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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역사 공부 / 되돌아보는 역사인식
창비 | 부모님 | 201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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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1978년 출간되어 당대의 한국지성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분단시대의 역사인식』의 출간 40년 기념 저작집. 일제 식민사학의 정체후진성과 타율성론을 극복하고자 한 조선후기 자본주의 맹아론 연구부터 1930년대 좌우합작운동 등 통일민족국가 건설운동에 관한 독보적 연구저작들과 한국근현대사 개설서, 통일관련 대중역사서와 자서전에 이르기까지 저서 19권과 미간행 원고를 묶어 전18권으로 구성하였다.

출간 당시 의도를 살려 원본을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오늘의 독자를 배려한 편집체재로 꾸몄다. 원로에서 신진까지 한국근현대사 연구자들이 적극 참여해 집필한 해제 20편은 40여년에 걸친 저작들의 사학사적인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의미있는 읽을거리이다.

17권『내 인생의 역사 공부 / 되돌아보는 역사인식』은 한국의 대표적인 원로 역사학자가 역사학을 전공하려는 젊은이들에게 자신의 삶과 학문 역정을 강의 형식으로 얘기하고 그들과 문답한 것을 엮은 강연문을 비롯해 저자의 학은과 인연, 대담.인터뷰, 그외의 논문과 서평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 있다.

  출판사 리뷰

‘화두가 있는 역사학’을 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우리 역사학계에 조선후기로부터 오늘의 현실에까지 이르는 ‘식민사학 극복―좌우 민족통일전선운동으로서의 민족해방운동사―분단극복과 통일―동아시아 평화공동체 지향’이라는 자신만의 사관을 지니고 연구와 실천에 일로매진한 학자는 드물다. 이 책 『내 인생의 역사 공부 / 되돌아보는 역사인식』은 이같은 한국의 대표적인 원로 역사학자가 역사학을 전공하려는 젊은이들에게 자신의 삶과 학문 역정을 강의 형식으로 얘기하고 그들과 문답한 것을 엮은 강연문을 비롯해 저자의 학은과 인연, 대담.인터뷰, 그외의 논문과 서평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 있다.
‘내 인생의 역사 공부’는 일제식민지기에 태어나 분단과 6?25전쟁 그리고 반공과 독재로 이어진 민족사의 전개과정을 몸소 겪으면서 이러한 민족사의 현실이 어떻게 자신의 역사 연구 주제로 연결되었는가를 설명하는 동시에 민족사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나가야 하며, 역사학 또는 역사학도는 여기에 어떻게 이바지할 것인가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후학들에 대한 당부를 전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학은과 인연’에 실린 글들은 저자의 사승관계와 학문, 양심적.실천적 지식인으로서의 면모와 교수로서 학생들을 대하는 자세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대담과 회고’는 저자의 출생과 집안,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 등의 개인사와 역사학자로서의 발자취와 이력 등을 들여다볼 수 있는 내용들을 담고 있으며, 나아가 식민지―분단―전쟁을 겪은 한국 역사학의 과제와 평화통일에 대한 학문적 소신, 한국사의 대중화작업 등에 대한 입장을 엿볼 수 있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되돌아보는 역사인식’은 저자의 학부 시절 논문과 개설서에 수록된 글, 서평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기와 장르를 넘나드는 연구의 영역을 엿볼 수 있는 글들이다.
이 책은 일정한 주제와 일관된 흐름에 맞춰 집필된 연구서나 개설서 등과는 성격이 다르지만, ‘인간 강만길’ ‘역사학자 강만길’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정보와 메시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두가 있는 역사학’을 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꼭 읽어보야야 하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역사는 이상의 현실화 과정’이라는 사관에 발맞추어 역사적 이상을 현실화하기 위해 학문적.실천적 노력을 아끼지 않는 저자의 굵고 올곧은 삶과 행적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분단시대의 역사인식』 출간 40주년 기념 저작집 발간
― 강만길 사학의 집대성이자 실천적 저술활동의 총 결산


유신의 서슬이 여전히 시퍼런 1978년 출간되어 당대의 한국지성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분단시대의 역사인식』이 올해로 출간 40년을 맞이했다. 해방 후 시대를 통일의지가 담긴 ‘분단시대’라는 용어로 처음 명명한 강만길은 그의 첫 사론집인 『분단시대의 역사인식』 출간 이후 조선후기와 일제강점기를 연구하는 한국사학자로서 그리고 시대의 아픔을 고민하는 지식인으로서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학문적.실천적 행보를 보여주었다. 반공주의나 대북적대주의가 고착화되는 동시대를 평화통일을 지향하며 극복해야 하는 ‘분단시대’라 이름 지은 것은 당시 패러다임의 대전환이었다. 이는 이후 우리 사회의 일상용어와 학문용어로 정착하며 통일 지향의 역사의식을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하였다. 분단사학의 반성과 분단체제 극복을 위한 사론 정립을 과제로 제기한 『분단시대의 역사인식』은 자신의 이론화 작업에 견인차가 되고, 1980년대 이후 인문·사회과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강만길 저작집’ 전18권은 이같은 강만길 사학을 집대성한 것이자 실천적 저술활동의 전모를 오롯이 보여주는 책이다.
‘내일을 여는 역사재단’의 기획으로 긴 준비과정과 만 2년간의 편집과정을 거쳐 출간된 ‘강만길 저작집’은 일제 식민사학의 정체후진성과 타율성론을 극복하고자 한 조선후기 자본주의 맹아론 연구부터 1930년대 좌우합작운동 등 통일민족국가 건설운동에 관한 독보적 연구저작들과 한국근현대사 개설서, 통일관련 대중역사서와 자서전에 이르기까지 저서 19권과 미간행 원고를 묶어 전18권으로 구성하였다. 출간 당시 의도를 살려 원본을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오늘의 독자를 배려한 편집체재로 꾸몄다. 원로에서 신진까지 한국근현대사 연구자들이 적극 참여해 집필한 해제 20편은 40여년에 걸친 저작들의 사학사적인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의미있는 읽을거리이다.

강만길, 역사학의 현재성을 믿는 우리 시대의 사표(師表)

저자는 평생 역사가로서 살아오면서 지녀온 명제가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E. H. 카)를 넘어서 ‘역사는 이상의 현실화 과정이다’ ‘역사는 변하고 만다’라고 술회한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1933년) 오늘까지 한국 근현대사의 격류를 고스란히 헤쳐온 그의 이상주의적인 명제는 묵직한 울림을 준다. 그에게 역사란 화석화되어 정체된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역동적 과거이다. 그는 아무리 현실이 암담해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실제로 그의 저술과 실천 활동은 이런 기본인식을 바탕으로 치열하게 이뤄졌다. 또한 그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역사학의 현재성은 대중성과 맞닿아 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명제를 좀더 적극적으로 쉽게 풀어쓰고 싶은 소망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음을 밝힌다.
저자의 후학들이 해제에서 밝힌 스승 강만길의 면모도 이와 다르지 않다. 제자들의 석사.박사 논문의 방법론이나 논지가 자신과 다르더라도 객관적 타당성만 인정되면 관대하게 수용하여 새로운 경향의 학문이 나올 수 있도록 했는데, 이는 제자들이 공히 떠올리는 그의 모습이다. 이처럼 저자 강만길은 엄청난 사료를 읽어내며 철저히 자료에 기반하여 논문을 쓰는 등 학자로서 엄격하고 원칙적인 자세를 강조하면서도, 제자들에게는 학문적 포용력과 객관성.합리성을 지닌 스승으로 기억되고 있다. 또한 불의에 저항하는 실천적 삶과 평화통일을 향한 신념을 보여준 것은 물론이며, 회갑 기념 논총을 마다하고 사재를 들여 『한국사회주의운동인명사전』(강만길.성대경 엮음, 창작과비평사 1996)을 출간하는 한편, ‘내일을 여는 역사 재단’을 설립해 소장 연구자를 지원하고 잡지 『내일을 여는 역사』의 발간을 통해 역사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우리 시대 대표 지식인의 사상적 원천과 지향

저자는 반세기 넘는 세월을 분단과 통일 문제를 학문적 화두로 삼아 집필활동을 계속해왔다. 비교적 최근의 저서(저작집 제16권) 제목 ‘분단고통과 통일전망의 역사’에는 그의 ‘절박한’ 역사인식이 담겨 있다. 특히 미래 세대 젊은이들에게 민족분단시대는 반드시 극복되어야 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며 “분단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민족사의 바람직한 장래를 내다보려 한 ‘진보적 글쓰기’를 계속할 것”이라는 팔십성상 저자의 선언은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를 아프게 일깨워준다. 『분단시대의 역사인식』 출간 4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된 강만길 저작집 전18권에는 그가 평생 일관해온 지적·실천적 삶의 궤적이 온전히 담겨 있어 우리 시대 한 대표적 지식인으로서 그의 사상적 원천과 지향을 짚어볼 수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강만길
1933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소년 시절, 일제강점 말기와 해방정국을 경험하며 역사공부에 뜻을 두게 되어 고려대학교 사학과에 입학했다. 대학원에 다니며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일하다 1967년 고려대 사학과 교수로 임용되었으며, 1972년 ‘유신’후 군사정권을 비판하는 각종 논설문을 쓰면서 행동하는 지성인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광주항쟁 직후 항의집회 성명서 작성과 김대중으로부터 학생선동자금을 받았다는 혐의 등으로 한 달 동안 경찰에 유치되었다. 그해 7월 고려대에서 해직되었고, 1983년 4년 만에 복직하여 강단으로 돌아온다. 이후 정년퇴임 하는 1999년까지 한국근현대사 연구와 저술활동을 통해 진보적 민족사학의 발전에 힘을 쏟았으며, 2001년 상지대학교 총장을 맡아 학교운영정상화와 학원민주화를 위해 노력했다. 김대중정권부터 노무현정권까지 약 10년간 통일고문을 역임했고, 남북역사학자협의회 남측위원회 위원장,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광복60주년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07년부터 재단법인 ‘내일을 여는 역사재단’을 설립해 젊은 한국근현대사 전공자들의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청명문화재단’이사장으로서 임창순상을 제정해 민족공동체의 민주적 평화적 발전에 공헌한 사회실천가들의 업적을 기리며 한국학 분야의 연구를 장려하고, 청명평화포럼을 통해 우리 사회의 새로운 지향을 모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고려대 한국사학과 명예교수이며 대표 저서로는 『조선후기상업자본의 발달』, 『분단시대의 역사인식』, 『일제시대 빈민 생활사연구』, 『통일운동시대의 역사인식』, 『고쳐 쓴 한국근대사』, 『고쳐 쓴 한국현대사』, 『한국민족운동사론』, 『20세기 우리 역사』, 『역사는 이상의 현실화 과정이다』, 『역사가의 시간』등이 있다.

  목차

책머리에

I 내 인생의 역사 공부
내 인생의 역사 공부
나의 역사 공부 시작 | 공부의 씨앗을 발견하다 | 우리 역사를 새롭게 보다 | 역사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 분단시대 역사학을 세우다 | 분단시대 역사학이 추구해야 할 일들 | 해양세력의 다리가 되고, 대륙세력의 칼이 되기도 | ‘칼’과 ‘다리’가 아닌 ‘평화가교’가 되어야
묻고 답하기

II 대담과 회고
역사의 바른 노정을 찾아서
분단극복을 위한 실천적 역사학
우리 민족을 말한다
“총련 고향방문단 매달 보낼 준비 돼 있다”
한국은 지금, 20세기 세력과 21세기 정권의 갈등 상태
서로 다른 두 체제의 공존이 통일의 시작

III 학은과 인연
우리의 현대사 어떻게 볼 것인가
송건호의 한국 민족주의론
청명 선생, 백학 같은 진보주의자
남사 정재각 선생님을 추도합니다
신석호 선생님이 살아오신 길
노무현 대통령 2주기 추도사

IV 되돌아보는 역사인식
眞興王碑의 隨駕臣名 연구
귀족사회의 경제적 기반: 수공업
귀족사회의 경제적 기반: 상업과 대외무역
일본 측 문헌을 통해 본 독도
한국사 개설서의 시대구분과 시대성격 문제

해제 | 박한용
해제 | 박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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