다고 하여 ‘베드타임 리딩(Bed-time Reading)’이라 불리는 이 활동은 아이가 자연스럽게 책 읽는 습관을 들일 수 있으며 부모와 아이가 교감을 나누기 위한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엘라’ 시리즈는 한 에피소드 분량이 거의 10쪽을 넘지 않기 때문에 베드타임 리딩 책으로 특히 좋다.
이 책은 컬러링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한국어판에는 국내 작가 이영림 화가가 엘라 캐릭터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었는데, 엘라와 친구들이 펼치는 맹활약이 더욱 생생하고 아기자기하게 살아났다. 이 그림들은 어린이 독자가 크레용이나 색연필로 자유롭게 색칠할 수 있도록 선으로만 그려져 있어서 원하는 색깔로 ‘나만의 엘라 책’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활용법이다.

“어이쿠, 큰일 났군. 학교 올림픽까지 일주일밖에 안 남았잖아.”
그렇게 말하면서 선생님은 먼저 페카를, 그다음 나를 쳐다보았다. 그러고는 부쩍 줄어든 선생님의 구슬 가운데 두 개를 한쪽으로 밀면서 물었다.
“너희들, 시 낭송 할 수 있어?”
우리 둘 다 고개를 저었고 선생님은 또 구슬 두 개를 한쪽으로 밀었다.
“자루 뛰기는?”
우리는 또 고개를 저었다. 선생님은 또 구슬 두 개를 한쪽으로 밀었다.
“요리는?”
우리는 또 고개를 저었고 선생님은 또 구슬 두 개를 한쪽으로 밀었다.
“하지만 ‘혀로 코끝 건드리기’는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말이야, 우리 선생님이랑 교장 선생님이 람보에 대해 하는 얘기를 들었는데, 교장 선생님이 계속 고개만 절레절레 흔들더니 이러시더라고. 람보는 우리 행성의 아이가 아니라고.”
티모가 말했다.
그 순간 장미 화단은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
모두 놀라서 서로의 얼굴만 바라보았다.
나는 소름이 끼쳤다.
“그러니까 네 말은 람보가 저기에서……?”
티나가 장미 가지와 이파리에 가려진 하늘 쪽을 힐끗 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하늘은 우리가 모르는 행성들이 수십억 개나 있다는 우주와 연결되어 있었다.
“그래, 바로 그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