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제2회 교보문고 동화공모전 대상 수상작. 어린이에게도 투표권이 주어진 어른시에서 혁명이 일어났다. 어린이의 마음은 어린이가 안다고, 공약 덕에 압도적 지지를 받은 돌프는 결국 시장에 당선된 것이다. 그리고 공약은 그대로 법이 되어,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않고 공부도 하지 않고 군것질만 하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스마트폰을 끼고 논다.
읽어만 보면 그 이상 바랄 것 없는 이상적인 생활처럼 보이지만, 막상 현실이 되면 ‘이래도 되나’ 싶은 걱정이 들 만하다. 아니나 다를까 아이들은 장난감을 두고 싸우며, 군것질하고 남은 쓰레기로 놀이터를 엉망으로 만들고 밥은 전부 남겨서 급식실을 음식물쓰레기 천지로 만든다. 돌프가 만든 법 때문에 평소처럼 아이들을 제재할 수 없던 어른들은 두 손 두 발 다 들고 도시 동쪽으로 떠나버린다.
아이들만 살게 된 서쪽 마을은 갈수록 엉망이 되어간다. 간식에 질린 아이들이 밥을 먹고 싶어도 만들어주는 사람이 없고, 지저분해지고 고장 난 놀이기구들이 방치된 놀이터에서 놀 수도 없다. 그런 가운데 나타난 정체불명의 빨간 양복은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을 찍은 사진을 수집하는데….
출판사 리뷰
어린이에게도 투표권이 주어진 어른시에서 혁명이 일어났다.
사상 최초 어린이 시장 당선!
이 책의 특징
☆ 학교 시험을 없앱니다.
☆ 공부는 하고 싶을 때만 합니다.
☆ 늦잠을 자도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 밥은 먹기 싫으면 안 먹어도 됩니다.
☆ 군것질은 얼마든지 해도 됩니다.
☆ 스마트폰 게임을 실컷 해도 됩니다.
읽기만 해도 입이 벌어지고 웃음이 절로 나는, 어린이 시장 후보 돌프의 공약.
어린이의 마음은 어린이가 안다고, 공약 덕에 압도적 지지를 받은 돌프는 결국 시장에 당선된다. 그리고 공약은 그대로 법이 되어,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않고 공부도 하지 않고 군것질만 하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스마트폰을 끼고 논다.
읽어만 보면 그 이상 바랄 것 없는 이상적인 생활처럼 보이지만, 막상 현실이 되면 ‘이래도 되나’ 싶은 걱정이 들 만하다. 아니나 다를까 아이들은 장난감을 두고 싸우며, 군것질하고 남은 쓰레기로 놀이터를 엉망으로 만들고 밥은 전부 남겨서 급식실을 음식물쓰레기 천지로 만든다. 돌프가 만든 법 때문에 평소처럼 아이들을 제재할 수 없던 어른들은 두 손 두 발 다 들고 도시 동쪽으로 떠나버린다.
아이들만 살게 된 서쪽 마을은 갈수록 엉망이 되어간다. 간식에 질린 아이들이 밥을 먹고 싶어도 만들어주는 사람이 없고, 지저분해지고 고장 난 놀이기구들이 방치된 놀이터에서 놀 수도 없다. 그런 가운데 나타난 정체불명의 빨간 양복은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을 찍은 사진을 수집한다.
짐승과 다름없는 생활을 해온 아이들은 마침내 짐승으로 변해가고, 뒤늦게 잘못을 깨닫고 청소, 급식, 독서, 공부 등 아이들이 해야 할 일을 다시, 그러나 이번에는 주체적으로 하게 된다.
하지만 아이들이 스스로의 판단으로 올바른 길로 들어섰을 때, 빨간 양복이 나타나 아이들을 타락시켰다는 이유로 돌프를 시장직에서 끌어내리고, 착한 아이를 만들겠다며 ‘생각하는 방’에 가둔다.
‘착한 아이’가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어린이 시장 돌프》는 ‘착한 아이에게 선물을 준다’는 노래에 맞춰 1년 내내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아이들을 어르고 달래는 용도로 쓰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고, ‘선물’은 대가 없이 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에서 시작한 소설이다. 선물 받지 않아도 되니 마음껏 놀고 어린이답게 살겠다는 책 속 아이들의 모습은 위험해 보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경험을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스스로 생각하고 깨닫는다는 점에서 바람직해 보인다.
이 책은 ‘착하고 훌륭한 사람으로 키운다’는 미명 아래 어린이들을 통제하고 획일적인 교육 시스템에 넣어놓고 안심하는 어른들에게도 일침을 날린다. 어른에게 아이 양육의 책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이를 올바로 키우는 방식이라며 어떤 것을 무조건 강요하고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말이다. 아이들에게 무조건 강요하기보다는 아이들 스스로 깨닫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해주는 편이 더 훌륭한 방식이다. 아이들도 하나의 인격체로, 스스로 판단할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깨달음을 전해주는 《어린이 시장 돌프》는 지금까지 아동문학 시장에 없었던 색다른 동화라는 평을 들으며 제2회 교보문고 동화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심사평 일부를 소개한다.
이 작품은 어린이를 대표하는 돌프, 어른을 대표하는 산타를 대비시키면서 어린이의 삶과 어른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어른들의 삶이 그다지 긍정적으로 그려지지 않는다. 어른들은 예전에 모두 다 어린이였는데 말이다. 이 작품은 어쩌면 어린이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어린이였던 자신의 과거와 꿈을 모두 잊고, 하루하루 이익을 좇아 살아가는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아마도 이 작품은 어린이에게는 박수갈채를, 어른들에게는 부끄러움과 함께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킬지도 모르겠다.
- 심사위원(강이경, 엄혜숙, 박혜숙) 일동
그날, 돌프가 삼백구십다섯 번째 탈출을 시도했다는 보고를 받기 전까지만 해도 산타는 아주 기쁜 상태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재문
1985년 부산에서 태어났고, 부산교육대학교에서 초등교육을 전공했다. 2017년에 동화 《어린이 시장 돌프》로 제2회 교보문고 동화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현재 경기도에 거주하며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목차
앞선 이야기
※주의 사항
1. 시장은 뭐 하는 사람
2. 비상대책위원회
3. 어른의 방식
4. 전학생
5. 어른들은 아무것도 몰라
6. 대망의 시장 선거
7. 첫 업무 회의
8. ‘어수선’법과 ‘어린이’시
9. 엉망진창 어린이시
10. 사라진 아이들
11. 어른의 힘
12. 어린이가 살아가는 법
13. 두 발로 걷는 짐승
14. 기름은 물 위에 뜬다
15. ‘생각하는 방’으로
16. 비밀을 말해 줄게
17. 그들의 이름
작가의 말
심사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