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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뚜기가 뛴다
함께자람(교학사) | 3-4학년 | 201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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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기발한 상상력으로 아이들의 일상을 흥미롭게 담아내는 윤미경 작가의 신작 동화로, 남다른 외모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힘들어하던 다문화 가정 아이가 책 속에서 튀어나온 괴물 곤충 토뚜기와 소통하며 용기와 자신감을 찾아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다. 더듬이 대신 토끼 귀가 달려 있어 덩치 큰 곤충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토뚜기를 응원하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회복해 나가는 아홉 살 한결이의 이야기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준다.

흑인 아빠를 닮아 얼굴이 까무잡잡한 데다가 뚱뚱해서 반 아이들에게 ‘뚱뚱하고 까만 짬뽕’이란 뜻의 ‘뚱까짬’이라고 놀림을 받는 한결이. 결국 마음의 병을 얻은 한결이는 의사 선생님의 권유로 학교를 잠시 쉬고 시골 외할머니 집에 내려와 지내게 된다.

어느 날, 한결이는 할머니 집 다락방에서 돌아가신 아빠가 준 영어로 된 곤충 책을 발견한다. 아빠와의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며 책장을 넘기는데, 갑자기 책 속에서 토뚜기가 튀어나와 살아 움직이는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진다. 토뚜기는 한결이가 여섯 살 때 곤충 책 한 귀퉁이에 그려 놓았던 토끼 귀를 단 메뚜기!
과연 한결이와 토뚜기는 학교와 책 속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뚱뚱하고 까만 아이와 토끼 귀를 단 메뚜기의 좌충우돌 우정과 성장 이야기
신생아 20명 중 1명은 다문화 가정 아이라고 한다. 이처럼 우리 사회가 다문화 사회가 되었지만,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가슴을 아프게 한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아이들의 일상을 흥미롭게 담아내는 윤미경 작가의 신작 동화 『토뚜기가 뛴다』는 차이와 다름을 받아들이는 데 서툴러 남에게 상처를 주거나 스스로 상처 입기 쉬운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다. 남다른 외모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힘들어하던 다문화 가정 아이가 책 속에서 튀어나온 괴물 곤충 토뚜기와 소통하며 용기와 자신감을 찾아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다. 더듬이 대신 토끼 귀가 달려 있어 덩치 큰 곤충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토뚜기를 응원하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회복해 나가는 아홉 살 한결이의 이야기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준다.


책 속에서 톡! 괴상한 메뚜기가 나타났다
한결이는 흑인 아빠를 닮아 얼굴이 까무잡잡한 데다가 뚱뚱해서 반 아이들에게 ‘뚱뚱하고 까만 짬뽕’이란 뜻의 ‘뚱까짬’이라고 놀림을 받는 아이다. 특히 같은 반 우등생인 현석이는 한결이뿐만 아니라 한결이 부모님까지 아프리카 반점 배달부니 종업원이니 하며 놀려 대서 한결이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다. 아무도 내 편이 되어 주지 않는 외롭고 억울한 상황에서 마음의 병을 얻은 한결이는 의사 선생님의 권유로 학교를 잠시 쉬고 시골 외할머니 집에 내려와 있게 된다.
어느 날, 한결이는 할머니 집 다락방에서 돌아가신 아빠가 준 영어로 된 곤충 책을 발견한다. 아빠와의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며 책장을 넘기는데, 갑자기 책 속에서 토뚜기가 튀어나와 살아 움직이는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진다. 토뚜기는 한결이가 여섯 살 때 곤충 책 한 귀퉁이에 그려 놓았던 토끼 귀를 단 메뚜기! 토뚜기는 자신을 괴물 곤충으로 만든 한결이를 원망하며 더듬이를 다시 그려 달라고 한다. 하지만 더듬이를 그릴 수 있는 노란 연필은 사라지고 없다.
학교에서 놀림당한 기억이 떠오를 때마다 가슴이 쿵쾅거리며 아픈 상처가 되살아나곤 하는 한결이는 토끼 귀 때문에 대왕사마귀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토뚜기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멍청한 귀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절망하는 토뚜기를 위해 점프 연습을 시키고, 자신도 학교 친구들과 달리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 주는 또 다른 곤충 친구, 매미의 격려를 받으며 줄넘기 연습을 시작한다. 하지만 토뚜기는 커다란 토끼 귀 때문에 번번이 점프에 실패하고, 한결이 역시 몸이 무거워 줄넘기 줄이 자꾸 발에 걸리는데…….
과연 한결이와 토뚜기는 학교와 책 속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


아픔과 좌절을 딛고 높이 뛰어오르다
『토뚜기가 뛴다』는 친구들에게 살찐 혼혈아라는 놀림을 받으며 잔뜩 움츠러들어 있던 한결이가 자신과 같은 처지의 토뚜기와 교감하며 아픔과 좌절을 딛고 멋지게 비상하는 과정을 그린 성장 동화이다. 단점을 장점으로 변화시켜 당당한 자신감을 되찾는 ‘괴물 곤충’ 토뚜기와 ‘뚱까짬’ 한결이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고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를 배울 수 있다. 또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친구를 차별하거나 편견을 가진 적은 없는지 돌아보고, 친구의 다른 모습을 보듬어 주는 배려심과 열린 마음을 갖게 해 준다.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가벼운 만화풍의 그림이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책장을 넘기다 메뚜기가 나오는 페이지에서 손이 멈칫했어요. 재미있는 그림이 있었거든요. 연필로 서툴게 그린 이상한 곤충 그림. 메뚜기 몸통에 커다란 토끼 귀가 달려 있어요. 그 밑엔 삐뚤빼뚤한 글씨로 이렇게 쓰여 있고요.
‘토뚜기’
아차, 토뚜기를 잊고 있었어요. 내가 그리고, 토뚜기라는 이름까지 지어 주었는데 까맣게 잊어버렸지 뭐예요.
“안녕? 토뚜기야, 잘 있었어?”
나는 가만히 토뚜기를 불렀어요.
“나랑 같이 놀래?”
토뚜기 그림을 손가락으로 쓰다듬었어요.
순간, 책장이 부르르 떨면서 토뚜기가 살아 있는 것처럼 꿈틀거렸어요!

“뚱까, 뚱까, 뚱까짬! 아프리카 반점에서 배달해 드립니다.”
현석이는 나를 놀리는 것도 모자라 노래까지 만들어 불렀어요. 아프리카 춤이라고 빙글빙글 돌며 춤을 추기도 했어요.
우리 아빠는 큰 회사에 다녔었는데 자꾸 아프리카 반점 배달부라고 했어요.
얼굴이 하얗고 예쁜 우리 엄마를 아프리카 반점 종업원이라고 했어요.
나는 까무잡잡한 박한결인데 뚱뚱하고 까만 짬뽕이라고 했어요.
너무 억울해서 울었더니 짬뽕 국물 흘린다고 놀렸어요. 더 억울한 건, 진짜 더 억울한 건 아무도 내 편이 되어 주지 않는다는 거였지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윤미경
전라남도 광주에서 태어났으며, 2012년 황금펜 문학상과 2014년 무등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 「달려라 불량감자」로 제13회 푸른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시집 『Red』, 단편 동화집 『달팽이도 멀미해』, 『달려라 불량감자』(공저), 청소년 소설 『얼룩말 무늬를 신은 아이』, 장편 동화 『거울 아바타 소환 작전』, 『이승사자의 타임 포켓』, 『빨간 구두 춘맹씨』 등이 있고, 직접 쓰고 그린 책으로 『못 말리는 카멜레온』, 『공룡이 쿵쿵쿵』이 있다.

  목차

1. 책 속에서 톡!
2. 토끼 귀를 단 메뚜기
3. 뚱까짬
4. 노란 연필을 찾아라
5. 하늘 높이 점프
6. 사라진 토뚜기
7. 토뚜기가 뛴다
8. 매미야, 같이 가
9. 마크 풍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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