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쓰레기 먹는 공룡이 벌이는 내 땅 찾기 대소동!
이 땅의 진짜 주인은 공룡일까요, 사람일까요?최근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의 북극곰이 비닐봉지를 뜯어 먹는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되어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유럽 대륙과도 멀리 떨어진 북극마저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오염되어 버린 것입니다. 비닐봉지 같은 플라스틱 오염은 북극곰의 생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대로라면 불어난 쓰레기로 우리의 삶도 위태로워지지 않을까요?
《누가 내 땅에 쓰레기 버렸어?》는 쓰레기 쌓인 땅을 두고 팽팽히 맞서는 공룡과 사람의 유쾌한 대결을 그린 환경 동화입니다. ‘쓰레기’와 ‘지구 환경’이라는 다소 무겁고 딱딱한 주제를 웃음 가득한 풍자적 이야기와 개성 넘치는 일러스트로 재치 있게 풀어냈습니다.
깊은 잠병에 빠져 있던 초식 공룡 브론똥은 코를 찌르는 쓰레기 냄새 때문에 잠에서 깨어납니다. 주위에 널린 온갖 잡다한 쓰레기를 보고 단단히 화가 난 브론똥. 브론똥은 쓰레기를 먹어 치우고 땅을 찾기 위해 소동을 벌여 결국 재판을 받습니다. 이 땅의 진짜 주인은 공룡일까요, 사람일까요? 브론똥은 계속해서 쓰레기를 먹어도 괜찮은 걸까요?
쓰레기 먹는 공룡 이야기는 쓰레기와 지구 환경 문제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바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전달하며 모든 동식물과 함께 살아갈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게 합니다. 브론똥의 이야기를 보고, 여러분이 멋진 판결을 내려 주세요! 그리고 어떻게 환경을 지켜나갈지 고민하고 그 방법을 찾아보세요!
* 멸종한 공룡이 전하는 생생한 지구 이야기!쓰레기 더미를 헤치고 세상에 나온 공룡 브론똥은 배가 몹시 고파 헛것이 보이기 시작해요. 널브러져 있는 쓰레기들이 맛있는 먹이로 보이죠. 쓰레기 맛에 흠뻑 빠진 브론똥. 쓰레기를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지만, 배에서 큰 소리가 나더니 배가 꾸물덩 꾸물덩 움직입니다. 브론똥은 먹었던 쓰레기들을 모두 토해내고 말아요.
실제로 세계 곳곳에서 많은 동물이 인간이 함부로 버린 쓰레기 때문에 죽어가고 있어요. 최근 우리 연안에서 죽은 채 발견된 바다거북 몸속에서도 비닐과 스티로폼 등 각종 해양 쓰레기가 발견되었습니다.
쓰레기 먹는 공룡 이야기는 우리에게 지구 환경 파괴의 위험성을 단적으로 보여 줍니다. 우리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모여 어떻게 생태계를 파괴해 가는지 알려 주고, 환경 보호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할 수 있도록 돕지요. 먼 옛날 멸종한 공룡이 전하는 생생한 이야기는 지구를 위하는 마음이 일어나도록 마음을 세차게 두드립니다.
* 쓰레기 먹는 공룡을 본 적 있나요?브론똥은 잠에서 깰 때마다 땅 문제로 곤욕을 겪어요.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고 항의하니 도리어 땅문서를 가져오라고 호통을 치는 사람들. 쓰레기를 버리지 않겠다고 한 약속은 깨기 일쑤죠. 아주 먼 옛날 지구의 주인이었던 공룡과 현재 지구에 사는 사람 중 누가 진짜 지구의 주인일까요?
지구에는 식물이 약 70만 종, 동물이 약 100만 종 살고 있어요. 인간은 그 동물 가운데 하나일 뿐입니다. 지구의 모든 생물은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며 공생하고 있어요. 어느 한 종이 사라지면, 또 다른 수만 종이 함께 사라지거나 심각한 위협에 놓이지요.
이 책은 땅을 두고 싸우는 공룡과 사람의 재미있는 다툼을 통해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이른 환경 오염과 인간의 이기심을 경고합니다. 이야기 곳곳 재미난 풍자와 해학으로 재치 있게 잘못을 꼬집고 주제를 탁월하게 전달하지요. 책을 보며 독자는 동식물과의 아름다운 공존을 이해하고, 지구에 관한 책임감과 배려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 공룡과 함께 위기의 지구를 구하는 방법! 돌아와, 브론똥!빈 깡통, 플라스틱, 폐지, 비닐, 온갖 음식 쓰레기. 브론똥은 마치 쓰레기를 분리하는 공장처럼 쓰레기를 먹고는 척척 걸러 뱉어냅니다. 덕분에 쓰레기 매립지에서 쓰레기를 먹고 분리하는 일을 도맡아요. 분리한 재활용품과 자신의 똥으로 만든 비료를 팔아 살기 좋은 촉촉한 땅도 얻지요.
《누가 내 땅에 쓰레기 버렸어?》는 분리수거, 환경 보호와 같이 일상적인 말들이 되어 무감각해진 의식을 재미난 일화로 넌지시 일깨웁니다. 페이지마다 익살스러운 이야기가 넘쳐나지만, 전하는 메시지는 절대 가볍지 않습니다.
그동안 환경에 관심이 없었어도, 환경 파괴가 얼마나 심각하지 몰랐더라도 동화를 통해 자연스레 눈뜨게 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지구 환경을 보호할 수 있음을 깨닫고, 하나하나 실천하게 될 겁니다. 나아가 동물의 생명과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존중하는 마음을 기르기 바랍니다.

“누가 내 땅에다 더러운 것들을 버리라고 했어!”
공룡의 목소리가 온 천지에 쩌렁쩌렁 울렸어요. 트럭 운전사는 깜짝 놀라서 얼른 트럭 밖으로 뛰쳐나왔어요. 공룡은 운전사를 희한한 눈빛으로 쳐다보았어요.
‘풍뎅이 몸속에서 기생 벌레가 나오네. 그런데 깡패 티라노처럼 두 다리로 걷는구나?’
공룡은 트럭 운전사의 얼굴에 코를 갖다 댔어요. 순간, 공룡과 운전사의 눈이 딱 마주쳤어요. 운전사는 새파랗게 질려 버렸어요.
‘세, 세상에 이렇게 큰 괴물이 내 앞에 나타나다니!’
공룡이 운전사에게 물었어요.
“넌 무슨 벌레냐? 너 같은 벌레를 한 번도 본 적이 없거든.”
운전사는 달달 떨며 겨우 입을 열었어요.
“저, 저는 사, 사람입니다.”
“사람 벌레라…. 그런데 내 땅에 왜 더러운 것들을 버리는 거야? 도무지 냄새가 나서 살 수가 없잖아.”
“이, 이것은 쓰레기입니다. 저는 이곳에 쓰레기를 버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쓰레기 매립지니까요.” (……)
저녁 뉴스에서는 온통 공룡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어요.
“오늘의 사건입니다. 공룡 브론똥 씨는 쓰레기 매립지가 자기의 땅이라고 주장하며 시청을 찾아왔습니다. 이에 대해 시장은 공룡에게 땅문서를 가져오라고 요구했습니다.”
시청자들은 뉴스를 보자마자 신기하고 놀라워했어요. 한편으론 시장의 행동에 분통을 터트렸죠. 시민들은 ‘습지 복원 성금’을 거두어 공룡의 땅을 찾아 주기로 했어요. 대대적인 모금 운동이 벌어졌어요.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남길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동물과 곤충을 좋아하여 자연 과학과 관련된 책을 많이 써 왔습니다. 그동안 지은 창작 동화로 《참으로 당돌한 학교》, 《15분짜리 형》, 《쓰레기를 먹는 공룡》, 《산소가 뚝!》 등이 있고, 어린이 책으로 《10원이 황금알을 낳는 경제 이야기》, 《동물로 세상에서 살아남기》, 《공룡 상상》, 《생태계를 지키는 아이들을 위한 안내서》, 《나무들이 재잘거리는 숲 이야기》, 《나무가 자라야 사람도 살지!》 등이 있고, 그림책으로 《숲이 좋아요》, 《바다가 좋아요》, 《소풍을 떠나요》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