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김명선 시인의 동시집.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아이들의 엄마로 또 아내로 며느리와 딸로 산다는 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더군다나 복잡한 일상에서 동심의 언어를 발견하고 동시를 쓴다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김명선의 동시에는 이렇게 바쁘고 정신없이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 발견하는 즐거움의 언어 통찰의 언어가 담겨 있다. 또한 시대의 트렌드에 연연치 않은 전통적인 '동시다움'의 언어만으로도 많은 생각과 관찰을 담아놓았기에 그 값이 더하다.
출판사 리뷰
“토끼의 지혜로 푸는 인간의 꿈과 욕망
그리고 우리의 옛 서민들이 즐긴 그림들 ”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아이들의 엄마로 또 아내로 며느리와 딸로 산다는 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더군다나 복잡한 일상에서 동심의 언어를 발견하고 동시를 쓴다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김명선의 동시에는 이렇게 바쁘고 정신없이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 발견하는즐거움의 언어 통찰의 언어가 담겨 있다. 또한 시대의 트렌드에 연연치 않은 전통적인 '동시다움'의 언어만으로도 많은 생각과 관찰을 담아놓았기에 그 값이 더하다.
다음과 같은 작가의 말을 통해 이 동시집에 담아놓은 내용과 메시지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어깨동무 내 동무, 모두가 꼬마가 되면 좋겠습니다.”
인형쟁이, 동화쟁이로 걸어온 길이 스물세 해. 어느새 새치가 삐죽삐죽, 세 고개만 넘으면 나이테 60개를 그리게 되었습니다. 봄날 밭 갈고 논 갈 즈음 소띠로 태어난 덕분인지 늘 일 더미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삶이었지
요.숨가쁘게앞만보며달려온길을뒤돌아보니꼬마하나가졸졸졸따라옵니다.꼬마는내가 잃어버린 기억의 파편들을 차곡차곡 모았습니다. 그리고 바쁘게 펜을 잡았습니다. 펜 끝에서 흩 날리는 글자들은 콕콕 노트에 내려앉아 단어가 되고 문장이 되고 시가 되었습니다. 그 시들을 음률에 담아 노래로 바꾸었지요. 꼬마와 매일 어깨동무하며 노트의 페이지가 백 장을 넘길 즈 음, 등단 시인이라는 이름이 척 붙었습니다.
꼬마, 그 아이는 내 어릴 적 문학을 꿈꾸던 바로 그 계집애였습니다. 내 속에 웅크리고 있던 꼬마를 통해 그동안 쌓아두기만 했던 글 창고를 열어 보려 합니다. 사직골 글동무들이 나를 ‘동시자판기’라고 불러주었습니다. 털어도 털어도 끝없이 나오는 시들을 보면서 고래도 춤추게 할 칭찬들을 쏟아부어 주었습니다. 참 고맙고 고마운 문학 동무 들입니다.
“나를 동시의 아름다움에 퐁당 빠지게 한 스승, 신현득 선생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선생님의 제자 사랑은 퍼주어도 퍼주어도 모자라는 아버지 마음 같습니다.”
부끄럽기만 한 글을 콕콕 집어 해석해 주시고 반짝이는 지혜의 샘까지 이끌어 주신 김진광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는 남편과 세 공주들에게도 감사를 보냅니다. 또 동화쟁이의 길을 함께 걷는, 동시집 나오기를 목 길게 빼고 기다려준 색동동무들에게도 고마움을 보냅니다.
무엇보다도 일찍이 하늘소풍 떠나신 사랑하는 아빠께 제일 먼저 자랑하고 싶습니다.나는 참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냥 툭 툭 튀어나오는 동시들이 하나같이 노래 같습니다. 부족한 제 동시를 읽는 사람들도 노래하듯 함께 부르면 좋겠습니다.
동시를 쓰고 노래를 부르다 보면 나는 어느새 꼬마가 됩니다. 모두가무거운짐들툭툭털고랄랄랄라노래부르며 꼬마와 어깨동무 나란히 하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제가 동시를 쓰는 이유입니다
2018년 10월 김명선
김진광(시인,평론가)의 평을 통해 알아 본 김명선의 시 세계(본문 발췌)
김명선 시인, 그는 여러 분야에 재주가 많은 시인이다. 자신이 쓴 동시에 본인이 직접 작곡해 동요로만든다. 그리고 동시 작품에 맞는 예쁜 그림을 본인이 그려 넣었다. 동시집 표지부터 책 속의 삽화, 책 편집이 모두 본인의 손으로 이루어진, 개성적이고 좋은 동시들이다. 내용도 알찬, 첫 작품집으로는 성 공한 동시집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앞에서 언급했지만, 김명선 시인은 어린이를 위한 동화구연과 인형극을 하는 아동사회사업에 힘쓰 는 시인이기도 하다. 동시 쓰기와 함께 하는 일들이 여전하기를 바라며 박수를 보낸다.
지금까지 김명선 시인의 동시집 『인형쟁이 울 엄마』를, ‘생활 체험에서 발견한 의미와 재미를 함께 갖 춘 좋은 동시’라는 주제로 책 속으로 독자들과 함께 동시 여행을 하였다. 여행 순서는 체험에서 얻는 재 미있는 생활동시, 사물 관찰로 깨달음 얻기(환경 · 사회문제의 반성과 치유 포함), 이야기가 있는 동시 의 재미성과 메시지 전달의 순서로 하였다.
‘사물 관찰로 깨달음 얻기(환경 · 사회 문제의 반성과 치유 포함)’에서 괄호 부분의 내용 ‘환경 · 사회 문제의 반성과 치유’를 따로 설정하여 살펴보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해설 분량이 많아질 것이 염려되어 하나에 포함시킨 것이 아쉽다. 예시로 다룬 두 편 의 작품 「지구야, 미안해」와 「종이컵과 도자기컵」 외 에, 4월 25일은 펭귄들이 북쪽으로 대이동하는 시기라서 환경보호가들이 멸종위기의 펭귄을 보호하기 위해 ‘세계 펭귄의 날’로 정한 내용을 지구 사랑 동시로 형상화한 「세계 펭귄의 날」, 거북이 특성의 하나 인 느림의 미학을, 학원에 다니며 시간에 쫓기는 어린이와 바꾸자는 제안을 한 「거 거 거북이」 등의 얘 기가 빠져서 지면을 잠시 할애해 보았다.
김명선 시인이 동시 · 작가로 등단할 때 심사를 맡았던 인연으로 필자가 동시해설을 맡아 작품을 다 시 한 번 감상하는 재미에 즐거웠다. 독자들과의 동시여행을 여기서 마치며, 독자들도 필자처럼 즐거운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다. 발간된 동시집이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첫 동시집 『인형쟁이 울 엄마』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어린이를 위한 사회활동에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김명선 시인의 제2동시집 발간이 벌써 기대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명선
- 1961 서울생- 1985 국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 사)색동회 동화구연가 23년 차 - 1996년 꾸러기 인형극단 창단/ 감성극단 뿌맘(puppenmom) 대표 - 전 신구대학교, 대림대학교, 그리스도대학교 외래강사 - 춘천인형극제/와우북페스티벌/고양호수예술축제/부천어린이세상/경기국제인형극제/김장문화제 등 국내 및 해외 공연 다수 - 2018 월간 [아동문예] 동시 작가 등단 -아동극창작가,연출,배우,작곡,강사등활발한활동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인형쟁이 울 엄마
인형쟁이 울 엄마
손가락 수다
거 거 거북이
북두칠성
첫 걸음마
냅둬라
동시교실
보슬비와 소낙비
엄마가 아픈 날
제2부 강아지도 유모차
젓가락 쓰는 세 나라
오징어와 넙치
숟가락과 젓가락
컴퓨터
강아지도 유모차
2월의 논바닥
종이컵과 도자기 컵
세계 펭귄의 날
제3부 달 달 달팽이
딸 부잣집 목욕 가는 날
막대사탕
소행성 홍대용
달 달 달팽이
카메라
뿅망치
우쿨렐레
한 아기가ㅏ 태어나면
할아버지와 아기
제4부 감자, 뿔났다
가을방학은 왜 없지?
엄마 시는 그림일기
이상한 손님
지우개
회전초밥
커피 맛
공기놀이
지구야, 미안해
감자, 뿔났다!
그 엄마에 그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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