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한국사 완전정복』시리즈는 역사 공부도 하면서 논리적 사고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한 역사 만화입니다. 암기방식이 아닌 ‘이해하기’ 방식으로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그 동안 우리 위인전들이 빠뜨렸지만 우리 역사의 한 장을 장식했던 크고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와 그 인물들의 이야기 속에 대한 국민이라면 알아야 할 역사 지식들을 망라해 두었습니다. 어문 생활을 풍부하게 할 사자성어들이 권마다 십여 개씩 녹아들어 있어 아이들이 어려운 사자성어를 은연중에 익힐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책은 『한국사 완정정복』제 4권에 해당합니다. 중앙집권국가의 토대를 쌓은 유리왕, 대소왕 등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진정한 한국사의 영웅을 통해 주체적인 역사 의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4권의 첫 마당은 유리왕 편입니다.
유리왕은 온조 비류와 이복형제로서 동명왕의 후계자라는 것 외엔 역사적으로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가 지어서 남긴 것으로 전해지는 ‘황조가’가 문학사적으로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에 2권의 여옥처럼 우리 역사의 영웅으로 초대했습니다.
기록으로 전해지는 우리 시가X? 중 최고?의 서정시로 자리 매김돼 있기에 ‘황조가’에 얽힌 이야기를 극화했습니다.
둘째 마당은 부여의 대소왕 편입니다.
분명한 우리 한겨레의 나라이고, 무시 못할 역사적 지위를 갖고 있음에도 우리는 부여라는 나라에 등한했던 것 같습니다. 삼국사기에도 부여왕 대소의 활약상은 숱하게 등장합니다만 주체가 아닌 객체로만 그려져 어찌 보면 ‘나쁜 나라’ 편인 듯 보입니다.
이 자리를 통해 소홀히 다뤄진 부여라는 나라의 역사상 무게와 대소왕의 존재를 알리고자 하였습니다. 물론 이 책의 모든 구성이 그렇듯 단지 그 이유만으로 대소왕이 ‘4권의 영웅’으로 초대됐을 리는 없습니다.
바로 그 무렵이 ‘제정일치\'의 진면목과 부여 주변국들의 제천의식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에 초대된 것입니다. 제정일치 시대의 군장 칭호와 각 나라의 제천의식을 소재로 극화했습니다.
셋째 마당의 호동왕자 이야기는 바로 한사군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끌어들였습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의 ‘한사군은 실제 설치된 게 아니라 가상의 계획일 뿐이었다’라는 주장처럼 우리 학자들은 한사군을 별 것 아닌 양 하지만 중국과 일본의 학자들은 한사군에 엄청난 의미를 부여합니다.
중국의 동북공정 계획은 바로 ‘한사군 설치’부터 시작되지요. 중국이 낙랑 등 한사군을 통해 한반도 북부를 지배했으니 발해와 고구려의 역사까지 자기 나라의 역사라는 논리지요. 일본은 또 한사군의 후예라 할 대방군이 ‘서울 근처에 있었다’는 주장을 후소샤의 역사 교과서에 게재했습니다. 대방군의 중심지는 황해도 봉산 지역이라는 게 한일 사학계의 통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소수 학설을 소개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들의 속셈은 책의 마지막에 있는 연표에서 드러납니다. 중국은 은나라(BC 1751년), 일본은 조몽시대(BC 8000년 ~ BC 3세기, 신석기시대)로 역사의 시작을 잡아놓고 한국사의 첫머리에는 낙랑군을 올려놓았습니다.
일본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한국의 고조선은 전설의 시대라 하여 부정하고, 한나라가 설치한 낙랑군으로부터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뒤늦기도 하지만 타율적이고 의존적인 역사 시작이라는 겁니다.
넷째 마당은 고국천왕과 명재상 을파소를 불러냈습니다.
춘궁기 백성에게 곡식을 빌려주는 진대법 이야기와 그 뒷면에 있었던 왕권 강화의 노림수를 그립니다. 귀족들의 치부 수단이었던 고리대업을 차단하고 국가가 나서 맥령기 기층민을 위한 의창 제도의 실시. 진대법은 해서 귀족들의 손발을 묶고 왕권을 강화할 맞춤한 수단이었습니다. 그리고 왕권 강화는 부족국가적 구체제를 털고 일사분란한 정복 국가가 되기 위한 필수 단계였습니다.
중앙집권 체제를 정비하고, 왕위 상속제를 형제 상속에서 부자 상속제로 확고히 하는 것도 전제적 강대국으로 가기 위한 필수 코스였던 것입니다.
작가 소개
원작 : 유정룡
198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91년 첫 창작집 『내 안에 갇힌 우울 하나』를 출간하여 대한민국 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 후, 두 번째 창작집 『어느 사내의 함몰을 슬퍼함』과 장편소설 『오웰, 우리들의 그날』『사랑, 소멸에 관한 잔혹하고 슬픈 이야기』등을 펴냈다.
그림 : 백철
1995년 만화잡지 ‘빅점프’를 통해 『풀하우스』로 공식 데뷔하여, 환경 및 자연탐사 만화와 역사 만화에 주력해 왔다. 『투덜이의 야생초 일기』『몽테크리스토 백작』『플루타크 영웅전』『승부사』『현대문학 100선』등을 출간했다.
감수 : 주보돈
경북대학교 사학과 교수, 국사편찬위원을 역임하고 현재는 문화재위원. 한국고대사학회 회장과 경북대학교 박물관장을 지냈다. 저서로 『신라 지방통치체제의 정비과정과 촌락』, 『금석문과 신라사』 등이 있다. 정비과정과 촌락』, 『금석문과 신라사』 등이 있다.
목차
감수의 글, 작가의 말
1장: 유리왕, 황조가를 노래하는 낭만파 임금
2장: 대소, 부여의 흥망성쇠와 제도 풍습
3장: 낙랑 공주와 호동, 그들의 사랑과 한사군의 종말
4장: 고국천왕과 을파소, 진대법을 실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