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오랜 기간 금기시 되었던 주체사상을 새로운 시각에서 본격적으로 논하고 있다. 주체사상을 정부 관변서의 관점과 시각이 아니라, 1987년 6월 항쟁 세대의 사상철학 경험 속에서, 오랜 시간을 두고 사색하며 관찰한 소감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감옥에서 섰다. 맑스주의 변증법적 유물론 사상과 사람중심의 주체사상을 비교하며 설명하고 있다. 정치이데올로기로 매우 딱딱할 수 있는 주체사상의 철학, 주체사관, 주체 정치경제학, 주체의 문예이론과 방법론 등 방대한 내용을 다이제스트 식으로 핵심 내용을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서술했다.
출판사 리뷰
(87년 6월세대의) 주체사상 에세이
“북한(조선) 바로 알기 1번 주체사상을 논하다”
이 책은 오랜 기간 금기시 되었던 주체사상을 새로운 시각에서 본격적으로 논하고 있다. 주체사상을 정부 관변서의 관점과 시각이 아니라, 1987년 6월 항쟁 세대의 사상철학 경험 속에서, 오랜 시간을 두고 사색하며 관찰한 소감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감옥에서 섰다. 맑스주의 변증법적 유물론 사상과 사람중심의 주체사상을 비교하며 설명하고 있다. 정치이데올로기로 매우 딱딱할 수 있는 주체사상의 철학, 주체사관, 주체 정치경제학, 주체의 문예이론과 방법론 등 방대한 내용을 다이제스트 식으로 핵심 내용을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서술했다.
저자는 청년시절 고려대학교 삼민투 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1985년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농성 대표로 구속된 경험이 있다. 전형적인 민주화세대의 일원이다. 이 책은 저자가 국가보안법 사건(일심회)에 연루돼 옥중에서 썼던 노트(2008년)를 최근 다시 정리한 것이다. 필자의 간첩혐의는 최종 무죄로 판결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주체사상이 무엇이냐고 물었던 검사들에게, 그리고 재판과정에서 사상의 자유와 이른바 이적표현물에 대한 그들의 기준과 판단을 반박하기 위해 작성한 항소이유서와 기타 자료 글을 3년여의 감옥생활 동안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라고 한다.
저자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국가보안법에 의한 사상탄압 정책으로 우리사회에서 주체사상의 실내용에 대해 학계와 언론은 물론, 진보진영조차 충분히 이해하고 토론할 분위기가 형성돼 있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그 결과 수구언론의 악의적인 보도와는 다르게 실제 맑스주의나 주체사상 등의 사상문제를 깊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진보진영에조차 그리 많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체사상에 관한 책이나 자료를 갖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국가안보와 체제를 위협하는 세력으로 낙인찍히기 십상이고, 실제 지금도 국가보안법 7조 ‘찬양·고무 죄’로 처벌당하고 있는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
저자는 성경을 본 모두가 기독교 신자가 아니고 불경을 읽는다고 모두 불교신자가 되는 게 아니듯 주체사상에 관한 책을 읽는다고 모두 주체주의자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 주장한다. 또 음식을 먹어본 사람만이 그 맛을 알아 선택하듯 사상과 견해 역시, 음식처럼 먹어보고 맛을 평가해야 한다고 여긴다. 그런데 음식 자체도 보여주지 않은 채 ‘맛도 없고, 먹으면 식중독에 걸린다’고 겁주는 방식으로 사상 문제를 대하는 건 시대에 뒤떨어진 사상탄압 방식이라고 주장한다.
필자는 주체사상이 혁명사상일뿐 아니라, 역설적이게도 현대 자본주의에서도 응용할 분야가 많은 인문사회학의 가치 있는 연구대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리고 어떤 사상이든 그 장점을 활용할 줄 아는 게 진짜 실용·실질주의라고 주장하고 있다.
“흔히 학벌이 높은 사람은 지식이 많고, 지식이 많으면 사상수준도 높고 풍부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역시도 착시현상입니다. 지식수준과 사상수준은 서로 연관은 있으되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외려 그 반대인 경우가 많지요. 맑스주의와는 다르게 주체사상은 지식과 사상 또는 사상의식을 구별하여 강조하는데 대단히 새롭고 흥미롭습니다. 또 이런 견해가 주체사상의 독특한 ‘사상론’으로 발전하는 출발점이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주체사상을 맑스주의의 북한(조선)판 또는 맑스-레닌주의의 변종이거나 모택동 사상, 심지어 스탈린주의의 아류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주체사상을 조금이라도 알게 되면 이런 주장들이 틀리다는 걸 금방 확인합니다. 주체사상은 맑스주의의 변증법적 유물론과 사적 유물론을 철저히 계승했지만 또 맑스주의가 가진 시대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차원에서 발전시킨 독창적 현대 유물론 사상입니다.”
“맑스주의에서 변증법적 유물론에 기초한 계급성, 당파성 개념을 이해하는 게 핵심이듯, 주체사상에서 자주성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면 주체사상의 핵심원리를 알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그래서 사실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이라는 인간에 대한 거대한 개념 규정을 몇 마디로 쉽게 설명하는 게 가능하지 않다는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이 개념을 이해하는 게 맑스주의와 주체사상의 차이를 이해하는 핵심 출발점인 건 분명합니다.”
“주체사상이 내린 자유에 대한 정의가 흥미로운 건 엥겔스의 개념을 인정하면서 새로운 차원으로 나간 겁니다. 엥겔스가 사적 유물론에기초해 밝힌 ‘자유와 필연’에다 핵심 내용 하나를 추가했습니다. 사람의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이 발현되는 사람중심의 사회법칙에 관한 겁니다. 즉 세계에서 가장 고급한 물질인 사람의 운동이 갖는 필연성을 규명한 거지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정훈
1980년대를 경험한 전형적인 386세대이다. 1985년 서울미문화원 점거농성 대표로 전두환 군사정부 때 1차 구속되고, 2006년 국가보안법 사건으로 다시 구속된다. 이 책은 그 당시 옥중에서 편지로 보낸 글을 최근 재정리한 책이다. 서울출생1985년 고려대학교 삼민투 위원장1985년 서울 미문화원 점거농성 대표오산노동자회관 부대표영국 런던대 아시아 태평양 지역학 석사민주노동당 중앙위원통합진보당 중앙당 교육위원현) 민플러스 편집기획위원현) 4.27시대연구원 부원장
목차
1장 인생과 철학 사상
2장 사람의 마음, 의식세계
3장 정치와 철학 사상
4장 경제정책과 철학사상
5장 자본주의 세계체제와 한국 경제
6장 민족문제와 다른 나라 혁명
7장 문화와 철학 사상
8장 사업 방법론과 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