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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을 파는 상점
작은 씨앗 큰 나눔-사라지는 직업
M&Kids | 3-4학년 | 2018.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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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초등학교 입학실 날 자기의 뜻과는 상관없이 좋은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고 해서 이름이 바뀐 영재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재의 원래 이름은 태권이었고, 영재는 원래 이름처럼 멋진 태권 소년이 되고 싶었다. 좋은 대학만 이야기하는 엄마가 부담스럽고 안정적인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계속 방황하는 아빠가 영재는 불만이다. 그러던 어느 날 직업을 파는 이상한 상점에 들어서게 되고, 자신의 미래 직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출판사 리뷰

앞으로 10년,
우리 친구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어떤 직업이 주목받고,
어떤 직업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까요?

사라지는 직업 VS 새로 생겨나는 직업

제4차 산업혁명 시대, 많은 전문가들이 앞으로 10년 안에 ‘직업’의 대세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직업이 주목받고, 어떤 직업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까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연구 팀은 영국의 컨설팅 회사 ‘미래연구소’와 함께 미래 직업을 예측하였습니다. 여러분이 어른이 될 때쯤이면, 20대의 65%가 가상 세계와 우주에서 일자리를 얻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인공지능, 로봇, 무인 자동차와 같은 첨단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전통 직업이 위협받을 거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2025년에 주목받을 직업 10가지를 예측했습니다. 가상 공간 디자이너, 윤리 기술 변호사, 디지털 문화 해설가, 프리랜스 바이오해커, 사물인터넷 데이터 분석가, 우주 투어 가이드, 퍼스널 콘텐츠 큐레이터, 생태 복원 전략가, 지속 가능한 에너지 개발자, 인체 디자이너 등입니다. 어떤가요? 정말 생소할 뿐이죠?
우리가 살고 있는 초록별 지구에는 수많은 직업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1만 1,665개(2018년 기준)나 되는 직업이 있답니다. 이 많은 직업 중에는 현재 여러분의 부모님의 직업도 있을 것이고, 장차 여러분의 꿈과 연결되는 직업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꿈을 꾸고 있나요? 여러분은 앞으로 어떤 직업을 갖고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요? 사회가 이렇게 크게 바뀌고 있는데도 우리 친구들은 여전히 현재의 인기 있는 직업만 꿈꾸고 있지는 않나요?
<직업을 파는 상점>은 초등학교 입학실 날 자기의 뜻과는 상관없이 좋은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고 해서 이름이 바뀐 영재의 이야기입니다. 영재의 원래 이름은 태권이었고, 영재는 원래 이름처럼 멋진 태권 소년이 되고 싶었습니다. 좋은 대학만 이야기하는 엄마가 부담스럽고 안정적인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계속 방황하는 아빠가 영재는 불만입니다. 그러던 영재가 어느 날 직업을 파는 이상한 상점에 들어서게 되고, 자신의 미래 직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됩니다.
우리 친구들도 이야기를 읽으며 자신의 꿈과 연결되는 멋진 미래 직업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무엇도 내 꿈을 막을 수 없어
생김새가 다르듯이 성격이나 생각, 좋아하는 것들이 모두 다른데 어떻게 몇몇 직업에만 쏠림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여러분이 꼭 원해서가 아니라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이라서, 안정적인 직업이라서, 부모님이 원하는 직업이라서 미래의 자신의 직업을 선택한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반대로 정말 좋아하는 일인데, 미래 사회에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주저하는 친구들도 있을 겁니다.
어떤 친구는 이 책에 나오는 ‘직업을 파는 상점’이 실제로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원하는 직업을 마음대로 돈으로 살 수 있다면 어렵게 공부하지 않아도 되고, 많은 시간이 걸리지도 않을 테니까요.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도 않을뿐더러 마음대로 원하는 직업을 살 수 있다고 해서 행복할까요? 아무리 인기 있고 돈을 많이 벌어들이는 직업을 가졌다고 해도 노력 없이 얻는 직업은 여러분을 만족시켜 주지 않을 거예요.
만약 정말 좋아하는 일이고 오랫동안 꿈꾸던 일이라면 주저하지 마세요. <직업을 파는 상점>의 택시 운전사 아저씨의 말처럼 사람들 눈에는 평범하게 보일지라도 자기가 하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면 그 일이 여러분에게는 가장 어울리고 의미 있는 일입니다. 작가는 백설희가 발레리나가 되고 싶은 꿈을 용기 있게 지킨 것처럼 꿈을 지키는 것도 커다란 ‘용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싶어 이 이야기를 지었다고 합니다. 머리가 아니라 가슴에서 원하는 꿈과 직업을 찾길 바랍니다. 가슴에서 원하는 꿈은 그 무엇도, 그 어떤 조건도 여러분을 막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꿈을 이루어 줄 멋진 직업을 꼭 찾길 바랍니다.

아무리 인기 있고 돈을 많이 벌어들이는 직업을 가졌다고 해도 행복하지 않으면 그것은 고통일 뿐이지요.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미래에도 행복할 수 없어요. 그러니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직업을 좇아가지 말고,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에 움츠리지도 말고, 머리가 아니라 가슴에서 원하는 꿈과 직업을 찾길 바랍니다. 그것이 여러분이 행복한 미래를 스스로 찾아가는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 ‘들어가는 말’ 중에서

영재는 ‘영재’라는 이름이 어색하기만 한데 엄마는 혀에 착착 감기는 모양이었다. 태권이라고 부를 때는 사납게 보이던 눈초리가 어느새 동글동글해져 있었다. 엄마는 태권이보다 영재가 더 마음에 드는 것 같았다. 하지만 영재는 엄마가 ‘영재’라고 부를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곤 한다. 하여튼 좋은 대학에 보내기 위해서 많은 돈을 주고 지어 온 이름이란다. 이름을 많이 불러 줄수록 머리가 똑똑해진다면서 하루에 ‘영재’ 이름을 백 번 넘게 부른 적도 있다. 그리고 태권도 학원을 끊고 영어 학원, 수학 학원, 미술 학원, 바둑 학원, 피아노 학원을 뱅글뱅글 돌렸다. 혹시나 영어 영재, 수학 영재, 미술 영재, 바둑 영재, 피아노 영재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였다.

“결정했어. 소방관이 될 거야!”
영재는 자신도 모르게 큰 소리로 외쳤다.
“뭐라고?”
아빠와 엄마가 그 말을 들었는지 안방 문을 열고 동시에 후다닥 뛰쳐나왔다.
“영재 너, 방금 뭐라고 했어?”
“지금 이 순간부터 내 꿈은 소방관이라고 했는데.”
영재의 말을 들은 엄마의 두 눈이 호두알처럼 커졌다.
“그건 안 돼!”

  작가 소개

지은이 : 조경희
어렸을 적에 ‘착한 글을 짓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착한 글을 지을 만한 직업을 찾다가 동화 작가가 되기로 마음먹었어요. 그러자 “작은 시골 마을에서 네가 어떻게 동화 작가가 되겠니?”라며 많은 사람들이 콧방귀를 뀌었어요. 그때마다 이렇게 외쳤답니다. “나는 할 수 있어요!” 20년 동안 용감하게 꿈을 지킨 덕분에 『괜찮아, 슈가보이』, 『행복마트 구양순 여사는 오늘도 스마일』, 『김 반장의 탄생』, 『문재인,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꿈꾸다』, 『임금님의 마지막 옷』, 『천년의 사랑 직지』, 『아빠는 나의 영웅』, 『1등 봉구』 등의 책이 세상 밖으로 나왔답니다.

  목차

들어가는 말
깨진 유리병처럼 몸과 마음이 조각조각
찌질한 영웅
직업을 파는 상점
빨간색 알약
이름값 못 하는 정다정
분홍색 알약
인간들이 직업을 빼앗길 거라고요?
스프링 벅과 우리가 무슨 상관인데요?
파란색 알약
족집게 선녀보살님
뽑기의 달인
그 무엇도 내 꿈을 막을 수 없어
머리가 아니라 가슴에서 원하는 직업
공짜라는 말에 마음이 흔들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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