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실직한 아빠가 느닷없이 슈퍼를 하겠다고 나선 바람에, 한 가족이 낯선 곳으로 이사를 가 겪는 세상살이 이야기입니다. 주희네 가게 이름은 만 가지 복을 받는다는 뜻의 ‘만복슈퍼’입니다. 하지만 어느 날 주변에 ‘빅마트’가 들어서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줄어들게 됩니다. 과연 주희네는 어떤 희망의 끈을 쥐어 잡을까요?
『만복슈퍼 서생원전』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놓지 않는 희망의 끈은 바로 더불어 살아가는 것임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미물인 쥐(서생원)을 통해 쥐는 쥐답게, 사람은 사람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 줍니다. 작가 가족이 직접 겪은 일을 바탕으로 쓴 동화이기 때문에 더욱 진솔한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의 특징
1.작가 가족이 직접 겪은 일을 바탕으로 쓴 동화여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 가슴에 진솔한 감동을 줍니다.
2.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세상살이의 어려움을 엿볼 수 있으며, 사람들 사이에 왜 따스한 정이, 내일의 희망이 소중한가를 느낄 수 있습니다.
3.따뜻한 마음으로 쓴 동화를 오롯하게 담아낸 그림이 어우러져, 봄날 꽃망울 ‘톡톡’ 터지듯 환한 희망을 그리게 해 줍니다.
펴내는 글
옛날, 제가 살던 곳은 쥐가 많았습니다. 천장 위에서 뜀박질을 하는 놈들은 양반이었습니다.
베갯머리에 쥐똥을 싸는 놈도 있었고, 방구석에다 새끼를 까는 놈들도 있었습니다.
쥐약도 소용없었습니다. 고양이도 무용지물이었고요.
“참말로 악착같다! 하긴 그래야 사니께.”
할머니는 사람도 쥐처럼 악착같은 구석이 있어야 이 세상 살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 악착같은 쥐 이야기를 쓰기로 하였습니다. ‘살려고’, ‘살기 위해’ 그 누구보다 열심인 이 세상 어른들의 이야기와 함께. 신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 세상 이야기, 지금도 이 세상 어디선가 벌어지는 현실의 이야기야말로 가장 가치 있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그런데 다 쓰고 보니, 정말로 가치 있는 이야기가 되었는지 걱정이 됩니다.
나는 우리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의 한 모습을 이해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삶의 가치와 방법에 대하여도 생각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남석기
1962년, 산에 올라도 산만 보이는 충북 제천의 두메산골에서 태어났다. 산봉우리마다 깃들어 있는 옛 이야기를 들으며 자라서 어릴 때부터 꾸며대는 이야기를 잘 했다고 한다. 1987년 소년소설 〈방파제〉가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에 당선하여 동화작가가 되었다. 공무원으로, 출판사 직원으로 일하다가 지금은 다시 글 쓰는 일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마술학교 삼총사』『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말괄량이들』『꽃보다 별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따귀 맞은 임금님』『싸움대장 울다』『춤추는 할머니』 등이 있다.
그림 : 최달수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나 경향신문과 중앙일보에서 일했다. 지금은 가평의 산중 화실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그림을 그리며 자연과 더불어 살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어린이를 위한 환경 보고서 물』, 『몸, 그 생명의 신비』, 『최달수 선생님의 마법의 성』, 『꼬불꼬불 인체 여행』,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곤충 이야기』, 『울퉁하고 불퉁한 우주 이야기』, 『아빠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리면?』등이 있다.
목차
1. 흔적, 떠난 뒤에 남는 것
2. 소리, 무언가 살아 있다는 증거
3. 집주인, 사람이 아닐 수도 있는 것
4. 일, 마음대로 할 수만 없는 것
5. 쥐, 서생원이라고 부르는 이유
6. 세상, 다르면서 같고 같으면서 다른 곳
7. 애물단지, 그래도 가치 있는 것
8. 새벽, 새 시작을 알리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