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세계의 전래동화 시리즈 11권. 신비로운 나라 인도에 전하는 옛이야기 15편을 실었다. 인도에 10년 동안 머물면서 명상을 공부한 엮은이가 골라 모은 이야기들은 한 편 한 편마다 재치 있는 교훈이 담겨 있다. 또한, 화려하고 독특한 그림들은 마치 아름답게 물들인 색색의 인도 비단을 펼쳐 놓은 듯해 인도를 더 가깝게 느끼도록 도와준다.
출판사 리뷰
‘향과 축제의 땅’ 인도의 지혜가 담긴 옛이야기
옛이야기로 만나는 신비로운 나라 인도
인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고 일곱 번째로 넓은 나라입니다. 자그마치 12억의 사람이 사는 인도는 무엇보다 수천 개의 종교로 유명합니다. 인도는 불교가 생겨났을 뿐 아니라 힌두교와 이슬람교를 비롯해 수많은 종교가 있고, 또 그만큼 많은 신들이 있습니다. 인도 사람들은 신전과 집 안팎에 향을 피우고 신에게 감사의 기도를 올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렇듯 인도는 신을 모시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득한 곳입니다. 비록 물질적으로는 풍족하지 않지만, 인도 사람들의 정신은 누구보다 풍요롭고 넉넉합니다.
상상박물관의 〈세계의 전래동화〉 제11권 『왈리 닷의 선물』은 바로 이 신비로운 나라 인도에 전하는 옛이야기 15편을 실었습니다. 인도에 10년 동안 머물면서 명상을 공부한 엮은이가 골라 모은 이야기들은 한 편 한 편마다 재치 있는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또 화려하고 독특한 그림들은 마치 아름답게 물들인 색색의 인도 비단을 펼쳐 놓은 듯합니다.
평범한 사람들에게 깃든 깊은 지혜
인도의 옛이야기에는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임금님도, 위대한 성자도 아닌 이들이야말로 우리에게 소중한 진리를 전해 주는 훌륭한 스승들입니다. 아침마다 풀을 베러 나서는 노인 왈리 닷, 등불의 노래를 불러 가슴이 활활 타오르게 된 소리꾼 탄센, 슬기로운 이발사 고팔, 뛰어난 손재주로 요술 침대를 만든 목수 시탈, 신을 위해 소박한 저녁 식사를 차린 가난한 남자, 순박한 믿음으로 거만한 구루를 깨우친 바보……. 모두 거짓과 욕심이 없는 정직한 삶의 중요함을 우리에게 일깨워 줍니다. 또 우리나라의 별주부전을 떠올리게 하는 원숭이와 악어 이야기나 영리만 앵무새 히라만의 이야기는 인도에 사는 다양한 동물을 소재로 삼은 재미있는 이야기들입니다. 진기한 이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신비의 나라 인도를 더욱 가깝게 느끼고 좋아하게 될 것입니다.
탄센은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노래를 계속했습니다. 얼마쯤 지났을까, 갑자기 궁전 마당의 작은 등 하나에 불이 밝혀졌습니다. 그러더니 순식간에 모든 등불이 환하게 빛나는 게 아닙니까! 마치 물 위로 떨어진 물감 한 방울이 사방으로 퍼져 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 「위대한 소리꾼 탄센」 중에서
신은 부자를 세 번이나 방문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한 번은 굶주린 늙은 남자로, 또 한 번은 외로운 노파로, 마지막 한 번은 부모 잃은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찾아갔다고요.
“그런데 너는 세 번 다 나를 업신여기고 몹쓸 대접을 하지 않았느냐?”
이야기를 마친 신은 잠시 침묵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자에게 한마디를 던졌습니다.
“네게 그 사람들을 위한 시간이 없다면, 나도 너를 위한 시간을 낼 수가 없구나.”
어둠보다 깊은 침묵이 신전을 가득 채웠습니다.
- 「가난한 사람, 부유한 사람」 중에서
목차
지구마을 시대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에게
옛날 옛적, 지구가 아직 어렸을 때
왈리 닷의 선물
해와 달과 바람의 이야기
리살 왕자의 모험
위대한 소리꾼 탄센
물 위를 걷는 성자
지혜로운 충고
돌림병 이야기
원숭이와 악어
하나, 둘, 셋
고팔과 나와브
영리한 앵무새 히라만
목수 시탈
운수 나쁜 날
가난한 사람, 부유한 사람
구루와 바보
축복의 땅 인도의 지혜가 깃든 옛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