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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 마을 돌콩 소년 노무현 이야기
노루궁뎅이 | 3-4학년 | 20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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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노무현 대통령이 생전에 쓴 에세이집과 자서전을 토대로 쓰였다. 누구나 성장통을 겪으며 어른이 되어 가지만 까마귀도 먹을 것이 없어서 울고 갈 정도로 가난한 마을에 태어난 돌콩의 모습은 그 무렵의 수많은 사람이 겪은 빈곤의 시대를 대변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봉하 마을의 주먹 대장 돌콩 노무현의 성장통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어릴 적 별명은 두 가지였다. 야무지고 키가 작아서 ‘돌콩’ 공부를 잘하고 아는 것도 많아서 ‘노천재’. 돌콩은 소문난 개구쟁이였다. 친구들과 즐겁게 놀 궁리를 하느라 늘 바빴고, 하고 싶은 장난이 있으면 반드시 해치웠다.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편이었지만 가난은 늘 돌콩을 힘겹게 했다. 봉하 마을은 까마귀도 먹을 것이 없어서 울고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독한 빈촌이었고 돌콩의 집도 몹시 가난했다. 부모님은 다섯 자식을 위해 하루도 쉴 틈 없이 일을 했지만, 돌콩은 매달 내야 하는 기성회비를 내지 못해 교실에서 쫓겨나는 일이 잦았다. 돌콩을 제일 화나게 한 것은 ‘가난한 집의 자식’이라는 말이었다. 잘 사는 읍내 아이들이 못 사는 산골 아이들을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할 때면 절대 참지 않고 앞장서서 맞섰고 그 탓에 주먹 대장으로 소문이 나기도 했다. 하지만 가난은 돌콩에게 큰 스승이 되어 주었다.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게 해준 또 다른 스승. 그 가난의 상처는 훗날까지 돌콩을 지켜주는 큰 힘이 되었다.

돌콩은 가난을 어떻게 이겨냈는가?
“가난뱅이로 태어나고 싶은 사람이 어딨어!”
“가난뱅이 자식이면 무시당해도 되는 거야!”
돌콩은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것이 가난이고, 세상에서 가장 용서할 수 없는 것이 가난이라고 생각한다. 생존의 최소 조건을 유지하며 사는 것도 얼마나 힘든 일인가를 어린 나이에 깨닫는다.
돌콩은 가난뱅이 자식이라 공부도 못한다는 말은 듣기 싫었다. 공부도 일등, 그림도 일등, 노래도 일등, 글짓기도 일등이어야 직성이 풀렸다. 하지만 가난에 대한 분노는 간혹 쓸데없는 열등의식으로 발휘되기도 한다. 어수룩한 친구의 새 필통을 자신의 헌 필통과 바꿨다가 망신을 당한 일, 잘 산다고 뻐기는 읍내 아이의 책가방을 면도칼로 찢어버린 일, 자신이 가난뱅이 집 자식이라서 붓글씨 대회에서 2등으로 물러났다며 끝내 상 받기를 거부한 일…….
어려서부터 하고 싶은 일도 많고 욕망도 컸던 돌콩에게 가난은 제아무리 힘센 장사도 이길 수 없는 어마 무시한 괴물과 다를 바 없었다. 돌콩이 그 괴물 같은 가난과 맞설 수 있기란 고작 힘자랑밖에 없었다. 하지만 한바탕 힘자랑을 하고 난 뒤면 ‘판판이 깨지는 싸움을 하며 사는 것 같은’ 그런 기분에 휩싸이고는 한다. 자칫 잘못했다가는 가난에 분노만 하는 사고뭉치 우등생밖에 안 될지도 몰랐다. 그러다 어느 날, 자신의 욕망에 귀 기울이는 사건을 겪게 된다. 바로 전교 회장 출마였다. 전교 회장이 된 날, 비로소 돌콩은 가난과 맞서 싸우려면 무엇이 필요한가를 어렴풋이 깨닫는다. 힘 자랑, 주먹 자랑이 아니라 친구와 학교를 이롭게 이끌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고, 스스로에게는 ‘없어도 지켜야 하는 자존감’이 무엇인가를 비로소 생각하게 된다.

『봉하 마을 돌콩 소년-노무현 이야기』는 어떻게 꾸며졌을까?
『봉하 마을 돌콩 소년 -노무현 이야기』는 노무현 대통령이 생전에 쓴 에세이집과 자서전을 토대로 쓰였다. 누구나 성장통을 겪으며 어른이 되어 가지만 까마귀도 먹을 것이 없어서 울고 갈 정도로 가난한 마을에 태어난 돌콩의 모습은 그 무렵의 수많은 사람이 겪은 빈곤의 시대를 대변하고 있다. 돌콩은 중학교도 외상으로 입학을 했고, 그마저 학비를 내지 못해 1년간 휴학을 한 뒤에 가까스로 장학금을 받아 중학교와 상고를 졸업할 수 있었다. 전란 통에 유년을 보낸 세대들에게 ‘가난’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고, 먹고 사는 일에 급급하느라 자신의 욕망이 무엇인가를 미처 생각할 겨를도 없이 어른이 되어야만 했다. 하지만 돌콩은 우등생이라는 우월감, 그리고 가난한 집 자식이라는 열등감, 그로 인한 반항으로 혼란스러운 유년을 보냈지만 항상 약자의 편에 서려고 했고, 가난에 고개 숙이지 않으려고 했다. 특히 힘없는 사람을 보면 앞장서서 도와주려고 노력했다. 그 애민 사상은 훗날 인권변호사로 활동하게 하고 대통령 자리에 올라서는 ‘모두가 가난하지 않은 세상’을 이루려고 노력한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돌콩 노무현의 가슴 뭉클한 성장통은 물론이고 우리의 할아버지 세대들이 어떤 고민과 갈등을 겪으며 오늘의 번영을 우리에게 안겨주었는가를 생각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이종은
「현대소설」에서 소설로 등단 한 뒤 장편소설『누드화가 있는 풍경(전3권)』『공감』『스웨터 짜는 남자』등을 썼다.「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하며 동화를 쓰기 시작해『할머니 뱃속의 크레파스』『아빠 아빠 아빠』『내 친구 바보 소나무』『깊은 산속 운동회』『고양이가 물어간 엄마』등을 발표하고『초콜릿이 맛없던 날』로 ‘MBC 창작동화대상’을 수상했다.『가을을 파는 마법사』『할머니의 특별한 여행』『멋지다! 얀별 가족』『시끌벅적 청소 전쟁』『생일 선물로 받은 동생』『친구 사귀기 대작전』외에 청소년 소설『청소년을 위한 문재인의 운명』등 많은 글을 발표했다.

  목차

머리말 · 돌콩에게 가난은 또 다른 스승이었다
기성회비 안 낸 사람 손들어!
제가 도둑질을 했어요
내 필통 돌려줘!
용녀가 나를 웃었다
가난뱅이 자식!
내가 전교 회장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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