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생각뿔 세계문학 미니북 클라우드 2권. 1945년 8월 15일,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우리나라는 광복을 맞이하게 된다. 그로부터 이틀 뒤인 1945년 8월 17일, 영국과 미국에서 호평을 받으며 단기간에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이 영국에서 출간된다. 이 작품이 바로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이다.
조지 오웰은 항상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문제에 관해 고민했다. 그리고 그러한 문제의 한복판으로 주저하지 않고 뛰어들었다. 당시 소련에서는 권력에 분노한 민중이 혁명을 일으켰지만, 정작 그들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 조지 오웰은 이러한 소련의 사회주의를 '독재'라고 판단하고는 '우화'의 형식을 빌려 작가로서의 혁명을 꿈꾼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정치 풍자 소설인 <동물농장>이 탄생했다.
출판사 리뷰
창의성과 지성을 더하다
생각뿔 세계문학 미니북 클라우드
한 권의 책을 선택해서 손에 쥐고 페이지를 넘기기까지는 여러 고민과 여러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고심 끝에 선택된 책은 오롯이 한 개인의 책이 된다. 도서출판 생각뿔은 그렇게 선택된 책의 가치를 먼저 생각하고, 그 가치에 부응하는 책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생각뿔 세계문학 미니북 클라우드’가 탄생하게 되었다.
‘생각뿔 세계문학 미니북 클라우드’는 오랜 세월 동안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는 세계 문학 작품을 엄선해 알차게 구성한 세계 문학 시리즈다. 책을 들고 읽을 때 편안할 수 있도록 손에 잘 잡히는 미니북으로 제작했고,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자칫 어렵고 무거울 수 있는 작품들이 지금 이곳에서 호흡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나친 번역 투 문장과 비문 등으로 작품을 이해하는 데 불편하지 않도록 번역에 공을 들였다. 그러면서도 원문의 뜻을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다.
독재 체제가 낳은 특권층, 보고만 있을 수 없다!
시공간을 뛰어넘어 현재 우리에게 전해진 경고장!
스페인 내전에 참전했던 조지 오웰은 귀국한 뒤 대중이 쉽게 이해하고 다른 나라 언어로도 쉽게 번역할 수 있는 이야기를 써야겠다고 결심한다. 소련 신화를 폭로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야기의 자세한 내용이 쉽게 떠오르지 않아 전전긍긍하던 그는 어느 날, 다음과 같은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한 소년이 좁은 길에서 마차용 말을 쫓고 있었다. 그 소년은 말이 길에서 벗어나려고 하자 채찍을 마구 휘둘렀다. 이 장면을 본 조지 오웰은 동물들이 자신의 힘을 자각했다면 인간은 동물들에게 권력을 휘두를 수 없었을 것으로 생각했다. 또한 인간은 부르주아가 프롤레타리아를 착취하는 것처럼 동물들을 착취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를 토대로 조지 오웰은 20세기 이후 대표적인 우화 소설로 꼽히는 『동물농장』을 집필하게 된다.
권력자의 탐욕, 민중의 무력함은 왜 무서운가
최고의 ‘우화 작가’ 조지 오웰이 적나라하게 꼬집다.
『동물농장』에서 동물들은 자신들의 불행한 현실에 눈을 뜨면서 인간을 몰아내기로 한다. 농장주를 비롯한 인간들을 몰아낸 동물들은 자신들만의 농장을 세우고는 ‘자유와 행복’을 추구한다.
하지만 자유롭고 행복한 생활도 잠시였다. 돼지인 스노볼과 나폴레옹의 대립이 시작된 것이다. 나폴레옹은 스노볼을 내쫓고는 최고의 권력자가 되어 독재를 시작한다. 나폴레옹을 비롯한 돼지들은 다른 동물들을 마구 착취하고 인간들과도 교류하며 점점 자신들의 배를 채워 나간다. 여기에서 나폴레옹은 당시 소련의 독재자였던 스탈린을 상징한다. 이외에 다른 동물들도 당시 정치적으로 중요한 인물들을 각각 상징한다.
하지만 『동물농장』은 스탈린 정권만을 비판한 작품이 아니다. 조지 오웰은 이 작품을 통해 스탈린 정권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독재 체제도 우화 형식으로 비꼬았다. 따라서 『동물농장』은 시대를 넘나들어 보편성을 획득하고 현재 우리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걸작이다.
“『동물농장』은 정치와 예술적 의미를 하나로 융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작품입니다.”
- 조지 오웰
그날 밤, 매너 농장의 존스 씨는 닭장 출입구를 잠그긴 했지만 술에 너무 취해서 닭장의 작은 쪽문을 닫는 걸 까먹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지 오웰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1903년 6월 25일, 인도의 벵골주 모티하리에서 하급 공무원의 아들로 태어났다. 8세 때 사립예비학교에 들어갔으나, 상류층 아이들 틈에서 심한 차별을 맛본다. 장학생으로 들어간 이튼스쿨에서도 계급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했다.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1922년부터 5년간 미얀마에서 대영제국 경찰로 근무했다. 점차 자신의 직업에 회의를 느껴 직장을 그만두고 파리로 건너가 작가 수업을 쌓았다. 유럽으로 돌아와 파리와 런던에서 부랑자 생활을 하고 잠시 초등학교 교사직을 지낸 뒤 영국 노동자들의 삶에 관한 조사 활동에 참여했다. 이를 토대로 1933년의 첫 소설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을 펴냈다.전체주의를 혐오했던 조지 오웰은 스페인 내전에도 참가했다. 그 체험을 기록한 1936년 《카탈로니아 찬가》는 뛰어난 기록 문학으로 평가된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5년에는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의 배신을 우화로 그린 《동물농장》으로 일약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그해 아내를 잃고 자신도 지병인 폐결핵의 악화로 병원 신세를 졌다. 그 와중에도 작품 활동을 계속해 전체주의의 종말을 묘사한 디스토피아 소설 《1984》를 출간했다. 이 작품은 전체주의라는 거대 지배 시스템 앞에서 한 개인이 어떤 방식으로 저항하다가 어떻게 파멸해 가는지 적나라하게 보여 주었다. 《1984》는 오웰을 20세기 최고의 영향력 있는 작가로 만들었으나 악화되는 지병을 이기지 못하고 1950년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