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여러분은 어떤 세상을 꿈꾸나요?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인간답게 사는 세상은 아닌가요?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고, 갖고 싶은 직업을 가지고, 편안히 잠잘 곳이 있고,
원하는 교육을 받으며, 걱정 없이 즐겁게 살 수 있는 세상 말이에요. 이런 세상에서 산다면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할 거예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우리가 꿈꾸는 이상적인 세상과는 거리가 멀어요. 어떤 나라는 먹을거리가 넘쳐나 절반 이상이 먹기도 전에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반면, 지구 반대편의 또 다른 어떤 나라는 먹을거리가 없어서 굶어 죽는 사람들이 넘쳐나요.
주변을 한번 천천히 돌아보세요. 불평등은 나라 밖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도 일어난답니다.
과연 세상은 얼마나 불평등할까요? 이 책의 한 장 한 장을 넘기면서 우리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지구촌이 얼마나 불평등한 모습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아요.
<지구촌의 불평등>이 전하는 메시지 세상은 얼마나 불평등할까? 가난한 나라에서는 2만 5천 명이 매일 굶어 죽거나 잘 먹지 못해 생긴 병 때문에 사망하지만, 부유한 나라에서는 구입한 음식물의 4분의 1을 먹지 않거나 상하게 내버려둬 고스란히 쓰레기통으로 버려요. 선진국 어린이들은 학교에 가는 것을 당연하다고 여기지만,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들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학교 가는 것을 포기하고 일을 하지요. 전 세계 총 노동 시간의 65퍼센트가 여성에 의해 이뤄지지만, 여성은 남성보다 봉급도 더 적고 제대로 대우도 받지 못해요. 이러한 불평등은 주로 어린이와 여성들에게 더 많이 나타나지요.
세계는 점점 하나가 되어 가고 있어요. 하지만 세계 곳곳에 사는 사람들이 처한 상황은 너무도 달라요. 직업을 구하기 힘들거나, 출신, 나이, 성별 때문에 받는 불평등이 엄연히 존재하니까요. 첨단 기술을 자랑하는 21세기이건만, 과거 계급 사회의 모습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답니다.
불평등은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불평등 문제는 개발도상국 또는 최빈국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우리나라는 물론, 선진국에서조차 소득의 격차는 나날이 커지고 있어요. 우리나라의 경우, 2003년부터 2008년까지 하위 20%의 소득은 16만8천 원 증가한데 비해, 상위 20%는 164만3천 원이 증가했어요. 학력 계층 간 임금 격차 또한 점점 커지고 있어요. 고졸자의 임금을 100으로 했을 때, 대졸자의 임금은 2003년 151.7, 2005년 154.9, 2007년 157.7로 점점 증가하고 있어요. 남녀 간 임금 격차 역시 심각한 상황이에요. 한국 여성의 평균 임금 수준은 남성의 60%에 불과한데 이는 OECD 국가들 중 최하위 그룹에 속하는 것이랍니다.
우리나라 빈곤 아동 문제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에요. 2008년, 최저 생계비 이하의 아동 절대 빈곤층은 7.8%, 상대 빈곤층은 11.5%였어요. 이는 2006년 조사한 아동 절대 빈곤층 5.0%, 상대 빈곤층 8.4%에 비해 크게 높아진 수치예요. 빈곤 노인 문제 또한 심각해요. 한국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은 2006년 기준으로 45%에 달해요. 이는 OECD 국가 평균인 13%에 비해 3.5배나 높은 수치예요. 이처럼 우리나라의 불평등 문제도 나날이 커지고 있답니다.
불평등은 왜 일어날까요? 여러분은 ‘세계화’라는 단어를 자주 들어 보았을 거예요. 몇 년 전부터, 자주 언급되기 시작한 이 단어는 세계를 ‘지구촌’화 시키며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하고 있어요. 사람들은 세계화를 통해 정치, 사회, 문화를 서로 자유롭게 교류하고, 효율적으로 경제를 운영함으로써 모두가 잘사는 세상이 만들어지길 기대했어요. 그러나 세계화의 결과는 예상과는 달랐어요.
세계화 이후, 정부의 시장 개입은 최소화하는 대신 효율성을 중시하는 정책으로 인해 부자는 더 많은 부를 축적하게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욱 가난해지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됐어요. 가난한 나라의 검은 돈은 투자에 유리한 외국 기업으로 흘러나가고, 교육 받은 인재들은 더 살기 좋은 나라를 찾아 떠나지요. 이러한 상황에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가난에서 벗어나기 힘들답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하여 전 세계가 하나가 되어 가는 요즘, 세계의 시민인 어린이들은 불평등에 대해 알아야 할 의무가 있어요. 어린이들이야말로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주역이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세계의 불평등에 관한 문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관심 밖에 있는 것이 사실이랍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이 책을 통해 불평등에 관한 시각을 넓히고, 세계의 자원, 교육, 건강, 경제 상황과 같은 문제들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요. 그리고 그 해결책의 출발점이 바로 ‘더불어 사는 세상’이라는 것을 깨달았으면 해요. 우리에게 당면한 문제를 올바로 알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분명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 머지않아 현실이 될 날이 올 거예요.
* 이 책의 특징!
11개의 지구 평면 구형도를 통해 각 나라의 사례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어려운 개념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도표가 실려 있어요.
친근한 일러스트와 함께 풍부한 사진 자료가 들어 있어 생생한 사실감이 전해져요.
전문 용어를 설명해 주는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 내용에 대한 이해가 쉬워요.

2008년, 전 세계 인구의 거의 4분의 1인 14억 명이 1.25미국달러(1유로)도 안 되는 돈으로 하루를 살았어요. 반면 전 세계 가장 부유한 사람은 500명 정도 되는데, 그중 한 사람이 버는 돈은 83만 2천 명의 극빈층이 버는 돈과 맞먹는답니다.
북아메리카 한 사람의 하루 평균 섭취량은 3천600칼로리에 달해요. 어른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 평균 2천400칼로리만 섭취하면 되는데 말이에요. 반면 남부 사하라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하루 평균 칼로리 섭취량은 1천800칼로리예요. 국민의 75퍼센트가 굶주리는 나라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