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세계 문화유산 ‘팔만대장경’에 담긴 대약의 이야기를 동화로 펴냈다. '팔만대장경'의 한 갈래인 『본생경』의 546번째 이야기이며, 부처님이 직접 들려주신 동화 한 편이기도 하다. 나라에 위기가 닥친 상황에서 부처님의 슬기와 용기를 담은 글을 한 자 한 자 새기며 그 뜻을 배우고 이룰 수 있기를 기원했던 고려인들의 깊은 염원이 담겨 있다.
대약은 어렸을 때부터 슬기가 뛰어나, 자기를 해치려는 자가 있었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몇 번이고 용서하고, 침략자 부라후마닷타 왕을 두 번이나 굴복시켜 마침내 올바른 왕이 되게 한다. 슬기로써 가정과 마을과 사회와 나라와 인류에게 큰 약이 되겠다는 뜻을 세우고 남을 도우면서 살아가는 대약을 통해, 슬기는 곧 용기이자 정의이며, 세상을 바르게 이끄는 힘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출판사 리뷰
“저의 이름은 대약입니다. 크게 세상의 약으로 쓰여야지요.
나중에 왕이 된다 해도 백성의 친구 같은 왕이 될 것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세계를 정복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러자면 많은 목숨을 죽여야 합니다.
그래서는 약이 아니지요.”
세계 문화유산 ‘팔만대장경’에 담긴 대약의 이야기로 배우는 슬기와 용기
우리나라 국보 제32호인『팔만대장경』은 ‘동화의 바다’라 할 만치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슬기의 왕자』는 그 많은 동화 중에서 슬기를 내용으로 한 이야기입니다.『슬기의 왕자』는 팔만대장경의 한 갈래인『본생경』의 546번째 이야기이며, 부처님이 직접 들려주신 동화 한 편이기도 합니다. 어느 날 부처님 제자들이 모여서 부처님의 슬기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러자 부처님이 “나는 전 세상에서도 대약이라는 슬기 있는 왕지로 태어나 많은 사람을 구하였지. 그 이야기를 해 주랴?” 하고 이 이야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부처님의 전생을 담은 이야기를 ‘본생담’ 또는 ‘자아타카’라 합니다. 고려 때에 침략자 몽고를 물리치기 위해 나라의 힘을 기울여서 이루어 놓은 팔만대장경 판은 8만 1,258장이나 되는 세계 문화유산입니다. 이 경판이 수많은 본생담을 담고 있다는 것은 퍽 재미있는 사실입니다. 이 이야기들에는 나라에 위기가 닥친 상황에서 부처님의 슬기와 용기를 담은 글을 한 자 한 자 새기며 그 뜻을 배우고 이룰 수 있기를 기원했던 고려인들의 깊은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세상을 바르게 이끄는 힘, 슬기!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대약은 신비의 약병을 가지고 태어나 아버지의 병을 고치고 이웃과 마을 사람들의 병을 고칩니다. 대약은 슬기가 뛰어나 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판단력을 가졌고, 자라면서는 나라에 크게 쓰이는 사람이 되어 왕과 백성을 위해 일합니다. 자기를 해치려는 자가 있었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몇 번이고 용서하고, 침략자 부라후마닷타 왕을 두 번이나 굴복시켜 마침내 올바른 왕이 되게 합니다. 이처럼 대약은 슬기로써 가정과 마을과 사회와 나라와 인류에게 큰 약이 되겠다는 뜻을 세우고 남을 도우면서 살아갑니다.
우리는 이 책 한 권에서 슬기로운 생각, 슬기로운 생활, 슬기로운 판단, 슬기와 용기, 그리고 정의를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슬기는 곧 용기이자 정의이며, 세상을 바르게 이끄는 힘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 팔만대장경
해인사 대장경판은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32호로 지정되었고, 현재 남아 있는 경판은 8만 1,258판입니다. 8만여 판에 8만 4000번뇌에 해당하는 법문이 실려 있어서 ‘팔만대장경’이라고도 합니다. 현종 때 의천이 만든 초조대장경이 몽고의 침략으로 불타 없어지자 다시 만든 대장경이라서 ‘재조대장경’이라고도 합니다. 고려에 침입한 몽고군을 불교의 힘으로 막아보고자 하는 뜻으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대장도감이라는 임시기구를 설치하여 새긴 것입니다.
1237년부터 16년간에 걸쳐 만든 팔만대장경은 수천만 개의 글자 하나하나가 오탈자 없이 모두 고르고 정밀하다는 점에서 보존 가치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존하는 대장경 중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와 내용의 완벽함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니고 있는 팔만대장경은 2007년 6월에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으로 유네스코 지정 세계 기록유산에 지정되었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신현득
경북 의성에서 출생.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부에 입선(1959)했으며 세종아동문학상(1971) 등을 수상했다. 안동사범학교를 다녔고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초등학교 교사를 지내기도 했으며, 한국일보사 소년한국 편집국 취재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대학에서는 20여 년간 <아동문학론>을 강의했다. 동시집 『아기 눈』(1961), 『고구려의 아이』(1964) 등 여러 권의 동시, 동화집을 출간했다.
목차
팔만대장경에서 배우는 슬기 4
약병을 들고 태어난 아기 12
비제하 왕의 생각 17
새가 물고 가는 고기 찾기 22
이 사람이 소 임자 25
이 사람이 목걸이 임자 28
이 사람이 공 임자 30
이 사람이 진짜 어머니 32
이 사람이 진짜 남편 35
천신도 꼼짝 못해 40
몽둥이는 뜨는 쪽이 위쪽 45
닭은 다리에 뿔 난 동물 48
구부러진 구멍에 실 꿰기 52
새끼 낳는 황소 54
수수께끼로 음식 만들기 56
모래 밧줄 꼬기 58
왕의 양자로 60
까치집 마니구슬 찾기 63
교만해진 카멜레온 66
염소와 개의 우정 68
아내 안죽음 부인 74
벌보다는 용서를
왕과 대약을 이간시키자 78 | 드러난 음모 81 | 천신이 낸 수수께끼 78
드러난 음모 88 | 악당을 용서하십시오 92 | 그것은 아기의 재롱 96
그것은 어머니의 사랑 97
비밀은 자기만 지켜야
구유 안에서 엿들어 100 | 대왕의 오해 108 | 대약의 말이 옳다 111
세상의 약으로 쓰여야지요
침략국 웃타라판차라국 122 | 앵무새 척후병 125 | 부라후마닷타 왕의 침략 132
진탕 먹고 놀아라 137 | 마지막 담판 148 | 달아난 적국의 왕 152
공주를 내세운 미인계 160 | 새 궁전 우파카리성 176 | 적에게 포위됐어요 185
당신의 계략은 실패입니다 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