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무언가 또는 누군가를 읽고 쓰고 그리면서, 이따금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는 작가는 '혼자'인 것을 좋아하지만, 아직 '함께'인 것이 더 익숙하고 편안한 사람이다. 지금을 사는 우리는 오롯이 혼자가 되고 싶고,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 하고, 나를 위한 시간을 갈구하지만 정작 지금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혼자'가 아닌 '함께'가 아닐까 싶다.
책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타인에게 의지하고 있었다는 사실, 생각하니 내 옆엔 항상 누군가가 있어서 '혼자가 아니니까 괜찮아', 하는 든든한 마음이 은근히 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당신은 아직 혼자가 익숙하지 못한 사람, 함께가 조금 더 익숙하고 편안한 사람이다. 이 책은 혼자가 익숙하지 못한 당신에게, 친구처럼 마음 한구석에 은근히 자리해줄 따뜻한 책이다.
출판사 리뷰
‘혼자가 익숙하지 못한 사람’
이따금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는
무언가 또는 누군가를 읽고, 쓰고, 그리면서…
아직은 혼자가 익숙하지 못한 당신에게….
마음 한구석에 은근히 자리해줄 따뜻한 책!아직, 나에게 필요한 것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누군가와 동행하지 않고 홀로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분명 자유롭고 좋은 일이다. 또한 나를 위한, 나만의 시간을 갖는 일 또한 중요한 일이다. 그렇게 자신을 위한 시간이 채워지면 혼자라는 것이 생각만큼 퍽 자유롭고 좋은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실은 나도 모르게 타인에게 의지하고 있었고 혼자가 아니니까 괜찮아, 하는 마음이 은근히 있다. 내 옆자리에 앉아줄 사람, 같이 맛있는 것을 나눠 먹을 사람, 수다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 당신은 아직, 혼자가 익숙하지 못한 사람이다.
혼자 떠나 보니 생각만큼 퍽 자유롭고 좋은 것은 아니었다.타인에게 상처받고, 타인으로 인해 기운 빠지는 일이 많은 현재이다. 그렇다고 모든 타인을 거부하고 혼자로 살아가야 할 이유는 없지 않을까 “그저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는 것뿐이죠” 영화 ‘카모메 식당’의 주인이 한 말처럼 ‘그저 싫어하는 사람을 만나지 않으면 되는 것’이면 족하지 않을까. 책은 친구, 가족, 동료 등 여전히 주변 사람과 타인의 온기가 필요하다고 믿는 작가의 이야기를 모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혼자’ 혹은 ‘함께’의 이야기 속에서 ‘혼자’보다는 ‘함께’라는 것이 훨씬 값진 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혼자가 꼭 자유롭고 여유로우며, 옳은 것만은 아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작가의 이야기처럼 무언가 또는 누군가를 읽고 쓰고 그리면서 이따금 산책하는 것을 어떨까. 당신은 아직 혼자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다.

시간이 갈수록 ‘할 수 있어’는 점차 ‘할 수 있을 거야’로 바뀌고, 어느새 ‘괜찮을 것 같아’로 되었다가, 그다음엔 ‘괜찮지 않을까’로, 결국에는 ‘정말 괜찮을까?’로 변해있었다. 언제까지나 단단한 줄로만 알았던 다짐은 너무나 쉽게 물렁한 불안이 되고, 이제는 희미한 물음표가 되어 내 주위를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꽃잎이 건네는 말’ 중에서….>
스스로 가이드 역할을 자처하며 일행을 이끌고 맞춰온 줄 알았지만, 실은 나도 모르게 그들에게 의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혼자가 아니니까 괜찮아, 하는 마음이 은근히 있었던 거다. 내 옆자리에 앉아줄 사람, 목적지에 도착하면 깨워줄 사람, 같이 지도를 봐줄 사람, 맛있는 밥을 나눠 먹을 사람, 자기 전까지 수다를 떨어줄 사람. 함께였기에 마음 편히 여행을 할 수 있었던 거였다. 나는 혼자 하는 것에 익숙지 못한 사람이다.
<‘혼자는 처음입니다만’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예슬
‘혼자’인 것도 좋지만 ‘함께’인 것이 조금 더 익숙하고 편안한 사람, 아직은 혼자가 익숙하지 못한 사람이다. 이따금 산책하는 것을 좋아한다. 길을 걸으며 흘러가는 구름 사이에서 무언가를 찾곤 한다. 보드라운 바람이 불어오면 누군가를 가만 떠올린다. 나뭇가지에 앉은 새를 보면서 지금 나는 어디에 있는지 가늠해본다. 그러다 점차 하늘이 포근한 색으로 물들어가면 새삼 감동한다. 이 모든 풍경을 깊숙이 들이마시면서 천천히 계속 나아가자고 다짐한다. 무언가 또는 누군가를 읽고, 쓰고, 그리면서.지은 책으로 독립출판 인스타그램 @_baguett |
목차
Prologue 4
01 한 치 앞도 정해진 것 없는 날에
어떤 영화보다 아름답고 멋진 일
그냥 하던 대로 해
꽃잎이 건네는 말
다시 해본다는 것
사랑은 간단한 거였다
흘린 눈물만큼
비스킷은 아직 남아있어
서른을 앞둔 스물아홉에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고
예상치 못한 순간
어찌해야 하나 싶었다
지금이 가장 좋은 때
어른이 된다는 건
바보같이 마음 아파했던 날들
완전히 이해할 순 없지만
우울은 부재중
하레키노카
02 혼자가 익숙하지 못한 사람
바다가 어떻게 변하니
이만하면 꽤 괜찮아
여름의 끝, 가을의 시작
혼자는 처음입니다만
누가 위태롭게 앉아 있던 걸까
여전히 두려운 일
유리병 속 학종이
꽃보다 모녀
화분 속의 화분
예쁘다는 말은 슬픈 말
할머니의 김밥
핑계 찾기는 그만
옳은 것보다 좋은 것
옆집에 살고 싶다
모든 게 ‘쇼’ 였다면
틈을 주는 일
03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 같았다
작은 돌멩이에 걸린 거야
공든 탑은 반짝인다
좁을수록 깊어지는 것
부족함이 있기 마련이다
이별의 레퍼토리
나랑 눈사람 만들래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어
진정한 파라다이스
난 외로운 사람이 아니야
두 손을 포개어 마주 잡았다
갑자기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나누고 싶은 대화는 넘쳐났으니까
시간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서툴고, 어설프고, 어려울 때
한결같이 새겨진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