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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코의 나비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 권장도서, 개정판
다른 | 부모님 | 201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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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미국 청소년의 '보스톤 글로브 혼 북 상'을 수상한 12개의 에피소드가 어우러진 자전적 성장 소설. 1940년대 말, 멕시코에서 살던 꼬마 판치토의 가족은 국경을 몰래 넘어 미국으로 간다. 1년에 세 번이나 이사를 해야하고, 텐트촌에서 생활하며 하루 12시간의 노동을 하고, 정육점에서 고기 뼈를 얻어오는 생활은 어른들만의 몫이 아니다. 꼬마 판치토 역시 살아가는 게 쉽지 않다.

판치토는 용서하는 법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법을 배워나간다. 그러나 판치토 가족은 미국에서 어렵게 자리를 잡지만 결국 이민국 단속에 걸리게 된다. 온갖 고생 속에서도 사랑과 희망을 잃지 않는 가족의 모습과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엿볼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애벌레가 세상의 끝이라고 말하는 것을 우리는 나비라고 부른다."

슬프지만 아름다운 12개의 에피소드가 어우러진 자전적 성장소설


미국으로 불법 이주한 멕시코계의 한 빈민 가족이 따뜻한 가족애를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어린 판치토의 시선으로 그린 자전적 성장 소설. 슬프지만 아름다운 12개의 에피소드가 어우러져 가족 간의 사랑과 희망,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다. ‘책따세’ 추천도서, ‘한국출판인회의’ 이 달의 책 선정, '미국 도서관협회 최고의 책'으로 선정됐고, '보스톤 글로브 혼 북 상'을 수상했다.

불법 이민자의 삶

주인공 판치토의 가족은 지금보다 잘살아 보겠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조국을 떠나 미국으로 몰래 들어간다. 목화와 딸기, 포도 수확 철에 맞추어 일 년에 세 번이나 이사를 해야 하고 텐트촌, 주소도 없는 집에서 생활하며 하루 열두 시간의 노동을 하고, 정육점에서 개에게 준다며 고기 뼈를 얻어 오는 생활은 어른들만의 몫이 아니다. 어린 판치토도 살아가는 게 쉽지 않다. 영어를 몰라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쓰레기장에서 고무를 모으며, 선생님에게 트럼펫 연주를 배우기로 약속한 다음 날, 아무 말 없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가족과 함께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책을 넘길수록 이런 불법 이민자의 삶은 있는 그대로 생생하게 머릿속에 그려진다.

가족 간의 사랑과 희망

고통스런 생활 속에서도 판치토 가족의 모습은 참 따뜻하다. 특히 판치토의 아버지는 목화에 흙을 넣은 판치토에게 남을 속이는 것은 나쁜 짓이고 돈보다 사람에 대한 신의가 중요함을 일깨워 준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줄 사탕 한 봉지를 포장하며 우는 아내에게 손수건을 선물한다. 판치토의 가족은 배우지 못하고 가난하지만 성실한 아버지의 그늘 아래서 서로를 포근하게 감싸 안는다. 그런 포근함 덕분에 엄마는 목화를 담을 흰 자루를 등 뒤로 묶은 채 아빠를 보고 “세상에서 가장 예쁜 웨딩드레스”라고 말하며, 형은 이민국의 불법 입국자 단속에도 “이민국 직원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웃음을 자아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따뜻한 가족의 모습에서 사랑과 희망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잔잔한 감동이 다가온다.

긍정적인 삶의 자세

판치토는 목화를 따러 가는 아빠, 엄마, 형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하고, 처음 상을 받게 해 준 나비 그림을 자신과 싸웠던 친구에게 선물로 주기도 하며, 자신이 아끼던 동전을 동생이 훔쳐서 자판기에 넣어도 용서할 줄 알고, 쟁기를 몸으로 끌게 하는 농장주에게 항의하는 가브리엘 아저씨에게서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는 법도 배운다. 그렇게 희망을 잃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며 자아와 주변 사회에 눈을 떠가는 판치토의 모습에 가슴이 시큰거린다.

냉정한 삶 속의 성장

하지만 판치토 가족은 미국에서 어렵게 자리를 잡지만 결국 이민국의 단속에 걸리게 된다. 삶이란 쉽게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냉정하게 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창조주는 몇 개의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부여했으며, 그 권리 중에는 생명과 자유와 행복의 추구가 있다.’는 독립선언문을 외우는 판치토의 모습에서 그들 가족의 유랑은 끝이 아니라 시작임을 엿볼 수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프란시스코 지메네즈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왔습니다.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6살 때부터 캘리포니아 농장에서 일을 하면서 학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온갖 역경을 딛고 콜롬비아 대학교에서 문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고, 2010년 현재 산타클라라 대학교에서 현대 어문학 교수와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주 교사자격 심사위원장이기도 합니다.자서전적 성장소설인 『프란시스코의 나비』는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에 버금가는 현대의 고전으로 불리고 있으며, 저자 또한 멕시코 문화권의 위대한 현대 작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현재 자신이 있기까지의 험난한 과정을 한시도 잊지 않고, 정치적 반발과 반 이민단체의 강력한 저항을 무릅쓰고 겨울방학 때에는 학생들과 함께 연극단체를 만들어 이민 농장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연극 공연을 하고 있으며, 특히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 불법 이주민 아이들의 교육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목차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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