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숫타니파타는 가장 오래된 경전이다. 부처님의 육성이 가장 온전히 담겨 있는 경전이라는 말이다. 이 책은 그처럼 부처님의 원음이 살아 숨쉬는 초기경전에 나타난 가르침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그 속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성찰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1.
숫타sutta는 팔리어로 경經, 니파타nipta는 모음(集)이란 뜻이다. 즉 숫타니파타는 부처님의 말씀(가르침)을 모아 엮은 경전을 뜻한다.
숫타니파타는 법구경과 함께 가장 이른 시기에 성립한 경전으로 알려져 있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후대의 변형 없이 원형 그대로,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경전이라는 말이다.
따라서 숫타니파타는 소박하면서 직접적이고 일상적이다. 교훈적이고 현실적이며 인간적이다. 그리고 친근하다.
“어리석은 사람을 사귀지 않으며, 슬기로운 사람과 가까이 지내고, 존경할 만한 사람을 공경하니, 이것이야말로 더 없는 축복입니다. 분수에 맞는 곳에서 살고, 일찍이 공덕을 쌓아서, 스스로 바른 서원을 하니, 이것이야말로 더 없는 축복입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섬기고, 아내와 자식을 돌보고, 일을 함에 혼란스럽지 않으니, 이것이야말로 더 없는 축복입니다. 나누어주고 정의롭게 살고, 친지를 보호하며, 비난받지 않는 행동을 하니, 이것이야말로 더 없는 축복입니다.”
또한 (숫타니파타는 여러 가르침을 모은 것으로) 그 안의 짧은 경들은 각각의 주제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명료하게 가르침을 전하고 있어서 이해하는 데 전혀 어렵지 않다.
그래서 저자는 숫타니파타를 처음 접하고서부터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늘 곁에 두고 삶의 지남으로 삼아왔다고 한다.
저자와 함께 숫타니파타를 읽으며 탁마한 도반들은 “숫타니파타를 통해 현실의 비리와 고통에 대한 투철한 인식과 함께 인간의 행복을 추구한 청년 붓다를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한다. 물론 여기서의 ‘청년’이 물리적, 육체적 ‘청년’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각자 ‘청년 붓다’의 의미를 새겨볼 수 있을 것이다.
2.
숫타니파타에는 불교란 무엇인지,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지, 수행자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재가자의 길은 어떠해야 하는지, 자신의 행복과 타인의 행복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등, 불교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가히 불교의 시작이자 궁극이 제시되어 있는 기본 설계도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의 것이 아닌 것들을 버려라.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유익하고 안락하리라. 수행승들이여, 무엇이 그대들의 것이 아닌가? 수행승들이여, 물질(色)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버려라.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유익하고 안락하리라. 이와 같이 느낌(受), 지각(想), 형성(行), 의식(識)도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버려라.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유익하고 안락하리라.”
저자는 숫타니파타를 비롯한 초기경전 속에서 ‘멀리 여읨(遠離)’과 ‘고요함(寂靜)’의 가치를 일깨워주고 있다. 저자가 보기에, 이 두 가지야말로 불교 수행의 방법이자 목적이며 궁극이기 때문이다. 멀리 여의어야 할 것은 무엇이고, 그를 통해 우리 삶이 어떻게 행복해지는지, 저자의 성찰을 통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김광하
연세대학교 상경대학(경영학과)을 졸업하였다(1976). 대학 때 구본명 교수의 노장철학 강의를 들었고, 졸업 후 보림선원 백봉 김기추 선생에게서 불교를 배웠다. 그 후 직장생활을 하며 불교와 노장을 읽어왔다. 지난 10여 년 동안 불교봉사단체(작은손길)에서 활동하며 유마거사의 길을 배웠다. 저서로 <숫타니파타 독후감>, <금강경과 함께 역사 속으로>, <금강경-깨달음에는 길이 없다>, <노자 도덕경>, <길 위의 삶 길 위의 화두>, <무문관 강송>, <붓다를 기억하는 사람들> 등이, 편저서로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불교 안내서인 <Buddhist is your friend>와 <탈북 청소년을 위한 부처님의 전생 이야기>가 있다.
목차
서문 5
숫타니파타를 읽는 즐거움
이 세상의 삶은 얼마나 부끄러운 것인가! 11
바라문 쎌라의 7일 19
바라문 모가라자의 숲과 마을 26
사소한 잘못에서 두려움을 34
위대한 선인 삥기야의 찬사 39
암베드까르의 귀의 49
삼매의 핵심 62
홀로 있는 기쁨 67
진짜 비린 것 73
위대한 축복의 경을 읽으며 78
보배의 경을 읽으며 92
자비의 실체 98
아름다운 사람 102
싸리뿟따의 네 가지 질문 108
두려움 없는 통찰 117
‘멀리 여읨’의 맛 131
늘 내 곁에 있는 스승
붓다의 내면 141
살아 있는 선禪 145
가장 어려운 수행 150
붓다의 첫 말씀 156
손가락 두 마디의 지혜 164
데바닷따의 거센 물결 172
부처님을 다시 스승으로 181
비탈길의 유혹 188
바히야의 아침 195
투명한 지성 204
지금 곧 왕이 되소서 214
병든 비구 221
행복한 수행 228
시간의 그늘 233
거대한 뿌리 - 연기와 무아 239
평생의 수행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