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여성 작가 20인의 그림으로 만나는 20인의 용감한 여성 이야기
<풀컬러 일러스트북 + 직접 색칠해보는 컬러링북 세트> 다양한 국적으로 다양한 시대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던 여성 인물 스무 명의 삶을 그림 위인전으로 만난다. 각자가 처한 시대적 어려움과 차별 속에서 자신의 뜻을 세우고 꿈을 그렸던 여성 한 명 한 명을, 20인의 한국 여성 작가가 다채롭게 재해석해 그렸다.
왜 만들었을까훌륭한 여성들의 역사를 잘 가르쳐주지 않기 때문이다. 긴 시간, 온 나라에서 여성들은 차별을 겪고 억눌려왔다. 때문에 성취를 이루기까지 곤경이 많았고, 무언가를 이루더라도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으며, 명확한 성과를 내더라도 금세 잊혔다. 학교에서 수업을 하면 롤모델이 될 여성 인물이 없어 문제라 한다. 실제로 교과서 속에 등장하는 위인 중 여성은 10퍼센트도 되지 않는다. ‘여성 위인’을 떠올려보라고 할 때 조선의 대표 현모양처라는 신사임당이나 어느 나라의 영부인을 떠올리는 것은 이제 그만해도 좋지 않을까? 우선 지난 200년간 지구상 여기저기서 멋지게 살아온 20명의 여성을 만나보자. 역시 멋진 20명의 여성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과 함께.
어떻게 만들었을까학교에서 배운 여성 위인을 또 생각하자니, 유관순 누나와 퀴리 부인이 떠오른다. 왜 유관순 열사는 남학생들의 누나가 되고 위대한 과학자 마리 퀴리는 자기 이름을 잃고 남편의 성으로 불려야 했을까?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간호사일 나이팅게일이 등불을 든 백의의 천사가 된 것은 당시 언론의 의도적 오보 때문이다. 그는 당시로선 혁신적인 통계법을 직접 고안해 군 병원의 위생 환경을 개선하고 장교들조차 압도했던 ‘망치를 든 여인’이었다. 그러나 그의 성과가 알려졌을 때 언론은 남성 중심적 시각에서 대중이 원하는 ‘간호사 여성’의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헬렌 켈러는 장애를 극복해낸 소녀 시절의 감동적인 일화로 유명하지만 대단히 왕성하고 투철한 사회운동가였다.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스스로 “탈레반의 총을 맞은 소녀가 아닌 교육을 위해 싸운 인간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뜻대로, 이 책에 수록된 스무 명의 빛나는 인물들은 남성의 시각에서 채색된 가련한 여인이 아닌 그저 그들로서 등장한다.
그린이플로렌스 나이팅게일 | 이은주
시각디자인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전공. 현재 한국과 영국에서 활동 중이다. AOI(일러스트레이션 협회), AI(American Illustration), 『3x3』의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대회들에서 입상했다.
에멀린 팽크허스트 | 요이한
그림을 탐구하는 사람.
차미리사 | 최진영
일러스트레이터. 살다가 가끔 떠오르는 것들을 엮어 그림으로 만든다.
헬렌 켈러 | 실키
『나 안 괜찮아』 『하하하이고』를 그리고 썼다. 인도에서 그림 공부를 하며, 현재 프랑스에서 새로운 배움을 위해 도전 중.
김점동 | 홍세인
서울에서 포푸리라는 1인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리소그래프 인쇄와 일러스트 작업을 하고 있다.
김명순 | 권아라
순수미술을 공부했고 현재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단행본, 그림책, 광고, 잡지, 앨범 등 다양한 매체에 그림을 그린다.
버지니아 울프 | 도도
일러스트레이터.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위인들을 소개하는 작업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권기옥 | 김승연
그림책 작가. 그래픽 스튜디오이자 독립출판사인 텍스트컨텍스트(textcontext)를 운영하고 있다. 평생 옆에 두고 볼 수 있는 친구 같은 그림책을 꾸준히 만들어갈 계획이다. 『여우모자』 『얀얀』 등의 책을 짓고 『어느 날,』을 그렸다.
나혜석 | 김혜림
평범한 날들을 그린다. 공간과 사람, 사물이 담고 있는 고유의 색상과 패턴을 선명하고 담백하게 담아내고자 한다. 『단 하루도 너를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다』 등에서 일러스트 작업을 했다. 홈페이지 rimdraw.com
부춘화 | 김희애(Fhuiae Kim)
프리랜서 그래픽 디자이너. 프로젝트 각각의 이야기를 담은 제3의 언어를 발견하려 시도해왔다. 문자 언어와 그림 언어의 간극을 실험하는 책들을 만든다. 홈페이지 fhuiae.com 인스타그램 @fhuiae
로자 파크스 | 엄주
성실한 외주 작업자. 할머니 될 때까지 꾸준히 그림 그릴 생각으로 살고 있다.
허정숙 | 최지수(갯강구)
여행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여행을 떠나거나 여행을 그리워하며 시간을 보낸다.
이태영 | 안혜원(anneartamour)
시각디자인 전공.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라서 행복한 일러스트레이터.
캐서린 존슨 | 애슝(AE SHOONG)
시각적 언어들을 폭넓은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SHORT CUT』 『페페의 멋진 그림』 등이 있다.
투유유 | 이빈소연(Leebinsoyeon)
일러스트레이터. 일상적인 소재로 비일상적인 이야기를, 비일상적인 소재로 일상적인 이야기를 만든다. 『다니자키 준이치로 선집』 표지와 삽화를 그렸고 ‘장례식 3부작’과 최근 『모든 것의 시간』 등을 펴냈다.
박남옥 | 권서영
출판,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 대표작으로 ‘시루 더 디저트’가 있다.
제인 구달 | 윤예지(Yeji Yun)
서울에 거주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상상의 여지가 있는 이야기들을 만들어내는 것을 좋아한다. 『땅콩나라 오이제국』 『12 Lands』 『On the Rocks』 등의 그림책을 작업했다. 홈페이지 seeouterspace.com
베르타 카세레스 | 손은경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
마리암 미르자하니 | 황희진
디자인스튜디오 콘그레이의 일러스트레이터. 직장인의 일주일을 담은 『오-디너리 라이프』와 초간단 요리 레시피북 『조립食 요리』를 작업했다.
말랄라 유사프자이 | 박윤수(heyola)
사람과 소품, 건물, 공간에 관심을 두고 조합하는 작업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