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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도 첫사랑이 있었나요?
웅진주니어 | 3-4학년 | 201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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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웅진책마을 시리즈. 국내 동화작가 7명이 들려주는 어린 시절 첫사랑 이야기가 실린 단편 모음집으로, 동화작가들이 겪은 실제 어린 시절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막연하게 갖는 첫사랑에 대한 호기심을 풀어 준다. 좋아하는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또는 좋아하는 마음을 상대방에게 들킨 건 아닌지 누군가를 처음 좋아하기 시작할 때 들 법한 생각과 느낌과 마음의 변화를 잘 담아냈다.

남몰래 두근두근 마음 졸였던 짝사랑, 마음을 들킬까 봐 못되게 굴었던 풋사랑, 용기 내어 고백했다가 외면당한 쓰라린 사랑 등 누구나 한 번쯤 겪을 법한 첫사랑의 다양한 모습들이 7가지 서로 다른 색깔로 그려져 이 작품을 읽는 아이들에게 때로는 가슴 뭉클하고, 때로는 가슴 아린 여운을 남긴다.

  출판사 리뷰

누구나 마음속에 하나씩 품고 있는 첫사랑의 기억!
동화 작가들의 마음 한편에 꼭꼭 숨겨 두었던
첫사랑 ‘그 아이’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선생님도 첫사랑이 있었나요?>는 국내 동화작가 7명이 들려주는 어린 시절 첫사랑 이야기가 실린 단편 모음집이다. 남몰래 두근두근 마음 졸였던 짝사랑, 마음을 들킬까 봐 못되게 굴었던 풋사랑, 용기 내어 고백했다가 외면당한 쓰라린 사랑 등 누구나 한 번쯤 겪을 법한 첫사랑의 다양한 모습들이 7가지 서로 다른 색깔로 그려져 이 작품을 읽는 아이들에게 때로는 가슴 뭉클하고, 때로는 가슴 아린 여운을 남긴다. 이 작품은 좋아하는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또는 좋아하는 마음을 상대방에게 들킨 건 아닌지 누군가를 처음 좋아하기 시작할 때 들 법한 생각과 느낌과 마음의 변화를 잘 담아냈다. 사랑 고민에 빠진 아이들에게 이 작품은 동화작가들이 전하는 따뜻한 조언이 될 것이다.

동화작가들이 실제로 겪은 어릴 적 아련한 첫사랑 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첫사랑의 기억을 소중히 생각한다. 왜냐하면 풋풋했던 어린 시절 나눈 어수룩한 사랑이었지만 그만큼 자신의 감정에 솔직했고 순수했기 때문이다. 어른들에게 첫사랑이 어린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이라면, 첫사랑을 경험하고 있거나 앞으로 경험할 우리 아이들에게 첫사랑은 호기심의 대상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수업시간에 선생님에게 첫사랑 이야기를 해 달라고 하거나 첫사랑 이야기에 눈이 동그래져 귀를 쫑긋 세운다. <선생님도 첫사랑이 있었나요?>는 동화작가들이 겪은 실제 어린 시절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막연하게 갖는 첫사랑에 대한 호기심을 풀어 준다. 이 작품에 실린 이야기들은 동화작가들의 애틋한 옛 추억인 동시에 우리 아이들의 현재 이야기이다.

다양한 첫사랑 이야기를 통해 한층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

시간이 지나 사람들의 사고방식, 문화가 변해 가면 그에 따라 자연히 사랑 방식도 바뀌게 마련이다. 예전 우리 사회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기보다는 드러내지 않고 인내하는 것을 미덕처럼 여겼다. 그러나 요즘 젊은이들과 아이들 사이에서는 자기 의견을 당당하게 피력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 이는 사랑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선생님도 첫사랑이 있었나요?>에서는 중견작가와 신인작가의 작품이 고루 배치되어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사랑의 방식을 적절히 포착하고 있다. 정지아의 <우리 둘만의 비밀>에서는 가난과 어려운 집안 사정 때문에 반장을 좋아하면서도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가 등장하고, <좋아하는 게 아니라니까>에서는 아이들의 놀림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숨길 수밖에 없는 아이가 등장하는 한편, <아껴 둔 첫사랑>에서는 여러 반 아이들 앞에서 선물을 주며 당당히 사랑을 고백하는 아이가 등장해 아이들 사이의 사랑 방식 차이를 확연히 보여 준다. 아이들은 이 작품을 통해 다양한 첫사랑을 간접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왕 그릴 거면 잘 그려 주면 좀 좋아. 저것도 그림이라고 그렸다냐. 내가 발가락으로 그리는 게 낫겠다야.”
나는 곁눈질로 봉희를 흘겨보았다. 새치름하게 내 눈길을 슬쩍 피하는 봉희 두 볼이 발갛게 젖어 들었다. 그때였다.
“얼레리 꼴레리! 얼레리 꼴레리!”
나와 봉희는 동시에 소리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장호와 진철이었다. 녀석들은 화장실 입구에 서서 단단히 별렀다는 듯 우리를 놀려 댔다.
“인구는! 봉희를! 좋아한대요! 좋아한대요!”
내 목덜미가 화끈하게 달아올랐다. 나는 봉희에게 들킬까 봐 부러 큰 소리로 외쳤다.
“아녀, 좋아해서가 아니라니까!”
- <좋아해서가 아니라니까> 본문 중에서

“넓고 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 집 한 채…….”
내가 세상에서 제일 처음 배운 노래였다. 샛별이 뜬 초저녁, 아버지 목말을 타고 장에 나간 어머니를 마중 나가며 아버지가 가르쳐 준 노래라고, 언젠가 반장과 섬진강에 삘기 꽃을 따러 갔을 때 말한 적이 있었다. 반장은 내가 한 말을 기억하고 있는 것일까. 가난하고 까맣고 자존심만 강한 내가 아직도 반장의 마음속에 있는 것일까.
반장의 자전거 소리가 멀어진 뒤에야 나는 느티나무 뒤에서 나왔다. 푸른색 여름 교복을 입은 반장 등이 저만치 어둠이 내려앉는 골목으로 멀어지고 있었다.
- <우리 둘만의 비밀>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김혜정
1983년 충북 증평에서 태어났다. 2008년 『하이킹 걸즈』로 제1회 블루픽션상을 수상하며 작가가 되었다. 지은 책으로 『닌자 걸스』 『판타스틱 걸』 『다이어트 학교』 『텐텐 영화단』 『잘 먹고 있나요?』 등의 소설과 『타임 시프트』 『우리들의 에그타르트』 『맞아 언니 상담소』 등의 동화, 『시시한 어른이 되지 않는 법』 등의 에세이가 있다. 이야길 만드는 걸 좋아해 오늘은 글을 쓰고 있고, 아마 내일도 쓸 것 같다. 내일모레는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알 수 없지만,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

저자 : 박관희
2002년 〈어린이문학〉에 〈아빠 얼굴 신문에 났어요〉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빡빡머리 엄마》 《힘을, 보여 주마》를 비롯하여 《블루시아의 가위바위보》(공동 창작집) 등을 썼다.

저자 : 박정애
1970년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태어났다. 현재 강원대학교 영상문화학과에서 ‘서사 창작’을 가르친다. 지은 책으로 소설 《에덴의 서쪽》, 《물의 말》, 《강빈》, 《덴동어미전》, 청소년소설 《환절기》, 《괴물 선이》, 《용의 고기를 먹은 소녀》, 동화 《똥 땅 나라에서 온 친구》, 《친구가 필요해》, 《사람 빌려주는 도서관》 등이 있다. 아직까지 소설 쓰기보다 더 재미있고 짜릿하고 충만한 일을 찾지 못했다. “갯즈힐의 서재 샬레하우스에서 종일 원고를 쓰고 난 후 저녁 식사 때 쓰러져 다음 날 세상을 떠났다”는 찰스 디킨즈처럼, 죽기 하루 전날까지 쓰고 싶다.

저자 : 정지아
소설가. 1965년 전남 구례 출생. 1990년 부모님의 삶을 다룬 장편소설 『빨치산의 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 시작. 이어 199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고욤나무」 당선. 소설집 『행복』, 『봄빛』, 『숲의 대화』, 청소년소설 『숙자 언니』, 인물이야기 『천국의 이야기꾼 권정생』, 『임종국』, 르포집 『벼랑 위의 꿈들』 등이 있다.

저자 : 김해등
서해안 비금도에서 태어나 바다가 준 이야기를 먹고 자랐습니다. 그 이야기들을 품고 세상을 떠돌아다니다가 뒤늦게 동화 공부를 했습니다. 대산대학문학상을 받으며 동화 작가의 길로 들어섰으며, 웅진주니어문학상, MBC창작동화대상, 정채봉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전교 네 명 머시기가 간다》 《일기 몬스터》 《용을 키우는 아빠》 《산만이의 오늘의 날씨》 《흑산도 소년 장군 강바우》 《발찌 결사대》 《별명폭탄 슛!》 《두껍전》 등이 있으며, 이 중 《전교 네 명 머시기가 간다》는 4학년 2학기 국어활동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저자 : 김나연
1972년 순천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습니다. 시골을 떠나와 서울 생활을 하면서 향수병을 앓았습니다. 거침없이 들판을 뛰어다니던 어린 시절이 그리울 때마다,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2007년 ‘제1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신인 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따뜻하고 진지한 동화를 치열하게 쓰는 게 꿈입니다.

저자 : 이주미
<토끼 앞니>로 제3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신인 부문 대상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어린이들을 행복하게 해 줄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토끼 앞니> <선생님도 첫사랑이 있었나요?>(공저) 들이 있습니다.

  목차

비밀 우체통 / 이주미
삼손과 데릴라 / 박정애
칼새를 위하여 / 김해등
좋아하는 게 아니라니까 / 박관희
아껴 둔 첫사랑 / 김혜정
우리 둘만의 비밀 / 정지아
나는 너를 응원할 거야 / 김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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