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큰 생각 작은 이야기 4권. 아들을 원하던 이아소스 왕의 명령으로 태어나자마자 산에 버려진 공주 아탈란타는 곰의 젖을 먹고 숲에서 자란다. 여신 아르테미스를 만난 아탈란타는 사냥을 배운 뒤 강하고 용기 있는 여성으로 자란다. 그런 다음 인간 세상으로 돌아와 헤라클레스, 테세우스, 이아손 등의 영웅들과 모험을 함께한다. <아탈란타와 떠나는 그리스 신화>는 강하고 아름다운 여자 사냥꾼 아탈란타의 모험을 따라가면서 용기를 얻고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그리스 신화이다.
출판사 리뷰
여성 영웅 아탈란타의 성장 이야기와 그리스 신화《아탈란타와 떠나는 그리스 신화》는 복잡한 그리스 신화를 아탈란타의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쉽게 이해하게 된다. 이아소스 왕의 딸로 태어난 공주 아탈란타는 왕자가 아닌 이유로 태어나자마자 왕의 명령으로 숲에 버려진다. 이후 숲에서 곰의 손에서 자라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를 만난 뒤 사냥 기술을 배운다.
아탈란타는 인간을 미워하고 복수하려는 마음으로 멧돼지 사냥에 참가하지만 멜레아그로스 왕자의 죽음 이후 이아손, 테세우스와 모험을 떠나 많은 영웅들을 만나게 된다. 아르고 원정대에 들어가 황금 양털을 되찾기 위해 항해를 떠나고, 미노타우로스를 무찌르기 위한 테세우스의 모험에도 같이 가 줄 것을 제안받는다. 하지만 아탈란타는 펠리아스 왕의 장례식에서 아버지 이아소스 왕과 극적으로 만나 자신의 나라로 돌아간다.
《아탈란타와 떠나는 그리스 신화》는 여신들과 숲에서 살던 아탈란타가 인간에게 복수하러 세상으로 와서 모험을 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멋진 인간으로 성장해 가는 성장 이야기이다.
그리스 신화, 알고 있는 이야기가 곳곳에!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 거인 헤라클레스, 미노타우로스를 무찌른 아테네 왕자 테세우스, 인간에게 불을 주어 제우스에게 벌을 받은 프로메테우스, 제우스의 딸인 여신 아테나, 약점 때문에 죽은 영웅 아킬레우스 등 수많은 그리스 신화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기가 《아탈란타와 떠나는 그리스 신화》 속 곳곳에 담겨 있다.
아탈란타가 직접 겪은 모험뿐 아니라 여러 영웅들의 과거나 미래의 이야기도 책 속에 잘 녹아들어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들부터 새로운 이야기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어지는 이야기들은 그리스 신화를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당당하고 아름다운 여성 영웅의 활약《아탈란타와 떠나는 그리스 신화》는 주인공 아탈란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아탈란타는 멜레아그로스를 첫눈에 반하게 되고, 헤라클레스, 테세우스, 이아손과 친구가 되어 모험에서도 큰 활약을 펼친다. 하지만 아탈란타는 그들이 때로 승리를 위해 계략을 쓴다거나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보고 정정당당해야 한다고 비난하기도 한다. 이처럼 이야기 속 아탈란타는 여자라고 해도 누구보다 곧고 굳은 의지, 당당한 모습을 보여 준다.
그리스 신화 속의 많은 영웅들 중에서도 여자 사냥꾼 아탈란타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아탈란타가 처음으로 멧돼지 사냥에 참가하러 갔을 때도 사람들은 그녀를 깔보고 무시한다. 하지만 아탈란타는 조금도 굴하지 않고 남자들보다 뛰어난 사냥 기술을 선보이며 당당하게 영웅으로 존경받는다. 《아탈란타와 떠나는 그리스 신화》는 이제까지 남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영웅이 아니라, 약자로 여겨진 여성이 남자 영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당당한 한 인간으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1. 최고의 여자 사냥꾼 아탈란타아탈란타는 덤불 뒤에 서서 차분하고 정확하게 멧돼지의 심장을 겨눴고, 어깨를 맞췄다. 멧돼지는 비명을 지르며 바닥을 굴렀다. 그러자 멜레아그로스 왕자가 멧돼지 위로 뛰어올라 단검으로 마지막 숨을 끊었다.
“승리다! 이겼다!”
사방에서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멜레아그로스, 만세!”
하지만 멜레아그로스 왕자는 모자도 벗지 않았다. 그는 신속하고 힘찬 몸놀림으로단검을 이리저리 움직여 멧돼지의 가죽을 벗겨 냈다. 그리고 피가 뚝뚝 흐르는 단검으로 아탈란타를 가리키며 들뜬 목소리로 외쳤다.
“이 가죽은 당신 거예요. 멧돼지를 잡은 것은 당신이오. 나는 멧돼지가 이미 땅이 쓰러져 죽어 가고 있을 때 마무리를 한 것뿐이오.”
2. 이아소스 왕, 딸을 찾다!노인이 아탈란타의 떨리는 손가락 사이에서 팔찌를 집어 잠깐 들여다보더니 무릎을 꿇고 앉아 소리쳤다.
“너는 이아소스 왕의 딸이고, 내가 너의 불행한 아버지란다. 내가 한때 오만에 빠져 네가 죽기를 바랐지만, 지금은 네 아비와 어미 노릇을 해 준 곰과 짐승들에게 감사해야겠구나. 나를 용서해 줄 수 있겠니?”
아탈란타가 허리를 숙여 노인을 일으켜 세우고 꼭 끌어안았다. 아탈란타의 얼굴에는 알 수 없는 온화함이 담겨 있었다. 이 모습을 본 테세우스는 아탈란타가 자신의 새로운 모험을 함께할 수 없음을 알고 인사도 없이 떠났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잔니 로다리
1920년 오메냐(노바라)에서 태어났고, 초등학교 교사를 거쳐 기자로 일하였다. 우연한 기회에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의 책은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아동 문학계의 ‘노벨상’인 안데르센상(1970)을 비롯해 여러 상을 수상했다. 잔니 로다리가 쓴 책으로는 《치폴리노의 모험》, 《거짓말 나라의 쟈스민》, 《하늘과 땅의 긴 이야기》, 《전화 동화》, 《크리스마스트리 행성》, 《실수에 관한 책》, 《하늘의 케이크》, 《램버트 공이 두 번 있었다》, 《네 개 주의 놀이》 등이 있다.
목차
아르테미스와 만나다
활을 든 소녀
멜레아그로스의 운명이 담긴 나무 조각
멧돼지 사냥
알타이아 왕비의 계략
젊은 거인 헤라클레스
아르고 원정대의 항해
메데이아 공주와 이아손 왕자
테세우스의 모험
이아소스 왕의 딸
아탈란타를 찾아온 청년
다시 만난 멜라니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