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징검다리 역사책 14권. 치매 할머니의 기억 속에 펼쳐진 현대사를 들려준다. 가족의 가운데 특히 할머니, 할아버지의 역사는 현대사를 더욱 풍부하게 담고 있다. 한국전쟁, 산업화시기, 민주화운동, 외환위기 등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이 빠짐없이 펼쳐진다. 그러면서도 개인의 삶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의 다양한 이면을 보여준다.
이 책은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가족들이 함께 돌보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할머니는 학교에 간다고 떼를 쓰거나, 새벽부터 손주와 함께 부산으로 피란을 떠나기도 한다. 가족들은 할머니가 현재의 기억을 잃어버린 대신에 과거를 더 또렷하게 기억해 내는 것을 발견한다. 그때부터 할머니와 함께 현대사 여행을 떠나기로 하는데….
출판사 리뷰
할머니의 시간이 이상해졌어요!엄마가 그러는데 할머니가 치매에 걸리셨대요. 현재의 기억을 잃어버리는 병이래요. 대신에 할머니는 옛날 일을 더 많이 기억해 내셨어요. 할머니의 기억 속에서 해방부터 이어지는 우리나라의 현대사가 다시 한 번 펼쳐졌어요. 이제는 저도 알 것 같아요. 할머니의 삶이 곧 우리의 역사라는 것 말이에요.
가족사를 통해 보는 우리나라 현대사 어린이들에게 현대사는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수많은 사건과 인물이 압축되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크고 중요한 사건 위주로만 역사를 접게 되고 평범한 사람들이 역사를 이루어나가는 원리에 대해서는 잘 알 수 없게 됩니다. 가족사는 가족의 평범한 이야기 속에서 현대사를 공부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노인 한 명은 하나의 역사박물관이다가족의 가운데 특히 할머니, 할아버지의 역사는 현대사를 더욱 풍부하게 담고 있습니다. 한국전쟁, 산업화시기, 민주화운동, 외환위기 등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이 빠짐없이 펼쳐집니다. 그러면서도 개인의 삶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의 다양한 이면을 보여줍니다.
치매 할머니의 기억 속에 펼쳐진 현대사이 책은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가족들이 함께 돌보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할머니는 학교에 간다고 떼를 쓰거나, 새벽부터 손주와 함께 부산으로 피란을 떠나기도 하지요. 가족들은 할머니가 현재의 기억을 잃어버린 대신에 과거를 더 또렷하게 기억해 내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때부터 할머니와 함께 현대사 여행을 떠나기로 합니다.
나는 김순정, 여든넷, 흥남 출신 실향민입니다김순정 할머니는 6.25 전쟁 때 함경남도 흥남에서 16살에 부산으로 피란을 왔습니다. 가족이 모두 오지는 못하고, 어린 남동생과 함께 기차를 타고 왔답니다. 여전히 북에 두고 온 여동생이 그리워서 가끔 꿈에 나타나곤 하지요. 어느 날 할머니는 공사 현장의 소음을 폭격 소리로 착각하고 1950년으로 기억의 바늘을 돌립니다. 할머니는 손자 준우를 깨워 부산으로 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과연 할머니와 준우는 부산에 무사히 갈 수 있을까요?
할머니의 기억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할머니의 기억 속에는 늘 어떤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해방기에 조선어책을 팔던 헌책방 주인이기도 하고, 5.18민주화운동에서의 청년이기도 합니다. 이들을 할머니가 벌인 소동에 이어서 그때 사연을 구체적으로 들려줍니다. 할머니의 기억은 이 사람들을 만나게 해 주는 실마리입니다. 어쩌면 잊고 살아갔을 사람들을 뒤죽박죽된 할머니의 기억을 통해 만나게 된 것이지요.
현대사를 고스란히 담은 할머니의 삶해방에서부터 촛불집회까지 할머니는 긴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기억 속에서 할머니는 여러 모습을 하고 나타나지요. 4.19혁명 때는 경무대 앞에서 민주주의를 외치는 새댁이었다가, 70년 평화시장에서 풀빵 굽는 아주머니가 되기도 하고요, 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 때 쇼핑을 했던 할머니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한 사람이 이 모든 것을 다 경험하기는 어렵지만 또한 누구나 한 번은 겪었던 일이기도 합니다.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은 통일할머니는 여전히 북한에서 살고 있을 여동생 순영이가 보고 싶습니다. 준우는 할머니를 위해 가족 여행을 제안합니다. 바로 북한 땅이 보이는 도라산 전망대로 말이지요. 어쩌면 할머니가 살아 계실 때 동생을 만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언젠가 꼭 통일이 되면 순영 할머니를 만나겠다고 다짐합니다. 할머니의 꿈을 물려받아 지키겠다는 뜻으로요. 그렇게 해서 할머니의 역사는 준우네 가족의 역사가 되고 우리의 역사가 되었습니다.

일요일이 달라졌다. 할머니가 건강할 때 우리 가족은 일요일마다 우르르 밖으로 나갔다.
"하나, 둘, 셋 ·····."
작가 소개
저자 : 김민영
영화사에서 기획 일을 하다 작가가 되었어요. 책 도 쓰고, 영화, 애니메이션, 뮤지컬 들의 시나리 오도 쓰고 있어요. 어린이들을 위한 작품으로 책 『콩닥콩닥 사랑인가요?』, 『나 오늘부터 논에서 놀 거야』(공저), 애니메이션 「엉뚱발랄 콩순이와 친 구들」, 「시크릿 쥬쥬」, 국립국악관현악단 기획 공 연 「2010 국악보따리」 들이 있어요.
저자 : 김민정
「봄날은 간다」라는 노래를 듣던 어느 봄날, 김순 정 할머니가 찾아왔어요. 할머니가 살았을 역사 속으로 둘이 걸어 들어갔지요. 슬픔이 차오르던 날도 가슴이 뜨거워지던 날도 있었습니다. 쓴 책 으로 『나 오늘부터 논에서 놀 거야』(공저), 옛이 야기 그림책 『땅속나라 괴물』, 『함께하니 나예요』, 『다르니까 맞아요』 들이 있어요.
목차
머리말 : 할머니가 역사다
우리가 지킨 우리말 : 꿈처럼 찾아온 해방
바가지를 쓰고 피란길에 : 미군 철모가 지켜 주리라 믿었는데
그때 그곳, 당신이었구려 : '못 살겠다'에서 '물러나라'로
평화 없던 평화시장 : 전태일이 꿈꾸던 세상
광주의 차디찬 봄 : 민주주의는 따듯한 밥입니다
살아 있어 줘 고맙다 : 국가는 어디에...
헤어지면 고동에서 만나 : 미친 소를? 이건 뭐지!
할머니와 떠난 통일 여행 : 가고 싶지만 갈 수 없는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