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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하기와라 사쿠타로우
지은이 : 타무라 류이치
지은이 : 무라노 시로오
지은이 : 미야자와 겐지
일본의 국민작가로 불리는 미야자와 겐지는 1896년 헌옷가게와 전당포를 운영하는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0대 때부터 문학에 관심이 많았고 21세에는 문학 동인지를 창간하여 동화를 발표했다. 아버지가 경영하던 전당포에는 가난한 농민들이 가재도구를 가져다 팔았고, 어려서부터 그런 농민들을 보면서 마음 아파했다. 중학교 시절부터 일본의 전통시인 단가(短歌)를 짓기 시작했으며, 모리오카고등농림학교 농학과에 입학한 뒤부터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겐지는 이때부터 많은 동화와 시를 썼으며, 농업에 관한 연구논문도 활발하게 발표했다. 고향인 이와테 현에서 농민들과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농업에 뛰어들었고 농업 강의와 벼농사 지도 등 농민 운동을 펼치는 한편, 농업학교 교사로 일하면서도 시, 동화 등을 집필하며 작품 활동을 쉬지 않았다. 〈은하철도의 밤〉, 〈주문이 많은 요리점〉, 〈바람의 마타사부로〉, 〈봄과 수라〉, 〈비에도 지지 않고〉 등 100여 편의 동화와 시를 썼다. 하지만 생명 존중 사상을 담은 그의 작품들은 당시 일본에서 외면당했고, 그는 37세라는 젊은 나이에 늑막염으로 생을 마쳤다.
지은이 : 시마자키 도손
본명은 시마자키 하루키(島崎春樹)다. 나가노현(長野縣) 신슈(信州)의 기소(木曾)에서 7남매의 막내로 태어났다. 에도(江戶)와 교토(京都)를 잇는 교통 요충지 기소에서 대대로 숙박업과 도매업을 운영하는 그 지역 유지이자 촌장을 지낸 유서 깊은 집안이다. 국학자였던 부친의 영향으로 ≪효경≫이나 ≪논어≫ 등을 읽어 한학적 소양이 잡혔다. 집안은 메이지유신 직후 몰락하고, 열 살이 되던 1881년 봄, 문명의 도시 도쿄로 상경한 도손은 요시무라 다다미치(吉村忠道) 집에 기거하면서 학교에 다녔다. 초등학교 졸업 후 진학한 메이지학원은 기독교 학교로 교사 대부분이 외국인이었다. 이 시기에 셰익스피어나 바이런, 워즈워스 등 서양 문학에 심취하는 한편, 평생 스승으로 존경한 마쓰오 바쇼(松尾芭蕉)나 사이교(西行) 등 일본 문학도 섭렵하며 문학의 꿈을 키웠다. 졸업하던 해에 메이지여학교 교사가 됐다. 이듬해, 시인 기타무라 도코쿠(北村透谷)와 함께 잡지≪문학계≫를 창간해 동인으로 극시와 수필을 발표하며 문학가로 나섰다. 도코쿠의 자살 그리고 여학교 제자이자 첫사랑 사토 스케코(佐藤輔子)의 병사(病死)에 충격을 받은 도손은 1896년 도쿄를 떠나 센다이 도호쿠학원 교사가 됐다. 센다이의 자연을 벗 삼아 시 창작에 전념했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와카(和歌)나 하이쿠(徘句) 외에 일본어로 새로운 시를 쓴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고 신체시인들은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존재였다. 심지어 경멸 대상이었던 까닭에 도손은 숨어서 ≪새싹집≫을 쓴 적도 있다고 했다. 그런 극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새싹집≫은 근대인의 감정과 사고를 대변하는 일본 근대시의 모태가 됐다. 이후 ≪일엽편주≫, ≪여름풀≫을 잇달아 발표해 메이지 낭만주의 시인으로 명성을 떨쳤다. 1897년 도쿄로 돌아온 도손은 일본어 시의 한계와 가중되는 경제적 부담에서 벗어나고자 1899년 신슈 고모로의숙 교사가 됐다. 고모로에서 하타 후유코와 결혼해 딸 셋을 키우며 산촌 지방의 낯섦과 현실적 생활 문제에 봉착하게 됐다. 1901년 마지막 시집 ≪낙매집≫을 끝으로 ‘시에서 산문’으로 전향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문학 양식의 탐색은 외국의 단편 작가, 극작가, 국내외 인상파 화가로 집중된다. 러스킨의 ≪근대 화가론≫이나 다윈의 ≪종의 기원≫,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에서 자연과학적 관찰을 배양하는 한편, 투르게네프의 ≪사냥꾼의 일기≫에서 회화를 보는 듯한 신비한 인상을 받았다. 또한 화가와 친밀했던 체호프나 모파상의 작품에 나타난 인상의 ‘청신함’과 ‘단순함’을 통해 인간의 심리 해부에 주목하게 된다. 시대 분위기 역시 문학과 회화, 즉 글과 삽화, 장정의 접목이 활발했고 일본 예술계에서 인상주의 영향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이와 같은 새로운 조류에 발맞춰 도손은 같은 시기에 부임한 미술 교사이자 시슬레에게 사사한 수채화가 미야케 가쓰미(三宅克己)에게 사생(寫生)을 배워 사생문을 성공시킨 것이 ≪지쿠마 강 스케치≫다. 훗날 자신의 산문은 ‘이 스케치로부터 출발했다’[≪선집(選集)≫ 상권 서(序)]고 말한 바 있다. 고모로에서 7년 남짓 생활하는 동안, 러일전쟁을 비롯해 딸 셋이 죽고 부인마저 야맹증에 걸리는 등 가혹한 시련을 겪으며 죽을 각오로 쓴 작품이 장편 소설 ≪파계≫(1906)다. 일본 문단을 새롭게 장식한 이 작품을 계기로 도손은 자연주의 소설가로 인정받게 됐다. 곧바로 장편 소설 ≪봄≫(1908)과 ≪집≫(1910)을 잇달아 발표했다. 이후 ≪신생≫(1918)은 넷째 류코(柳子)의 출산 후유증으로 죽은 부인을 대신해서 집안 살림을 도와주던 조카딸 고마코와의 불륜을 소재로 해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다. 만년의 ≪동트기 전≫(1932)은 1853년부터 1886년까지의 사회 변천사를 그린 작품으로, 교토와 에도를 잇는 기소 가도(街道)를 중심으로 그 시대에 살았던 자신의 아버지를 모델로 한 역사 소설이다. 그리고 1936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10회 국제펜클럽대회에 참가한 여행기 ≪순례≫(1940)가 있다. 마지막으로 1943년 8월 22일 미완성 작품 ≪동방의 문≫을 쓰다가 뇌출혈로 쓰러진 뒤 “시원한 바람이구나”라는 말만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그의 유해는 말년에 살았던 오이소(大磯) 해변의 지후쿠사(地福寺)에 안치되었고 유해 일부는 고향 마고메(馬こ) 에이쇼사(永昌寺)에 있는 가족 묘지에 분장되었다. 도손의 인생은 한마디로 파란만장했다. 시대적으로는 메이지(明治)·다이쇼(大正)·쇼와(昭和)를 거치며, 청일전쟁, 러일전쟁, 제1차 세계 대전, 중일전쟁, 제2차 세계 대전까지 겪어 낸 굴곡 많은 삶이었던 만큼, 도손은 시와 수필, 소설, 동화 등 장르를 초월해 진정한 작가로 자리매김한 일본 근대 문학가다.
지은이 : 이시카와 다쿠보쿠
1886년 이와테현에서 태어났다. 모리오카 보통중학교를 중퇴한 후 문학지 『묘조』의 동인으로 활동하며 시부타미 보통소학교·야요이 보통소학교 대리교사와 『하코다테 일일신문』 ·『기타몬신보』 ·『오타루일보』 ·『구시로 신문』 기자 등 여러 직장을 전전했다. 이후 『아사히 신문』 교정계에 취직하여 후타바테이 시메이 전집을 교정하고 아사히가단의 선자(選者)로 일하던 중 1912년에 폐결핵으로 요절했다. 저서로는 가집 『한 줌의 모래』, 『슬픈 장난감』, 시집 『동경』, 『호루라기와 휘파람』, 소설 『구름은 천재로소이다』 등이 있다.
지은이 : 키타하라 하쿠슈
지은이 : 하기와라 사쿠타로
1886년 11월에 군마 현 마에바시 시에서 태어났다. 마에바시 중학교 때부터 당시의 가장 유명한 문학잡지인 ≪명성(明星)≫에 단가(短歌)를 투고하는 등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중학교를 졸업한 후, 고향을 떠나 타지의 고등학교에 진학하지만 몇 번의 낙제를 거듭한 후 귀향해 1913년경부터 본격적인 시작 활동을 개시했다. 그 후로 수도 도쿄(東京)와 고향을 오가는 생활을 계속하면서 시작에 전념해 1917년, 처녀 시집 ≪달 보고 짖는다≫를 간행했다. 이 시집에서 근대인들의 고독감과 신경 쇠약, 우울증을 구어체(口語體)로 섬세하게 표현해 냄으로써, 하기와라 사쿠타로는 다카무라 고타로(高村光太郞)와 함께 ‘일본 근대 시의 완성자’의 한 사람으로 평가받게 된다.1923년에 두 번째 시집 ≪우울한 고양이≫를 출판한다. 이 시집에서는 우울함과 무료함, 권태로움을 ‘우울한 고양이 스타일’이라 불리는 독특한 시 형식으로 표현했다. 쇼펜하우어와 니체, 불교의 영향을 받은 염세적 허무 의식과 관능적이며 퇴폐적인 시상이 주를 이루고 있다. 1925년에 발간한 ≪순정 소곡집≫은 단가에서 시로 옮길 때의 작품인 ‘애련(愛憐) 시편’과 3...0대 후반에 발표한 ‘향토망경(鄕土望景) 시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자에는 소년 시절의 순수한 감상과 영탄이, 후자에는 도쿄에서 바라본 변해가는 고향의 모습과 비속한 인생에 대한 분노가 표출되어 있다. 1934년에 출판된 마지막 시집 ≪얼음 섬≫에서는 고향을 상실한 영원한 방랑자로서 당시 사회에 대한 ‘분노와 증오와 적요(寂寥)와 격정’을 담은 ‘절규’를 비분강개의 한문 번역 투의 문어체로 표현했다. 그 밖에 아포리즘을 모은 책 ≪새로운 욕망≫(1922), 시론집 ≪시의 원리≫(1928), 수필집 ≪일본으로 회귀≫(1938), 산문시집 ≪숙명≫(1939) 등이 있다. 1942년 3월 사망.
지은이 : 사토 하루오
와카야마현(和歌山縣) 출생. 1910년 게이오대학 예과 문학부 입학, 5년 후 퇴학. 이후 소설 외에 왕성한 시작 및 평론활동을 펼쳤다. 1948년 예술원 회원에 추대됐으며 1960년 문화훈장을 받았다 1964년 심근경색으로 자택에서 타계(73세)했다. 작품으로는 시집「殉情詩集」 「佐藤春夫全詩集」, 소설 「도시의 우울」 「晶子曼陀羅」외에 「自選佐藤春夫全集」(전10권), 평론 「SACRELEGE」 「佐藤春夫文藝論集」등이 있다.
지은이 : 나카하라 추야
시인, 번역가. 야마구치현 의사 집안의 맏이로 태어났다. 부모는 그가 의사로 가업을 잇기 바랐으나 추야는 훗날 그의 자전적 수필 「시적 이력서」에서 어릴 때 죽은 동생을 그리며 시를 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랭보 시집을 번역했으며 자비출판한 데뷔 시집 『산양의 노래』로 주목 받았다. 결혼 후 두 살 난 아들을 잃고 심신이 급격히 미약해져 서른 살에 가마쿠라에서 급사했다.
지은이 : 니시와키 준사부로
1894년 니가타 현 오지야 시에서 태어났다. 1917년 게이오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22년 영국 유학을 감행, 옥스퍼드대학 영어영문학과에 입학했다. 1924년 T. S. 엘리엇과 나란히 문예지에 영시를 발표하였고, 첫 영시집 <스펙트럼(Spectrum)>을 간행되는 등 국제적인 위치를 확보했다. 1926년에는 일본으로 돌아와 게이오대학 문학부 교수로 선임되었다. 이후 시와 시론을 발표하여 일본 현대시의 토대를 마련하였고 조이스의 시를 번역하여 소개하는 등 일본 전후 시인들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973년에는 <니시와키 준사부로 전집> 10권이 완간되었으며, 1975년 5월에 사망하었다. 이후 가와사키 시의 다카스에 시비가 완성되었다.
지은이 : 다카무라 고타로
조각가, 시인. 목조 조각가 다카무라 고운의 장남으로 뛰어난 조각가이자, 시집 『치에코 이야기(智惠子抄)』 등이 큰 사랑을 받으면서 문학사에도 족적을 남긴 시인이다. 이 시집에는 그의 아내이자 영원한 사랑인 치에코를 처녀시절부터 죽기까지 30년에 걸쳐 곁에서 지켜보며 쓴 시와 산문이 수록돼 있다.
지은이 : 미요시 다쓰지
지은이 : 가네코 미쓰하루
지은이 : 미키 로후
지은이 : 구사노 신페이
지은이 : 요시오카 미노루
지은이 : 아유카와 노부오
지은이 : 도이 반스이
지은이 : 칸바라 아리아케
지은이 : 나카노 시게하루
지은이 : 이시가키 린
지은이 : 야기 주키치
현재의 도쿄 도(東京都) 마치다 시(町田市) 아이하라 정(相原町)에서 농가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14세 때 고향을 떠나 가마쿠라의 가나가와 현 사범학교 예과에 입학하고, 졸업 후에 도쿄고등사범학교 영문과에 진학한다. 이곳에서의 4년간은 그의 인격 형성에 아주 중요한 시기였다. 그는 재학 중 기독교 세례를 받지만, 우치무라 간조의 저서를 읽고 무교회주의에 영향을 받은 것도 이때였다. 23세에 도쿄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효고 현 미카게(御影)사범학교의 영어 교사로 부임한다. 그다음 해에 영어를 가르치면서 알게 된 도미와 결혼해 미카게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결혼 후 본격적으로 시 쓰기에 열중한 주키치는 자신이 쓴 시를 모아 아내와 같이 직접 손으로 많은 소시집을 만들었다. 결혼한 다음 해에 딸 모모코가, 2년 후에 아들 요지가 태어난다. 그 후 27세 때 지바 현 가시와(柏)에 있는 히가시카사이(東葛飾)중학교로 옮기게 되는데 그는 그때까지 쓴 시를 골라 첫 시집 ≪가을의 눈동자≫를 출판하고 이후 시 잡지 등에 시를 발표한다. 그러나 가시와로 옮긴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폐결핵이 발병해 입원하게 된다. 병상 생활을 하면서 둘째 시집 ≪가난한 신도≫에 실을 시를 고르지만 간행을 보지 못하고 1년이 넘는 투병 생활 끝에 아내와 어린 두 아이를 남기고 29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가 남긴 병상 노트에는 모모코와 요지를 보지 못해 괴로워하는 심정과 자신이 두 아이의 아버지인 것이 다른 누구의 아버지인 것보다 훨씬 기뻤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또한 모모코와 요지가 성인이 될 때까지 반드시 한집에서 키워 달라고 아내에게 부탁하는 내용도 있다. 둘째 시집 ≪가난한 신도≫는 그가 세상을 떠난 4개월 후 간행되었다. 당시 스물두 살이던 그의 아내는 도쿄로 옮겨 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된 일을 하면서 두 아이의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하지만 주키치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 후에 딸 모모코가, 그리고 13년 후에는 아들 요지가 같은 병명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주키치가 남긴 시들이 유실되지 않고 사후에 출판될 수 있었던 것은 고통 속에서도 시들을 소중히 간직해서 시집을 출판하겠다는 도미의 강한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다.야기 주키치의 대표작으로는 ≪가을의 눈동자≫, ≪가난한 신도≫, ≪신을 부르다≫, ≪꽃과 하늘과 기도≫, ≪야기 주키치 전집≫ 등이 있다.
지은이 : 기노시타 모쿠타로
지은이 : 오오데 다쿠지
지은이 : 야마무라 보쵸
지은이 : 요사노 아키코
요사노 아키코는 사카이(堺)의 전통 과자점 스루가야(駿河屋)의 셋째 딸로 태어났다. 12세 무렵부터 가업을 도와 장부를 기록하거나 대나무 껍질로 단팥묵을 포장하는 등 일에 쫓기는 생활을 해야 했다. 후일 유년 시절을 회상한 글에서 그녀는 “밤일이 끝나기를 기다려 밤 12시에 꺼지는 전등 아래서 겨우 1시간 또는 30분 부모의 눈을 피해가며 내가 읽은 책들은 여러 가지 공상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어 나를 위로하고 용기를 주었다”고 술회했는데, 답답한 일상 속에서 그녀의 유일한 벗은 문학 작품 속의 주인공들이었다. 부친의 장서였던 ≪겐지 이야기(源氏物語)≫, ≪마쿠라노소시(枕草子)≫, ≪영화 이야기≫ 등 고전문학 작품 속의 주인공들을 동경하며 소녀 아키코는 암울한 현실의 저편에 있는 감미로운 사랑의 세계를 꿈꾸었을 것이다. 또한 그녀의 독서 목록에는 제국대학에 재학 중이던 오빠가 보내오는 당시의 최신 문예 잡지와 신소설이 포함되어 있었다. 소학교 졸업 후 진학한 사카이 여학교는 현모양처를 양성하는 봉건적 여성 교육을 주로 하는 학교였으나, 아키코는 독서를 통해 새로운 시대의 사조를 체감하고 가부장적 구습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할 의식을 키워갔다. 그녀의 재기는 1899년 서일본 지방 문학청년들의 모임인 관서청년문학회 입회를 통해 싹트기 시작해, 요사노 뎃칸과의 운명적인 만남과 함께 일시에 분출되었다. 그 첫 번째 결실인 ≪헝클어진 머리칼≫은 근대적 자아에 눈뜬 새로운 여성의 목소리를 대담하고 분방하게 표현한 것으로, 단숨에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초기 일본 낭만주의의 거점이었던 문예지 <묘조>의 여왕으로 활약하며 일본 문학사상 ‘정열의 가인’으로 기록된다. 결혼 후에는 소설, 시, 평론, 고전 연구 등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는 한편, 11명의 자녀를 키우며 가계를 꾸려가는 정력적인 삶을 영위했다. 그사이 작풍은 초기의 격정적인 어조는 퇴색되었으나 낭만적 미질을 유지하는 가운데 점차 내면적인 깊이를 더해 고요한 자기 관조와 사색적 서정을 내포해 가게 되었다. 1912년 뎃칸과 함께한 유럽 여행 이후에는 여권 신장 운동 체험을 바탕으로 넓은 사회적 시야를 갖고 부인문제에 관심을 기울였다. 문화학원(文化學院)을 창립(1921)해 초대 학감에 취임하는 등 문학은 물론 교육 활동에 있어서도 폭넓은 족적을 남겼다. ≪헝클어진 머리칼≫과 함께 널리 회자되는 그녀의 대표작으로는 반전시로 일컬어지는 장시 <너는 죽지 말거라(君死にたまふことなかれ)>(1904)를 들 수 있다. 아키코는 무엇보다 진실한 마음을 표현하는 시의 가치를 믿었으며 전 생애를 다해 사랑을 노래한 작가로 기억된다. 1942년 뇌일혈 투병 중 사망하기까지 그녀가 남긴 가집은 20권, 약 5만 수다.
지은이 : 이토 시즈오
지은이 : 이바라기 노리코
오사카 출신의 시인으로 제국여자약전(현 토호東邦대학) 약학부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 제국 극장에서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을 보고 극작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 희곡·동화 등을 쓰면서 문단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결혼 후, 잡지 등에 시를 투고하면서 시인으로 활동했다. 전후 일본인들의 무력감과 상실감을 담아낸 「내가 가장 예뻤을 때」란 시로 평단과 대중을 사로잡으며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 시인으로 자리매김했다(국내에선 공선옥 소설의 표제로 사용되기도 했다). 윤동주 시인에 대한 관심을 계기로 한글을 배우기 시작했고, 한국 문학의 번역에도 많은 업적을 남겼다.1955년 『대화』를 시작으로 『보이지 않는 배달부』『진혼가』등을 발표하고, 1990년에는 『한국현대시선』이란 이름으로 한국의 명시들을 일본에 번역 출간하기도 했다. 관동대지진 때의 한국인 살해사건을 다룬 「장 폴 사르트르에게」, 고대 일본 이주민들의 차별대우를 고발한 「칠석」 등 한국을 소재로 한 시를 여럿 발표했다. 대표시집으로는 『자기의 감수성 정도는』『보이지 않는 배달부』『진혼가』 등이 있으며, 전후 여성 시인 중에서 가장 폭넓은 사회의식과 건전한 비평 정신을 보여 준 시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일본의 우경화를 신랄하게 비판한 만년의 시집 『기대지 말고』는 일본 사회의 반민주적인 현실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환기시키며 기록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대표적인 지한파 시인으로 한국의 문학뿐만 아니라 문화와 풍속, 역사에도 깊은 관심을 보인 의식 있는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은이 : 오노 도자부로
지은이 : 무로우 사이세이
室生犀星, 1889~1962시인이자 소설가.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고 생전에 자신의 이름을 딴 시인상을 창설했다.
지은이 : 다치하라 미치조
지은이 : 키타무라 도코쿠
지은이 : 이라코 세이하쿠
지은이 : 스스키다 큐킨
지은이 : 가와지 류코
지은이 : 후쿠시 코지로
지은이 : 센게 모토마로
지은이 : 다카하시 신키치
지은이 : 하기와라 쿄지로
지은이 : 기타가와 후유히코
지은이 : 안자이 후유에
키따무라 토오꼬꾸 나비가 가는 곳
시마자끼 토오손 첫사랑 / 코모로고성(古城) 언저리 / 치꾸마강 여정(旅情)의 노래
도이 반스이 황성(荒城)의 달
요사노 아끼꼬 그대 죽지 마시게
이라꼬 세이하꾸 표박(漂泊)
칸바라 아리아께 지혜의 점쟁이는 나를 보고
스스끼다 큐우낀 아 야마또(大和)에 있다면
미끼 로후우 사라져가는 5월의 시
키따하라 하꾸슈우 사종문 비곡(邪宗門秘曲) / 서시(序詩) / 짝사랑 / 낙엽송(落葉松)
키노시따 모꾸따로오 금분주(金粉酒)
카와지 류우꼬오 쓰레기 더미
이시까와 타꾸보꾸 끝없는 토론 후
타까무라 코오따로오 도정(道程) / 너덜너덜한 타조 / 레몬 애가(哀歌)
후꾸시 코오지로오 나는 태양의 아들이다
하기와라 사꾸따로오 대 / 고양이 / 낯선 개 / 요염한 묘지 / 코이데(小出) 신작로
무로오 사이세이 소경이정(小景異情)
야마무라 보쪼오 댄스
센게 모또마로 나는 보았다
오오떼 타꾸지 남색 두꺼비
사또오 하루오 꽁치의 노래
미야자와 켄지 영결(永訣)의 아침 / 봄과 수라(修羅) / 비에도 지지 않고
야기 주우끼찌 나의 시
타까하시 신끼찌 접시
하기와라 쿄오지로오 히비야(日比谷)
나까노 시게하루 노래
키따가와 후유히꼬 말(馬) / 허들 레이스
안자이 후유에 봄
니시와끼 준자부로오 날씨 / 나그네 돌아오지 않고
무라노 시로오 다이빙
미요시 타쯔지 눈 / 유모차 / 대아소(大阿蘇) / 계림구송(鷄林口誦)
타찌하라 미찌조오 처음인 그대에게 / 잠으로의 초대
나까하라 추우야 더럽혀진 슬픔에…… / 하나의 메르헨
이또오 시즈오 내 사람에게 주는 애가(哀歌)
쿠사노 신뻬이 가을밤의 대화 / 구리마의 죽음
오노 토오자부로오 갈대 지방
카네꼬 미쯔하루 낙하산
아유까와 노부오 죽은 남자
요시오까 미노루 승려
타무라 류우이찌 부각화(腐刻畵)
이시가끼 린 바지락 / 표찰
이바라기 노리꼬 내가 가장 예뻤을 때 / 자신의 감수성쯤
요시노 히로시 I was born / 저녁노을
타니까와 따로오 슬픔 / 살다 / 개구리 뿅 / 요오께이산(鷹繫山)
오오오까 마꼬또 봄을 위해
이리사와 야스오 미확인 비행물체
아마자와 타이지로오 아침의 강
요시마스 고오조오 타오르다
오사다 히로시 후로후끼 먹는 법
아라까와 요오지 미쯔께(見附)의 신록에
이또오 히로미 흐트러뜨리지 않도록
일본 현대시의 발자취
옮긴이의 말
주요 참고문헌
수록작품 출전
원저작물 계약상황
발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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