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길 잃은 아기 병아리 삐악이가 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그림책이다. 삐악이는 말이 사는 마구간, 개구리의 연꽃잎, 두더지의 땅굴, 꿀벌의 벌집, 어항과 토끼의 굴 등 여러 동물의 집에 찾아가서 “여기가 우리 집인가?”라고 묻는다. 엄마가 보고 싶어 눈물을 터뜨리고 마는 삐악이를 보며, 우리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 아마도 삐악이의 마지막 말처럼 ‘역시 우리 집이 제일 좋아!’라고 생각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여기가 우리 집인가?』를 보고난 뒤, 슬프고도 가슴 찡한 이야기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노숙하는 엄마를 따라 길에서 먹고 자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사회 복지사가 아이를 인터뷰하며 “집이 어디예요?”라고 묻자, “우리 집은 여기예요.”라고 말하며 거리의 쓰레기통을 가리켰다고 합니다. 쓰레기통에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병든 엄마가 누워 있었지요. 아이는 이렇게 부연 설명했습니다. “엄마가 있는 데라면 어디든지 우리 집이에요.” 아이들에게 ‘집’이란 가족이 있는 공간,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 가족과의 유대 관계를 쌓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가 우리 집인가?』의 삐악이가 집을 찾아 헤맬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이 ‘엄마가 보고 싶다’라는 것이에요. 물리적인 환경인 ‘house’를 찾아가면서도 정서적인 지지대인 ‘home’을 그리워하는 삐악이는 우리들의 모습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습니다. 그림책을 읽으면서 가족이 함께하는 공간, ‘집’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껴 보세요.
작가 소개
저자 : 프랑수아즈 로랑
모로코에서 태어나 7살에 프랑스 남부의 니스로 이주해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10년 동안 연극배우로 활동하다가 어린이들에게 말의 즐거움을 나누고 싶어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고, 그림책도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부글부글 끓다가 펑 터진 화산』, 『뚝딱뚝딱 집 짓는 동물들』, 『동물 풀 뜯어 먹는 소리는 와작와작』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