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책과 친해지는 생활밀착형 영어환경 만들기
“사교육 한 번 없이 열 살에 영어소설을 읽는다!”비싼 사교육 없이도 아이의 영어실력을 키울 수 있을까? 바쁘고 영어 못하는 엄마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엄마표 영어환경 만들기’ 방법을 담은 책 《하루 10분 엄마표 영어》가 나왔다.
12세, 8세 두 아들을 사교육 한 번 없이 ‘엄마표 영어’로 키운 저자는 지난 8년 동안 매일 10분씩이라도 꾸준히 영어환경을 만들어주며 아이들의 영어실력을 키웠다. 그 핵심은 엄마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 한글과 영어 구분 없이 ‘책’으로 생각하며 영어책 읽는 습관을 잡아주는 것이다.
저자는 영어가 낯설지 않게 편안한 분위기로 영어를 접하게 하는 것을 ‘엄마표 영어환경 만들기’라고 정의하며, “아이의 연령, 성향, 영어 노출 정도에 따라 진도를 다르게 해서 내 아이만의 속도로 진행하기 때문에 시간과 방법이 저절로 맞춰져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고 역설한다. 엄마표 영어만으로 첫째 아이는 《나니아 연대기》《윔피키드》와 같은 영어소설뿐 아니라 칼데콧 수상작, 뉴베리 수상작을 영어원서로 편하게 읽고, 둘째 아이는 형이 하는 것을 놀이처럼 따라하며 책과 친한 아이가 됐다.
이 책에 소개된 노하우는 보통 엄마가 공감하며 실천할 수 있는 보물 같은 방법들로, 영어동요 흘려듣기, 영어 그림책의 그림 읽기, 영어동화 캐릭터로 미니북 만들기 등 그날그날 내 아이에게 맞는 것만 쏙쏙 뽑아서 활용하면 된다. 저자의 경험들은 거창하지 않아서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고, 아이에게 작은 성공 경험들을 계속 쌓게 해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특히, ‘책’을 기반으로 한 효과적인 영어책 읽기 덕분에 독서습관까지 잡을 수 있어서 아이의 평생 자산을 쌓는 계기가 된다.
포스터로 제작된 부록 ‘알파벳 음가 익히기’와 ‘사이트 워드 100개’는 아이의 영어환경 만들기에 활용할 수 있다.
독서습관과 영어를 한 번에 잡는다!
‘한글 떼기’처럼 ‘영어 떼기’가 수월하게 넘어가는 비결아일랜드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는 “교육은 머리에 무엇을 가득 채우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 불을 붙이는 일”이라고 했다. 아이가 스스로 불을 지필 수 있도록 근본적인 부분까지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아이와 가장 가까운 엄마뿐이다. 아이의 영어를 테스트하고 지식을 넣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면 학원에 보내도 되지만, 행복한 영어책 읽기, 마음을 나누는 소통까지 하려면 ‘엄마표 영어환경 만들기’가 유일한 방법이다.
―정말 ‘하루 10분’만 꾸준히 하면 되나요?일반적으로 엄마표 영어라고 하면 온 집안을 영어책과 영어 포스터로 도배해야 한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 영어 노출을 하루에 3시간씩 해야 하고, 오리고 붙이고 엄청난 독후활동을 같이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하루 10분 엄마표 영어》에서처럼 영어에 자유로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영어책 읽는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여기서 엄마가 ‘가르친다’ 와 엄마가 ‘환경을 만들어준다’가 다르다는 걸 이해해야 한다. ‘가르친다’는 엄마의 영어실력이 중요하지만, ‘환경을 만들어준다’는 엄마가 영어를 못해도 된다는 의미다. 아이가 주로 생활하는 곳인 가정에서 영어 CD를 틀어주거나 영어책을 종류별로 골라볼 수 있는 도서관에 데려가는 것으로도 가능하다.
저자는 “초기.중기.후기로 이어지는 영어책 읽기의 큰 흐름을 이해하고 하루 10분이라도 꾸준히 실천한다면 《해리 포터》와 같은 영어소설도 무난하게 읽을 수 있다”고 단언한다.
저자는 그동안 엄마표 영어에 대한 여러 가지 오해로 인해 아예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았던 엄마들에게 “막상 해보면 별거 아니다”라며 용기를 준다. 또한 “엄마표 영어를 통해 아이의 성장을 확인하면 그 장점 때문에 그만두고 싶어도 아까워서 그만둘 수 없고, 매일 하다가 습관이 잡혀서 멈출 수 없다”고 역설한다.
―초기 _책 읽기로 얻을 수 있는 장점 모두 챙기기 초기에는 영어책과 친해지기, 영어소리가 낯설지 않게 해주기, 그림 집중듣기를 통한 ‘의미 있는’ 영어소리 들려주기가 포인트다. ‘엄마표 영어환경 만들기’는 끝까지 영어책 활용이 빠지지 않는다. 따라서 영어책과 친해지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책 자체를 거부하는 아이에게 영어책을 읽으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독서습관을 잡아준다고 생각하면 영어책도 ‘책’이기 때문에 접근이 쉬워진다. 영어책이라고 해서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한글책, 영어책 구분 없이 아이가 만지고 펼치고 갖고 놀게만 해주자.
여기서 오해하면 안 되는 것이 있다. ‘초기’라고 해서 어린 연령대의 아이들에게만 해당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이미 아이가 컸다고 해서 책과 친해지는 과정도 없이 바로 영어책 읽기를 시작하면 절대 안 된다. 기초를 튼튼히 해야 다음 단계가 수월해진다는 걸 명심하자.
―중기 _‘한글 떼기’처럼 ‘영어 떼기’가 수월해진다중기에는 그림 읽기를 넘어서서 글자를 제대로 읽어야 하는 시기다. 한글책처럼 영어책도 떠듬떠듬 읽다가 혼자 읽을 수 있게 ‘영어 떼기’를 해주고, 알파벳 음가를 하나하나 익히며 영어책 읽기를 독립시킨다.
아이들이 처음 한글을 배울 때 완벽하지 않아도 일단 떠듬거리며 읽는 연습을 한다. 영어도 그렇게 시작하면 된다. 파닉스를 완벽하게 마무리한 뒤에 영어책을 읽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한글 떼기’처럼 ‘영어 떼기’를 하면 된다. 처음부터 너무 깊이 들어가지 말고 아이가 원하는 책으로 편하게 읽기를 시도한다. 그리고 쉬운 리더스북부터 수준을 높여가면 아이의 영어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될 것이다.
저자는 영어책 읽기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글자와 소리를 연결하는 ‘집중듣기’와 정확하지 않아도 들리는 대로 말하는 ‘따라 말하기’를 꼽았다. 이 두 가지 방법이 엄마표 영어를 지치지 않고 할 수 있게 하는 만만한 실천 노하우임을 책 전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후기 _북레벨을 이해하고 때론 과감하게 때론 부드럽게후기에는 중기 때와 같은 방식으로 글자 집중듣기와 따라 말하기로 하되 책의 수준만 높여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때 포인트는 중기 때 이룬 읽기의 유창성을 바탕으로 글의 양과 이해력을 높여주는 것이다. 책들의 수준을 구분하는 기준이 되는 북레벨에 대해 알면, 내 아이의 정확한 북레벨을 파악하고 수준별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다. 점차 리더스북에서 챕터북으로, 챕터북에서 영어소설로 넘어서면서 깊이 있는 독서가 가능해진다.
각 장 마지막에서는 ‘영어의 벽 가뿐히 넘어서기’를 통해 각 시기별로 올 수 있는 고민을 Q&A 형식으로 해결해나간다. 저자가 오랜 시간 동안 엄마표 영어 카페의 스태프로 활동하며 많은 엄마들의 사례에서 얻은 지식과 지혜가 알차게 담겨 있다.
―엄마표 영어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마법이다“남의 집 아이만 잘하는 것 같아서 불안해요”, “정체기인지 영어가 늘지 않아요”, “자꾸 해이해져요”
‘엄마표 영어환경 만들기’를 진행하는 중에 경제적.시간적.심리적 문제들이 수시로 다가온다. 불안하고, 막막하고, 우울한 마음에서 오는 문제들은 한순간에 지금까지 쌓아온 노력의 끈을 놓아버리게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책 마지막에 나오는 엄마의 마음 공부는 “아이와 장기적으로 지치지 않고 오래 해나갈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자는 자신이 경험했던 엄마의 마음 문제를 토닥여주며 “엄마의 마음을 챙기면 엄마도 아이도 함께 성장한다”는 걸 거듭 강조한다. 저자는 자신이 10년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내용을 집약한 이 책에서 ‘엄마표 영어환경 만들기’가 목표를 향해 ‘빨리’ 가는 것이 아니라 최종 목표를 보고 꿋꿋하게 ‘끝까지’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일관되게 말하고 있다.
엄마표 영어교육 네이버 대표 카페의 송이할머니는 “엄마들도 손주를 바라보는 너그러운 할머니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한다면 더욱 느긋하고 여유 있게 영어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다”고 말하며 엄마들에게 이 책을 강력 추천했다.

“영어 잘하는 법이 넘쳐나는데 내 이야기가 도움이 될까?”
수없이 고민했지만 내가 선배 엄마들의 이야기에 힘을 얻었듯 ‘지금 망설이는 어느 보통 엄마’에게 분명히 한 가지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동안 엄마표 영어 방법들과 성공사례가 담긴 책은 많았지만, 정작 엄마의 마음 문제까지 다룬 책은 찾기 어려웠다. 그래서 엄마표 영어를 꾸준히 실천하게 하는 힘인 ‘엄마의 마음’까지 이야기하고 싶다. 영어책의 종류와 노출방법들만 아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영어실력과 마음이 성장하는 만큼 엄마의 마음도 함께 성장해야 진짜다.
-- ‘프롤로그’ 중에서
엄마표 영어환경 만들기를 하기로 마음을 굳게 먹고 영어책을 읽어주고 있는데도 아이가 갑자기 영어가 싫다고 선포하는 경우가 있다. 아예 영어 CD를 틀지 못하게 하는 아이도 있다. 아이의 영어 거부가 심할 때 부모는 당혹스럽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영어가 싫다는 아이의 말에 크게 반응할수록 영어를 싫어하는 마음은 더 강화된다. 아이가 영어를 거부하는 현상에 너무 크게 반응하지 말자. 엄청 큰일이 난 것처럼 부풀리지 말자. 그저 한순간일 수 있다. 그냥 넘길 수 있는 부분들도 아이의 말과 행동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해 예민하게 반응하면 진짜 큰일이 돼버린다.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더 중요한 것을 놓칠 때가 많다. 아이의 말과 행동이 아니라 ‘마음’과 ‘눈빛’을 들여다보면 영어가 싫다는 표면적인 ‘말’은 큰일처럼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 ‘영어가 너무 싫대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