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수상 내역
★2011년, 노팅엄 브릴리언트 북어워드 수상!
★2011년, 레드브리지 아동문학상 최종 후보작 선정!
★BBC 블루피터에서 선정한 이달의 책사춘기만으로도 힘든데, 송곳니까지 난다고?송곳니의 습격,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피 고픈 증상,
엉망진창이 되어 버린 첫 데이트,
거기에 뱀파이어를 잡고 싶어 혈안이 된 탈룰라까지!
반-뱀파이어 소년 마르크스의 고달픈 사춘기 인생이 꼬일 대로 꼬이고 말았어!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면 사악한 뱀파이어를 멀리해야만 해!
그런데 왜 탈룰라의 곁을 떠날 수 없는 걸까?
#뱀파이어 블로그 #송곳니의 습격 #고달픈 사춘기 #뱀파이어 추적대 #탈룰라 좀 예쁜 듯 #첫 데이트 #마법의 사슬
사악한 뱀파이어와, 뱀파이어를 쫓아다니는 소녀 탈룰라!
반-뱀파이어 소년 마르크스에게 더 위협적인 건 어느 쪽일까?반-뱀파이어가 되는 운명을 거부하며 기상천외한 『뱀파이어 블로그』를 통해 처음 인사했던 마르크스가, 이제 그 두 번째 이야기인 『뱀파이어 사냥꾼』으로 돌아왔다!
송곳니의 습격,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피 고픈 증상, 엉망진창이 되어 버린 첫 데이트, 거기에 뱀파이어를 잡고 싶어 혈안이 된 탈룰라까지! 반-뱀파이어 소년 마르크스의 고달픈 사춘기 인생이 꼬일 대로 꼬이고 말았다! 마르크스는 또래 남자아이들처럼 여자 친구를 사귀고 극장에서 데이트를 하는 등 평범한 생활을 꿈꾸지만, 예고 없이 불쑥불쑥 찾아오는 반-뱀파이어의 본성 때문에 전부 엉망이 되고 만다. 때마침 마을 숲에서 괴 생명체가 사람들을 공격하는 의문의 습격 사건이 벌어지고, 마르크스의 친구이자 뱀파이어에 미쳐 있는 탈룰라는 그 사건이 뱀파이어의 짓이 틀림없다고 생각하고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런 탈룰라에게 의문의 사람들이 하나둘 접근하고, 탈룰라와 함께 다니면서 마르크스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큰 위험에 말려들고 만다.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면 사악한 뱀파이어를 멀리해야 하지만, 왜 탈룰라의 곁을 떠날 수 없는 걸까? 탈룰라와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과, 언제라도 자신의 정체가 들통 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사이에서 갈등하던 마르크스는 마침내 일생일대의 중대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재미와 공포의 완벽한 조화!”
세상에 하나뿐인 ‘뱀파이어 블로그’, 그 두 번째 이야기!
-어설픈 반-뱀파이어 소년이 겪는 아주 특별한 사춘기 이야기!평범한 소년이었던 마르크스 하울렛은 열세 번째 생일날 부모님에게서 폭탄선언을 듣는다. 부모님이 반-뱀파이어라는 사실, 그리고 생각조차 하기 싫지만 마르크스 또한 반-뱀파이어가 될 거라는 것. 마르크스의 일상은 그날부터 뒤죽박죽 뒤엉키고 만다. 예고도 없이 인생에 불쑥 끼어든 송곳니와 함께 시도 때도 없이 찾아드는 ‘피 고픈 증상’, 달갑지 않은 불청객과 보이지 않는 적의 공격까지……. 반-뱀파이어가 되면서 겪는 과정을 일급비밀 블로그에 하나하나 자세히 기록하기 시작하면서, 세상에 둘도 없는 기상천외한 뱀파이어 블로그가 탄생한다. 처음에는 반-뱀파이어의 운명을 거부하며 반항하던 마르크스도 블로그에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차츰 자신의 변화를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뱀파이어 사냥꾼』은 이제 막 반-뱀파이어로서의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마르크스가 겪는 사춘기의 변화들, 뱀파이어 세계와 인간 세계 사이에서 겪는 갈등과 모험,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자 친구와의 첫 데이트에 두근두근 가슴이 뛰는 평범한 남학생이지만, 데이트 중 갑작스레 살아난 뱀파이어의 본성 때문에 창피를 당하기도 하고, 뱀파이어에 푹 빠져 있는 친구 탈룰라와 가까워지면서 골치 아픈 사건에 휘말리기도 한다. 여자 친구는 물론 단짝 친구와도 멀어지게 되고, 게다가 부모님은 마르크스가 겪는 혼란을 이해하는 대신 반-뱀파이어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길 강요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인간의 피를 노리는 악독한 슈퍼 뱀파이어가 등장하면서, 탈룰라와 함께 그 뒤를 쫓던 마르크스는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처하고 만다. 무시무시한 슈퍼 뱀파이어와 그 뒤를 밟는 뱀파이어 사냥꾼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 그 사이에서 마르크스는 어떤 판단을 내리게 될까?
-오싹한 뱀파이어는 가라, 황당하고 유쾌한 뱀파이어 이야기! 전작인 『뱀파이어 블로그』에서 10대 초반의 아동 정서에 딱 들어맞는 흥미진진한 코미디 공포물을 선보였던 피트 존슨이 후속 작품에서도 변함없이 흥미로운 사건들과 재기 발랄한 대사들을 가지고 독자들을 찾아왔다. 뱀파이어의 일급비밀이 담긴 블로그를 몰래 엿보는 재미까지 더해지면서 단 한순간도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뱀파이어는 세기를 거쳐 거듭되는 인기 있는 소재이다. 작가 피트 존슨은 여기에 조금 색다른 해석을 가미했다. 즉, 뱀파이어라는 공포의 소재에 ‘유머’를 첨가시킨 것. 이 책의 주인공인 마르크스는 짤막짤막한 농담을 아주 예리하게 던지는 재치를 보이는가 하면, 때로 아주 우스꽝스러운 인물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공포의 요소가 완전히 이름뿐이지는 않다. 마르크스에게 닥친 위협이 팽팽한 긴장감을 주는가 하면, 숲 속에서 펼쳐지는 등골이 오싹한 사건과 장면들, 또 섬뜩한 송곳니의 공포가 함께 어우러져 있다. 한마디로 재미와 공포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어린이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부모님 말씀을 잘 듣는 착한 아이와는 거리가 멀다. 어딘가 꼬여 있고, 빈정대기 일쑤이며, 진지한 상황에서 꼭 시시껄렁한 농담을 던져야 직성이 풀리는 모습을 보인다. 몬스터를 사랑하고 몬스터가 되고 싶어 하며, 집보다는 숲이 편하다며 숲을 배회하기도 한다. 이런 주인공들은 부모에게는 늘 마음에 차지 않는 골칫거리들이지만, 같은 10대 어린이 독자들에게는 대리 만족, 즉 속 시원한 공감대를 느끼게 하는 친구이자 본인 스스로인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또한 사건을 전개시켜 나가는 주인공들의 소심함과 엽기 행동, 번뜩이는 재치, 여기에 엉뚱함과 순박함은 독자들에게 익살스러운 유머를 선사할 것이다.
-‘별난 존재야말로 가치가 있다.’뱀파이어의 사춘기라는 아주 특별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는 점도 이 책의 매력이다. 주인공 마르크스는 평범하게 사는 게 꿈인 보통 소년이었지만, 자기 의지와는 달리 반-뱀파이어로 사춘기를 보내게 된다. 여자 친구와의 첫 데이트에 마음이 설레고, 친구와의 우정이 깨질까 봐 마음을 졸이는 모습 등은 여느 사춘기 소년들과 다름없다. 안 그래도 인생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고 힘겹게만 느껴지는 사춘기에 남들에게 없는 특별한 고민 하나를 더 안게 된 마르크스. ‘별난 존재야말로 가치가 있다.’는 마르크스의 말처럼 아주 특별해서 가치가 있는 마르크스의 고군분투기를 만나 보자.

11월 5일 월요일
오전1시 5분
반-뱀파이어가 되면 좋은 점이 몇 가지 있어.
첫째, 새벽 1시 반까지 잠자리에 들지 않아도 된다는 것. 둘째, 날 수 있다는 것. 우리 반-뱀파이어들 사이에서는 ‘박쥐 비행’이라는 말을 더 많이 쓰지만.
뭐, 대충 이 정도랄까? 다른 건 전혀 생각이 안 나네. 그리고 이런 장점들도 생각만큼 그다지 대단치는 않아. 밤늦게 집 안에서 할 일도 별로 없고 말이야. 이건 뭐 밤이나 낮이나 마찬가지긴 하지만. 그래서 남는 시간은 결국 부모님과 보내게 되는 거야. 그럴 바엔 차라리 자는 게 낫잖아?
그리고 박쥐 비행. 박쥐로 변신해 날아다니는 건데, 그건 아주 간단해.
박쥐 비행을 하려면 발끝으로 살금살금 걷기만 하면 돼. 발레를 하는 것처럼 발끝으로 종종걸음을 하는 거지. 이때 중요한 건 마음을 비우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거야. 그러면 잠시 뒤에 발이 더 이상 땅에 닿지 않는 게 느껴져. 쉭 소리가 나면서 몸이 공중으로 뜨고, 나도 모르는 새에 박쥐가 되어 있는 거야.
멋지지?
사실 나도 며칠 전에 처음 도전해 본 거야. 등골이 오싹해지고 스릴 넘치는 기분으로 5분 동안 공중에 떠 있었다는 말씀. 그런데 어젯밤에는 어째선지 몸이 떠오르질 않는 거야! 발끝을 세워 살금살금 걷는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몸이 떠오를 기색도 없었어.
엄마, 아빠는 오늘 밤 뒷마당에서 비행 연습을 하자고 제안했어. 우리 집 뒷마당은 울타리가 높아서 누가 훔쳐볼 수도 없는데 엄마, 아빠는 그래도 안심이 안 되는지 이웃집 창문에 불이 모두 꺼질 때까지 절대 움직여서는 안 된다고 했어. 그래서 빈둥거리고 있다가 12시 반이 되어서야 밖으로 나갔지.
아빠가 조그만 목소리로 속삭이듯 말했어.
“아들, 무엇보다도 마음을 편히 먹는 게 중요해.”
“아빠, 그런 말을 들으면 오히려 더 긴장되는 거 아세요?”
정말로 몸이 뻣뻣해지는 게 느껴졌어.
“어젯밤 비행에 실패해서 우리가 실망했을까 봐 걱정하는 것 같구나.”
“아빠, 지금 저 긴장 풀라고 하시는 말씀이 맞긴 해요?”
“아빠 말은, 엄마랑 아빠는 실망하지 않았다는 거야. 어젯밤엔 그냥 잠깐 안 된 것뿐이야. 알겠지?”
“굳이 설명까지 해 주시니 고맙네요.”
“입이 아니라 코로 숨을 쉬어야 한단다. 할 수 있겠니?”
“최선을 다해 볼게요.”
코로 숨을 깊이 들이마셨어.
“그래, 그렇게. 이제 마음이 좀 편안해졌을 것 같은데, 어떠냐?”
“솔직히 말하면 아빠가 아무 말씀 안 하시는 게 훨씬 더 마음 편할 것 같아요.”
“그러마.”
아빠는 엄마 옆으로 가서 자리를 잡았어. 엄마 손에서 대롱대롱 흔들리는 초시계가 눈에 들어왔어.
“마르크스, 준비되면 시작하렴.”
나는 발끝으로 뒷마당을 깡충깡충 뛰기 시작했어. 아마 화장실에 가고 싶어 죽을 지경인 꼬맹이 같았을 거야.
“아직 많이 긴장한 것 같은데.”
보다 못한 엄마가 끼어들었어.
“어깨에 힘 좀 빼고.”
“그리고 계속 코로 숨 쉬는 것 잊지 말아라.”
아빠도 거들고.
“아무것도 생각하면 안 돼, 알겠지?”
엄마가 또 외치고.
“내 생각엔 오늘 밤에는 제대로 날 수 있을 것 같구나.”
아빠가 또 한마디.
엄마, 아빠는 격려와 조언이랍시고 계속 말을 하는데 점점 짜증이 나기 시작했어. 15분이 지났는데도 발은 여전히 땅에서 떨어질 생각을 안 하잖아.
마침내 아빠가 이렇게 말했어.
“그냥 우리가 하는 대로 따라 해 보겠니?”
반-뱀파이어가 되면 좋은 점이 몇 가지 있어.
첫째, 새벽 1시 반까지 잠자리에 들지 않아도 된다는 것.
둘째, 날 수 있다는 것. 우리 반 -뱀파이어들 사이에서는 '박쥐 비행'이라는 말을 더 많이 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