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학고재 대대손손 시리즈 3권. 나영이네 할머니의 환갑잔치를 준비하는 가족들이 할머니를 위해 선물을 준비하고 음식을 장만하는 과정을 정겨운 그림으로 담아낸 이야기 그림책이다.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환갑(還甲)’의 뜻과 의미를 설명하고, 할머니의 수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나영이네 가족을 통해 따뜻하게 그려냈다.
고모 댁으로 편지 심부름을 다녀온 나영은 불만이 가득하다. 언니들은 할머니 옷 짓기에 여념이 없고, 다 같이 병풍 그림을 그리면서 나영에게는 한 켠의 자리도 내주지 않기 때문이다. 엄마는 쌓아 놓은 음식을 건드리지도 못하게 하니, 외톨이가 된 나영은 할머니에게 묘한 질투심을 느끼며 서럽게 울다 잠이 드는데….
출판사 리뷰
할머니의 60번째 생일을 준비하는 나영이네 환갑잔치로 초대합니다 !
이 책은 만 60세가 되면 벌이는 환갑잔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부모님의 건강과 장수를 염원하면서 자식들이 준비하는 의례인 ‘환갑’ 잔치의 의미를 살펴봅니다.
환갑은 만 60세가 되는 생일을 말합니다. 즉 예순한 번째 생일이지요. 세상에 태어나 맞는 첫 생일날은 ‘돌’이라 하여 잔치를 베풀고 아이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데 그 바람이 60년 동안 이어질 수 있었음을 특별히 감사하여 축하잔치를 벌이는 것입니다.
이 책은 나영이네 할머니의 환갑잔치를 준비하는 가족들이 할머니를 위해 선물을 준비하고 음식을 장만하는 과정을 정겨운 그림으로 담아낸 이야기그림책입니다. 이 책의 작가는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환갑(還甲)’의 뜻과 의미를 설명하였고, 할머니의 수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나영이네 가족을 통해 따뜻하게 그려냈습니다.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육십 년을 한 생(生)의 주기로 보아 이 시기를 무사히 넘기면 다시 태어나 한 살이 된다고 믿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갑’은 단순히 오래 살아온 것만을 축하하는 자리가 아니라 지나간 한 생의 주기를 마감하고, 자신이 태어난 해로 돌아와 인생을 다시 시작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흥, 새 옷도 병풍도 왜 다 할머니 거야!
고모 댁으로 편지 심부름을 다녀온 나영은 불만이 가득합니다. 언니들은 할머니 옷 짓기에 여념이 없고, 다 같이 병풍 그림을 그리면서 나영에게는 한 켠의 자리도 내주지 않습니다. 엄마는 쌓아 놓은 음식을 건드리지도 못하게 하니, 외톨이가 된 나영은 할머니에게 묘한 질투심을 느끼며 서럽게 울다 잠이 듭니다. 다음 날 졸린 눈을 부비며 마당으로 나온 나영.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마당에서 큰할아버지, 작은아버지, 고모, 삼촌, 친척들이 모두 모여 손을 흔들고 있네요. 오늘은 할머니의 환갑날이거든요.
인생을 한 바퀴 돌아 태어난 날로 온 그날
오늘은 육십 년을 살아온 할머니가 세상에 처음 태어난 날로 다시 돌아온, 일생에 단 한 번뿐인 큰 생일이라고 합니다. 아빠는 할머니를 업고 마당을 한 바퀴 돌고, 큰오빠는 양 다리를 흐느적거리며 오징어춤을 춥니다. 나영이는 고사리 손을 모아 목청껏 노래합니다. 잔치가 끝나고 친척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할아버지는 유난히 밝게 빛나는 별 하나를 가리킵니다.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별인 남극노인성. 이 별을 보면 오래오래 살 수 있다고 해서 나영이 남극노인에게 간절히 빌었으니 할머니는 오래 사시겠지요.
안타깝게도 오늘날에는 손수 천을 골라 옷을 짓고, 한지 위에 그림을 그리며 잔치를 준비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예순 살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환갑잔치를 생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곧 환갑을 맞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있다면, 나영이네 가족처럼 서투른 솜씨일지라도 함께 모여 준비하는 특별한 환갑잔치를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이렇게 효(孝)는 어려운 이름이 아니거든요.
작가 소개
저자 : 임선아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고, 신춘문예에 등단하여 동화 작가가 되었다. 창작 동화 『호랑이 식당 범희네』를 비롯해 기획책 『육십 고개 넘었다, 우리 할머니』, 『외계인을 위한 주사기 사용 설명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