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BBC방송국이 개최하는 2010 *블루 피터 북 어워드(Blue Peter Book Awards)-가장 재밌는 이야기 그림책 상(Most Fun Story with Pictures)으로 선정, 2010 포츠머스 북 어워드(Portsmouth Book Award)로 선정된 딘킨딩스 시리즈 제1권 출간!
* 블루 피터 북 어워드는 BBC의 방송 프로그램인 [블루 피터]에서 2000년에 발족하여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영국 아동 문학에 대한 문학상 시상식이다.
* 포츠머스 북 어워드는 아동들이 직접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올해 영국의 29개 학교 학생들이 참여해서 딘킨딩스가 소설 부문(Shorter Novel)에 선정되었다.
딘킨딩스는 모든 것이 무섭습니다.
하지만 커다란 코끼리에 꼼짝없이 잡힐까 봐 무서운 것이 아닙니다.
팬티만 달랑 입은 채 우주로 떠도는 것이 무서운 것은 아닙니다.
딘킨이 무서워하는 것은 남들이 무서워하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딘킨은 세상 거의 모든 것을 무서워합니다.
딘킨이 세상에서 무서워하지 않는 것이 딱 세 가지 있습니다.
1. 딘킨의 침대 밑에 사는 몬스터
2. 딘킨 방의 벽장에 사는 해골
3. 딘킨의 창문 밖을 배회하는 유령
사실 이 세 명은 딘킨의 가장 친한 친구들입니다.
딘킨은 그 친구들을 ‘겁쟁이들’이라고 불렀습니다.
세상의 거의 모든 것을 무서워하지만 유일하게 몬스터, 해골, 유령을 무서워하지 않는 소년 딘킨딩스가 일반인으로 위장한 진짜 외계 생물체와 공포의 인물들의 비밀을 풀어내고 그들과 소통하면서 무서움을 극복해 나간다는 모험담을 재치 있고 흥미진진하게 그린 창작동화 시리즈!
<딘킨딩스-옆집에 이사 온 에일리언 좀비>는 BBC방송국이 선정한 2010 블루 피터 북어워드(Blue Peter Book Awards)에서 ‘가장 재밌는 이야기 그림책(Most Fun Story with Pictures)’으로 선정된 딘킨딩스 시리즈의 제1권으로 독특하고 귀여운 캐릭터, 정교하면서 익살스런 그림과 함께 무섭고도 스릴 넘치는 이야기 등이 상상력과 재미를 더해주는 책입니다.
남들이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 것을 무서워하고, 이웃집 여자아이가 에일리언 좀비라 생각하고, 허무맹랑한 전설을 실제로 믿는 주인공 딘킨딩스를 엄마, 아빠를 포함한 세상 모든 사람들은 믿어주지 않습니다. 딘킨을 믿어주는 것은 몬스터, 해골, 유령 이 세 친구뿐입니다. 그런 딘킨의 옆집에 한 가족이 이사 옵니다. 아무리 봐도 외계 에일리언 좀비 ‘좀발리언’으로 의심되는 부부와 여자아이. 과연 그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딘킨의 말대로 좀발리언일까요?
누구와도 친구가 되지 않는 의심쟁이 딘킨은 세 친구와 함께 미스터리를 풀면서 세상을 향해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됩니다. 무서움을 조금씩 극복해 가는 딘킨. 과연 딘킨이 어떻게 변해가는 지 지켜보세요!
* 2010 블루 피터 북어워드(Blue Peter Book Awards)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 그림책 상(Most Fun Story with Pictures)
* 2010 포츠머스 북어워드(Portsmouth Book Award) - 소설 부문(Shorter Novel)
[출판사 서평]
어린아이들은 어른들은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무서워하거나 공포에 대한 엉뚱한 상상을 하곤 합니다. 엉뚱한 이유로 학교에 가는 것을 싫어하고 낯선 사람과 만나는 것, 새로운 음식이나 처음 가보는 공간을 무서워하기도 하지요. <딘킨딩스-옆집에 이사 온 에일리언 좀비>의 주인공 딘킨 역시 겉으로 보기엔 그런 아이들 중 하나입니다. 박람회장, 시끄러운 소리, 사람과 차가 붐비는 마을, 컴퓨터 게임, 우스꽝스런 이름, 번쩍번쩍 광이 나는 나무로 만든 그림 액자, 도로 표지판, 하루 세 끼 식사 시간같이 작고 쓸데없는 것을 무서워하는 것부터 이사 온 옆집 아이를 외계 에일리언 좀비라고 주장하는 것까지! 딘킨의 주장은 너무 엉뚱해서 때론 우스꽝스럽고 억지스러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런 딘킨이 무서워하지 않는 거라곤 유일한 친구들인 유령, 해골, 몬스터뿐이지요. 어른들이 보기엔 이상한 조합이지만 친구가 없고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딘킨에겐 익숙하고 그래서 친근한 것입니다. 이런 소심하고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고 의심 많은 딘킨은 세 친구와 함께 자신 앞에 닥친 미스터리를 정면 돌파합니다. 그리고 딘킨 스스로 갖고 있던 무서움들을 조금씩 극복해 나갑니다. 이러한 딘킨의 행동을 통해 우리 아이들도 자신이 무서워하는 것들과 문제점들을 스스로 깨닫고 극복해 나가는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여정에 딘킨이 든든한 친구가 되어 줄 것입니다.




주문으로 겁쟁이들을 부르다
실제 시간 : 12시 1분
‘딘킨’ 시간 : 공포 시
딘킨은 잠도 자지 않고 뜬눈으로 침대에 앉아 있었습니다. 친구들을 부르는 고대 주문을 암송하고 1분이 지났어요. 겁쟁이 친구들은 딘킨을 구하기 위해 늦지 않고 제시간에 이곳으로 올까요?
“다들 안 오고 어디 있는 거지?”
딘킨은 누군가 목을 손으로 누르는 것 같은 공포감에 사로잡힌 채 말했습니다.
갑자기 딘킨의 방 창문이 뱀 꼬리처럼 덜컹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안에서 무엇인가 나오려는 것처럼 벽장문이 천천히 삐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천둥소리처럼 으르렁거리는 작은 소리가 침대 밑에서 들렸어요.
딘킨은 침대 밑에서 무언가 튀어나오는 것을 뚫어지게 쳐다보았어요. 잠가 두었던 창문이 확 열리면서, 차갑고 음산한 바람이 방을 휩쓸었습니다. 삐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벽장문이 흔들리고 흰 뼛조각이 덜컹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딘킨은 무언가 이상한 형체가 다가오는 걸 느끼고, 떨리는 손으로 침대 옆에 있는 스탠드 불을 켰습니다.
불을 켜자 끔찍한 모습이 눈앞에 보입니다! 딘킨의 왼쪽에 입에 피가 묻은 채 울부짖으며 공중을 떠다니는 유령이 보였습니다. 오른쪽에는 악어처럼 목에 푸른색 비늘이 덮여 있는, 흉측하게 생긴 뚱뚱한 몬스터가 날카롭고 누런 이빨을 드러낸 채 서 있었습니다. 몬스터 앞에는 휑하니 뻥 뚫린 두 눈에 뼈만 앙상한 긴 손가락을 가진 해골이 서 있었어요. 딘킨은 눈을 크게 뜨고 자기 앞에 보이는 이상한 것들을 노려보았습니다.
“내가 너희를 옛날 옛적에 불렀는데 왜 이렇게 내 앞에 나타나는 데 오래 걸린 거야?”
“미안, 딘킨.”
해골, 아니 에드거가 말했어요.
“보시다시피 내 몸은 뼈만 앙상해. 다리든 팔이든 까딱하다간 빠지기 십상이야. 오늘도 네가 부르는 소릴 듣고 뛰어오다가 발이 네 신발들 속에 빠져 버렸어. 빠져 버린 내 발을 찾아 헤매느라 시간이 좀 걸렸지. 다시 또 빠질까 걱정이야. 너 시간 날 때 신발들을 좀 가지런히 정리해 놓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던데. 신발들이 마구 뒤엉켜 있더라.”
“난 자고 있었어.”
몬스터인 허버트가 하품하면서 자다 호출되어 나온 기분이 별로라는 듯 말했습니다.
“창문이 열리지 않아 들어올 수가 없었어.”
유령 아서가 쇳소리를 내듯 말했습니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