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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과 풍각쟁이
학이사어린이 | 3-4학년 | 2018.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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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일제강점이 시작되기 전인 1900년에서 1910년 사이의 대구 중구가 배경이다. 위태로운 현실 속에서 빼앗긴 나라 ‘조선’을 되찾기 위해 스스로 감당해야 할 역할을 깨닫고, 형은 의병으로 동생은 음악가의 길로 나아가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출판사 리뷰

언제부터인가 지역마다 골목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 중구에서도 몇 개의 코스로 나눠 골목투어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 인기가 대단하다.

이 동화는 일제강점이 시작되기 전인 1900년에서 1910년 사이의 대구 중구가 배경이다. 당시의 신문물 피아노, 야구, 풍금 등을 접하고 신교육을 받게 된 두 형제의 이야기다. 위태로운 현실 속에서 빼앗긴 나라 ‘조선’을 되찾기 위해 스스로 감당해야 할 역할을 깨닫고, 형은 의병으로 동생은 음악가의 길로 나아가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책에서는 우리나라에 최초로 도입돼 사람들 사이에서 ‘빼스뽈’이라 불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야구’에 관한 이야기, 역시 최초로 현재 대구 달성군 화원읍의 사문진나루터를 통해 들여와 ‘귀신통’이라 불리면서 사람들에게 큰 두려움을 느끼게 했던 ‘피아노’에 관한 이야기 등 낯설고도 신기한 신문물에 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요즈음의 어린이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 교육만으로는 일제의 만행, 그 시대의 아픔을 깊이 있게 알기 어렵다. 이 동화를 통해 어린이들이 우리 민족의 수난사를 깊이 있게 알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바라보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한 번쯤은 고민해 볼 수 있다.
지역에서 동화창작에 정진해 온 동화작가 한은희 씨는 《아동문예》에 동화, 《아동문학》에 동시로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대구문학상, 경상북도스토리콘텐츠공모전에서 수상했으며 대구문화재단 개인예술가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동화책 『아기 혼령 려려』, 『학교를 폭파하라』, 『명성황후 그분을 찾아서』 외 다수가 있다.

푸른 눈의 그들은 일본 사람들과는 많이 달랐다. 조선 사람들을 낮추어 보지도 않았고 인품이 온화했다. 항상 미소를 띠고 바라봤으며 공포감을 주거나 무언가를 강요하지 않았다.
작년 봄, 제선이 열감기를 심하게 앓던 때였다. 어떤 약을 써도 낫지 않아 아이를 거의 잃을 뻔했을 무렵, ‘미국약방*’을 운영하던 의료 선교사가 무료로 약을 선뜻 내주었고 제선은 거짓말처럼 열이 떨어지면서 병이 나았었다.
‘그런 사람들이 믿는 종교라면 괜찮을지도 몰라.’
“하던 공부를 절대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그 약속만 하면 허락해 주마.”
“약속하겠습니다, 어머니. 꼭 지키겠습니다!”
제현이 기뻐하며 얼른 대답하자 제선도 모처럼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빼스뽈을 배우다〉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한은희
《아동문예》에 동화, 《아동문학》에 동시로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대구문학상, 경상북도스토리콘텐츠공모전에서 수상했으며 대구문화재단 개인예술가 창작지원금을 받았다.지은 책으로는 동화책 『아기 혼령 려려』, 『학교를 폭파하라』, 『명성황후 그분을 찾아서』, 『낙원프로젝터』, 『마법의 청소기』, 『숲 속의 학 이야기』 등이 있으며, 청소년 소설『네버 불링 스토리』 와 동시집 『테크노 쥬쥬』, 『분꽃귀걸이』가 있다.

  목차

빼스뽈을 배우다
귀신통을 만나다
귀신통을 다시 만나다
어머니의 소원
나라를 위하는 방법
풍금을 만나다
풍금을 가르치다
조선 땅의 일본인들
풍금연주회
어머니의 떡보따리
없어진 나라, 조선
조선을 되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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