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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전 2
로담 | 부모님 | 2018.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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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7월 아카이브 장편소설. 1455년. 피의 군주의 치세가 시작되었다. 어린 단종을 영월로 유배 보내고 스스로 왕의 자리에 오른 수양대군, 이유. 신료들은 물론이고 친형제까지 죽여 가며 오른 권력의 정점이었다. 한편, 약손은 아비의 투전 빚을 갚기 위해 여인임을 숨기고 궁궐 내약방의 약학생도로 입궐한다. 그리고 주상 전하 외에는 아무도 드나들 수 없다는 월당에서 이유를 만나게 되는데…….걷고 걷다가 창의문을 거의 벗어날 즈음, 저 멀리 궁궐의 높은 궁성宮城이 어렴풋이 보일 때 이유가 창의문을 나가는 마지막 교각橋閣에 닿았다.이유 등에 업힌 약손은 어느새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이유가 그런 약손을 깨웠다. 일부러 마구 흔들거나 큰 목소리로 고함치는 것은 아니고 그냥 ‘약손아. 얘, 약손아. 좀 일어나 봐라.’ 나직하게 속삭였다.“벌써 다 왔습니까?”약손이 푹 잠긴 목소리로 물었다. 약손이 색색 숨 내쉴 때마다 술 냄새가 폴폴 풍겼다.“아니, 그게 아니라 저기 좀 봐.”“……응?”약손이 고개를 들었다. 잠결에 스르륵 저도 모르게 풀렸던 팔에 힘을 꼭 주고 다시금 이유를 단단하게 붙잡았다.“뭐요? 뭘 보라는 거예요?”약손이 휘휘 주변을 둘러봤다. 그러다 이내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하나 있었다. 약손이 저도 모르게 ‘와…….’ 탄성을 질렀다. 누가 가꾸어 놓은 건지는 알 수 없으나 교각 좌우에 매화나무가 지천이었다.홍매화랑 백매화의 만개滿開.깜깜한 어둠 속에서도 달빛을 담뿍 받아 저절로 빛을 뿜어내기라도 하는 것처럼 신비롭게 빛났다.“전하…….”“곱지? 창의문에서 빼놓을 수 없는 풍경이 바로 매화 구경 아니겠니? 시기만 잘 맞추면 한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어.”실제로 이유는 매화나무를 몹시 귀애하였다. 대군 시절 살던 잠저의 뜰에도 매화를 가꿨는데, 그 매화 또한 창의문 교각에서 받아온 나무였다.그런 이유이었으니 한양에는 드나든 적 없는 촌놈 약손에게 매화 풍경을 자랑하고 싶은 것은 당연지사.단언컨대 저가 암만 전국 팔도를 돌아다녔다 한들 지금과 같은 풍경은 결코 본 적 없을 터였다.“고와요. 참말 어여쁩니다.”“그치?”약손이 신기해하고 기뻐하는 모습이 이유의 등에서도 그대로 느껴졌다. 이유의 마음도 뿌듯해졌다. 신난 약손이 습관처럼 쾅쾅 두 발을 굴렀다. 그 방정맞은 몸짓에 이유 허벅지에서 달랑대던 발끝에서 툭 수혜가 벗겨졌다. 신발이 떨어질 줄은 미처 몰랐다.주상 전하께서 사주신 신발인데…….약손이 이유의 등을 두드렸다.“전하, 꽃신 없어졌어요.”“없어지긴.”이유가 흔쾌히 다리를 굽혔다. 약손을 등에 업었으나 힘든 기색은 하나도 없었다.이유가 왼쪽, 오른쪽 나란히 떨어진 꽃신을 손수 집어 들어 한쪽 손아귀에 모아 쥐었다. 이유가 꽃신을 들어 주니까 마음이 놓였다. 살짝 흘러내린 치마폭 아래에서 약손의 다리가 다시금 달랑달랑 흔들렸다.이유가 교각 가까이로 한 발 한 발 걸어갈 때마다 매화 향기가 점점 더 진해졌다. 어둠 내려앉은 밤에 보는 매화 밭의 풍경이란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듯했다. 하늘님이 친히 가꾼 도원경을 몰래 훔쳐보는 기분이었다.때마침 바람이 불었다.솔솔 불어오는 연풍軟風 한 자락에 매화꽃이 우수수 떨어져 내렸다. 온통 붉고, 온통 하다. 꽃잎이 약손과 이유의 머리 위로 나부꼈다.“와…….”약손이 감탄할 때마다 이유의 어깨에 두른 손에는 점점 더 힘이 들어갔다. 이유의 너른 등판에 몸을 바짝 붙여 의지해야만 했다.“전하.”“응.”“꿈결 같습니다.”“그래?”“예. 분명 꿈에서 본 적 있는 광경 같은데…… 꿈길을 걷고 있는 것만 같아요.”“…….”약손이 이토록 좋아하니 더할 나위 없었다. 궁궐로 가는 빠른 길을 택하지 않고 부러 멀리 돌아온 보람이 있었다. 이유도 약손 말에 동의한다는 듯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정말 꿈길을 걷고 있는 것 같구나.너랑 나랑, 둘이 언젠가 이 풍경을 본 적이 있는 것도 같아.이유가 고개를 꺾었다. 저 멀리에서 흩날리는 홍매화, 백매화를 바라봤다. 아득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7월아카이브
내가 보고 싶어서 쓰는 글, 다른 사람과 함께 볼 수 있어서 행복한 작가입니다.[출간작]흑룡연인

  목차

第八章. 탈출 007
第九章. 상약 생도 079
第十章. 평양기생 사월이(1) 108
第十一章. 평양기생 사월이(2)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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