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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심기
킨더랜드(킨더주니어) | 4-7세 | 2018.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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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킨더랜드 픽처북스 14권. 할머니의 구수한 사투리와 지혜가 돋보이는 농사일기와 손녀의 따뜻한 기록이 만난 그림책이다. 앞면은 할머니 나름의 방식으로 콩 농사짓는 방법을 구수한 사투리로 전하고 있다. 따라다니며 기록하는 손녀에게 말한다. “어야, 보고 따라 할 수 있음 해 봐라.” 하면서 말이다.

흙을 고르고 물을 뿌리고, 비료를 섞고, 비닐을 덮고, 구멍을 내고 콩을 심고, 그물을 치고, 싹이 나기를 기다리는 긴 시간을 병풍의 형식을 빌려와 길게 펼쳐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뒷면은 이렇게 심어 놓은 콩이 자연의 힘으로 자라는 과정을 담았다. 앞면 마지막에서 할머니는 이야기한다. 어느 해에는 콩이 많이 열려도, 이파리만 생기기도 하고, 해 잘 들고 비 많이 와도 해운이 없으면 안 된다고. 그냥 농사 잘 되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이다.

할머니와 손녀의 기다림은 뒷면에서 식물이 자라는 과정에 함께 담겨 있다. 해가 있는 날도, 비가 오는 날도, 나비와 벌이 찾아오고 노린재가 꼬이고, 계절이 바뀌어 잠자리가 날아오는 동안의 무수한 기다림 끝에 할머니와 손녀는 잘 열린 콩을 수확해 집으로 돌아간다. 땅에 남은 몇 알의 콩알과 콩꼬투리가 또 다른 시작이 된다.

  출판사 리뷰

“어야, 보고 따라 할 수 있음 해 봐라.”
집안일과 농사일로 한평생을 살았지만, 서울에 올라와서도 농사짓는 옥님 할머니

할머니가 손녀에게 전하는 따뜻한 삶의 지혜!

“그냥 농사 잘 되길 기다려야제. 우리네 살아오는 게 다 그랴.”
78세 옥님 할머니가 들려주는 콩 심는 방법

한평생 집안일과 농사일을 하며 살아온 할머니의 달력에는 쉬는 날이 없습니다. 서울에 올라와 살면서도 텃밭에서 농사일을 하고, 집에서는 수확한 호박으로 죽도 쑤고, 떡도 하고, 재봉도 합니다. 가끔 쉬고 싶을 때는 종일 소일을 하느라 바쁜 몸에 뜸을 뜰 때 정도라고 할까요. 딸과 사위, 손녀와 함께 살며 가족과 나누는 삶이 할머니의 행복이고 기쁨입니다.
할머니 품에서 자란 손녀는 이제 어느덧 성인이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손녀에게 할머니는 따뜻한 엄마 품 대신이기도 했고, 말동무이자, 선생님이었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해도 다 들어주는 넓은 바다 같은 사람이었지요. 그런 할머니와의 하루하루가 이제 손녀는 무척이나 아쉽고 소중합니다. 어릴 적부터 할머니를 따라다니며 곁눈질로 배우고 전해 듣던 이야기에 전보다 더 마음이 쓰이는 건 왜일까요?
손녀는 자라서 그림을 그리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의 이야기’를 자신의 이야기를 그리는 종이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작가 첫 그림책입니다. 옥님 할머니의 이야기를 판화나 그림, 자수 등의 작품으로 담던 작가는 할머니의 콩 농사를 기록하고, 녹취하여 판화로 선보였습니다. 할머니의 구수한 사투리와 지혜가 돋보이는 농사일기와 손녀의 따뜻한 기록이 만난 그림책입니다.

앞면은 할머니 나름의 방식으로 콩 농사짓는 방법을 구수한 사투리로 전하고 있습니다. 따라다니며 기록하는 손녀에게 말합니다. “어야, 보고 따라 할 수 있음 해 봐라.” 하면서 말이지요.
흙을 고르고 물을 뿌리고, 비료를 섞고, 비닐을 덮고, 구멍을 내고 콩을 심고, 그물을 치고, 싹이 나기를 기다리는 긴 시간을 병풍의 형식을 빌려와 길게 펼쳐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뒷면은 이렇게 심어 놓은 콩이 자연의 힘으로 자라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앞면 마지막에서 할머니는 이야기합니다. 어느 해에는 콩이 많이 열려도, 이파리만 생기기도 하고, 해 잘 들고 비 많이 와도 해운이 없으면 안 된다고요. 그냥 농사 잘 되기를 기다려야 한다고요.
할머니와 손녀의 기다림은 뒷면에서 식물이 자라는 과정에 함께 담겨 있습니다. 해가 있는 날도, 비가 오는 날도, 나비와 벌이 찾아오고 노린재가 꼬이고, 계절이 바뀌어 잠자리가 날아오는 동안의 무수한 기다림 끝에 할머니와 손녀는 잘 열린 콩을 수확해 집으로 돌아갑니다. 땅에 남은 몇 알의 콩알과 콩꼬투리가 또 다른 시작이 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신보름
중앙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 판화와 자수 작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이 책은 판화로 작업한 첫 그림책입니다. 할머니를 따라다니며 기록하고, 작업물로 남기며 창작 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습니다. 할머니의 지혜를 배우며,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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