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차, 깜빡했어요!' 꼬마 깜빡이 마티아스가 입에 달고 사는 말이에요. 현관문 열쇠를 두고 가고, 공책도 빼놓고 가고, 아주 아주 많은 것들을 깜빡하거든요. 그런데 마티아스가 깜빡 잊는 걸로 모자라 거짓말까지 하게 되었대요. 도대체 마티아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출판사 리뷰
사람은 누구나 한두 가지 일을 깜빡할 때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조금씩 심해지지요. 그런데 아이들은 왜 그럴까요? 아마 머릿속에 재미있는 생각들이 가득 차서 그런가 봅니다.
이 책은 아이들과 꼭 닮은 마티아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깜빡 잊길 잘하는 마티아스가 벌이는 유쾌한 소동을 따라가다 보면, 아이들도 어른들도 자기와 꼭 닮은 마티아스의 모습에 웃음을 터뜨리게 됩니다.
마티아스 집에는 언제나 깜빡깜빡하는 깜빡이가 둘 있습니다. 엄마는 꼬마 깜빡이인 마티아스와 어른 깜빡이인 할머니 때문에 매일 한숨을 쉰답니다. 하지만 할머니와 마티아스는 서로를 잘 이해해 주었지요.
어느 날, 마티아스가 가출할 결심을 했습니다. 어떤 일로 마티아스가 가출하려고 했을까요? 바로 거짓말 때문이었습니다. 마티아스는 친구 헨릭에게 빌린 책을 찾지 못하자, 자꾸 재촉하는 친구에게 “아차, 깜빡했어. 내일은 꼭 가지고 올게.”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게다가 엄마가 주문한 책을 사러 서점에 갔다가 그 돈으로 헨릭의 책과 같은 책을 사 버렸습니다. 그리고 엄마에게는 책이 아직 안 와서 책값만 먼저 줬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거짓말에 거짓말이 쌓이자, 마티아스는 어쩔 수 없이 가출을 결심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마티아스는 용기를 내어 엄마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았습니다. 엄마 아빠는 마티아스를 나무라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친구에게 책을 잃어버렸다고 솔직하게 말하라고 했습니다. 또 그 책을 어떻게 갚아 줄지도 생각해 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일이 너무 쉽게 해결되었습니다. 며칠 뒤 헨릭이 볼거리를 앓고 있는 마티아스의 문병을 다녀갔는데, 헨릭이 마티아스에게서 책을 돌려받은 걸 깜빡했다고 말했지 뭐예요. 그 뒤, 마티아스는 깜빡 잊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답니다. 그 덕분에 마티아스도 예전처럼 깜빡깜빡하지 않게 되었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마르야레나 렘브케
1945년 핀란드의 코코라에서 태어난 마르야레나 렘브케는 핀란드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1967년에 독일로 건너가 조각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와 어른들을 위한 아름다운 작품을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나의 조국 핀란드』『모두가 사랑에 빠진 여름』『새가 돌이었을 때』가 있습니다.
그림 : 이육남
고창에서 태어나 시각디자인을 공부했다. 우리 나라 옛날 민화부터 명랑하고 발랄한 현대 그림까지 늘 새로운 분위기를 연구하며, 꼼꼼히 자료를 찾아 가며 그림을 그리는 작가이다. 그린 책으로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곶감』『얘들아, 백두산 가자』『엄마 울지마』『독불장군 우리 엄마』『캥캥 여우가 장가가고 싶대요』『수궁가』『배꽃향기』『6학년 책가방』『선생님도 웃긴 방귀대장』『오리는 못 말려』등이 있다.
역자 : 임정희
이화여자대학교 교육심리학과를 졸업했다. 영국 맨체스터대학과 독일 카셀 대학에서 영어와 독일어를 공부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독일어과 졸업 후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장례식』, 『돼지 영웅 그릴러스』, 『터널』, 『한 광대가 자란다』, 『세상 끝 외딴 섬』, 『돈 벌기는 너무 힘들어』, 『게으른 고양이의 결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