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동화 작가인 잡스 씨는 혼자 살고 있다. 동화책을 읽거나 동화 쓰는 일을 빼고는 모두 귀찮아한다. 옷을 골라 입기 귀찮아 검정 상의에 청바지만 입고 다녀 ‘잡스’ 씨가 되었다. 잡스 씨는 휴대 전화도 집 전화도 없었다. 하루 종일 한 마디도 하지 않는 날이 이어졌다. 그러다 말까지 잃어버리고 말았다. 정확히 말하면 목소리 내는 방법을 잊어버린 것이다.
어느 크리스마스, 잡스 씨네 집 앞에 강아지 두 마리가 버려졌다. 잡스 씨는 강아지들을 버린 주인을 찾다가 강아지들의 말을 알아듣게 되었다.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 강아지들의 비밀은 무엇일까?
출판사 리뷰
혼자여도 괜찮은 잡스 씨잡스 씨의 엄마 아빠는 어린 잡스 씨가 책만 본다며, 게으르다며 눈살을 찌푸렸어요. 잡스 씨는 엄마 아빠에게 받은 상처로 인해 집을 나온 다음부터 혼자 지냈어요. 그러다 보니 밖에 나가는 일도, 옷을 고르는 일도, 전화도 모두 귀찮게 되었죠. 하루 종일 한 마디 말도 없이 집에서 혼자 지낸다면 어떨까요? 잡스 씨는 오랜 시간을 그렇게 지냈어요. 외롭다고 느끼지 못하도록 부지런하게 동화를 쓰며 말이에요. 매번‘귀찮아, 귀찮아!’하고 불평하는 잡스 씨가 안타깝게 느껴지는 건 그 때문일 거예요.
어울려 사는 기쁨을 알게 된 잡스 씨어느 크리스마스, 잡스 씨네 집 앞에 강아지 두 마리가 버려졌어요. 잡스 씨는 귀찮았지만 당장 닥친 일들을 해결하며 강아지들과 함께 살아가요. 그러다 어찌 된 일인지 강아지들의 말을 알아듣게 되지요. 강아지들과의 소통이 시작된 거예요. 강아지들을 버리고 간 사람을 찾기 위해 밖으로 나간 잡스 씨는 현지, 푸들 할머니, 도끼 아저씨와 만나고 점점 마음을 열게 됩니다. 강아지들과의 소통이 이웃과의 소통으로 확대된 것이지요. 그리고 현지의 도움을 받아 강아지들의 이름도 지어 줘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렀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는 시를 알고 있나요? 강아지들은 잡스 씨네 집에 와서 진정한 이름을 얻고 잡스 씨의 새로운 가족이 되지요. 강아지들의 이름을 뭐라고 지었을지 궁금하지요?
강아지, 이웃과의 소통은 잡스 씨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치유해 준답니다. 결국 잡스 씨는 아빠에게 연락해 볼까 하는 생각도 하지요. 잡스 씨가 누군가와 어울려 사는 즐거움을 알게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여러분 주위에도 여러분을 걱정하고 도와주는 좋은 이웃과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 책을 읽으면서 강아지들을 버린 사람은 누구일지 함께 추리해 보는 즐거움도 잊지 마세요!
작가 소개
저자 : 신현경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하고 오랫동안 어린이 잡지를 만들다가 뒤늦게 동화를 쓰기 시작했어요. 청소년 단편 소설 제5회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받았고 장편 동화로 제12회 푸른문학상 ‘미래의 문학상’을 받았어요. 『멋대로 도서관』 『급식 먹고 슈퍼스타』 『백만원을 구하려면 돈이 필요해!』 『딸따라별에서도 따라 할 수 있는 ‘나’ 찾는 방법』 『여자와 남자를 배우는 책』 『무서운 에너지 고마운 에너지』 등을 지었어요. 강아지 두 마리와 함께 살며 느릿느릿 동화를 쓰고 있어요.
목차
스티브 잡스를 닮은 동화 작가 9 / 말을 잃어버린 잡스 씨 16 / 몰래와 몰래몰래 23 / 귀찮은 동네 사람들 31 / 수다쟁이 현지 40 / 비밀, 비밀, 비밀 46 / 귓구멍, 콧구멍, 쿵! 56 / 금동이와 푸들 할머니 65 / 도끼와 도끼 아저씨 74 / 크리스마스에 왔으니까 82 / 남들이 못 듣는 걸 듣는 작가 92 / 산타와 루돌프의 비밀 102 / 11층과 12층 109 / 다시 귓구멍, 콧구멍, 쿵!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