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도둑고양이가 푸는 쓰레기 미스터리 [도레미 야옹!]은 동네 뒷골목 쓰레기장을 떠도는 도둑고양이들이 열띤 토론 끝에 마침내 인간들의 심각한 쓰레기 문제를 하나둘 풀어나간다는 이야기를 재미나게 엮은 환경동화책입니다.
토론 모둠 \'도레미\' 고양이들의 열띤 토론이 시작됩니다!
\'도레미\'란 \'도둑고양이가 푸는 쓰레기 미스터리\'를 줄인 말입니다. 환경에 문제의식을 가진 도둑고양이들이 쓰레기 문제와 환경에 관해 공부하기 위해 만든 토론 모둠의 이름이지요. 이 모둠에는 주인공인 \'싸피\'를 포함해 눈처럼 하얀 털을 가진 \'송이\', 부모님의 고향이 \'뻥뻥\' 폭발 소리가 들리는 난지도 쓰레기장이었던 \'뻥2\', 쓰레기의 원조인 조개무지가 있는 부산 동삼동에서 태어난 고양이 \'동삼이\',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이자 이 모둠을 이끄는 멋진 신사 \'호걸 아저씨\' 가 있습니다.
인간들이 버린 쓰레기 때문에 상처받은 사연들을 가지고 있는 도레미 모둠의 고양이들. 서로 고양이의 자존심을 내세우며 발톱을 세우기도 하지만 \'쓰레기의 원조\'에서부터 쓰레기 산이었던 \'난지도\', \'미나마타병\', \'환경호르몬\', \'구정물 쓰레기\', \'쓰레기 정변\'까지, 고양이들은 쓰레기와 관련된 미스터리를 하나씩 풀어 갑니다.
쓰레기는 쓰레기일 뿐인데, 도대체 무엇이 미스터리라는 거야?
싸피는 쓰레기의 원조를 따져보자고 화두를 던집니다. 뻥2는 난지도 쓰레기 폭발 사건에 대해 할 말이 있습니다. 그 뿐인가요. 오염된 생선을 먹고 부모님이 돌아가신 동삼이는 아예 채식주의자가 되어버렸습니다.
동삼이는 부산 동삼동 조개무지에서 유물과 함께 발견된 고양이뼈가 아직까지 고스란히 남아 있다는 단서에 주목하고 조개껍데기가 쓰레기를 썩지 않게 한다는 사실을 끄집어냅니다.
호걸아저씨는 뻥2의 부모님이 삶의 터전인 난지도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찾아냅니다. 바로 쓰레기가 만들어질 때 생성되는 메탄가스 때문에 폭발이 일어난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작가 한미경은 도레미 모둠의 고양이들을 통해 환경 문제를 다양하게 짚어내면서 어려운 환경 지식들을 쉽고 흥미롭게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해줍니다.
또한 대량 생산이 가능해진 \'산업혁명\'을 \'쓰레기 정변\'이라 일컫는 고양이들을 통해 인간들의 실패한 혁명이라고 꼬집습니다. 우리들이 너무 많이 만들고 아껴 쓰지 않고 버리기 때문에 쓰레기가 넘쳐난다는 것이지요.
고양이들의 토론 주제를 살펴볼까요?
동삼이가 푸는 쓰레기 미스터리
- 조개더미는 왜 썩지 않을까?
호걸 아저씨가 푸는 쓰레기 미스터리
- 메탄가스는 쓰레기일까, 자원일까?
뻥2가 푸는 쓰레기 산 미스터리
- 사람들은 아직도 쓰레기 산을 쌓고 있니?
송이가 푸는 연기 미스터리
- 연기의 정체를 밝혀 보자 / 도대체 환경 호르몬이 뭐야?
시궁쥐가 푸는 쓰레기 구정물 미스터리
- 제발, 쓰레기 구정물을 줄여 줘요!
할아버지 고양이가 푸는 물 쓰레기 미스터리
- 물 쓰레기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줄거리
싸피는 태어나자마자 주인에게 버림받고 엄마와 헤어집니다. 쓰레기장에 버려졌지만 이곳에는 먹을 것, 놀 것뿐만 아니라 공부할 것이 많지요. 덕분에 싸피는 버려진 책과 신문을 보며 \'쓰레기 박사\'가 됩니다.
우연히 송이를 만나 도레미 모둠에 나가게 된 싸피. 그곳에서 뻥2, 동삼이, 호걸 아저씨를 알게 됩니다. 엄마처럼 하얀 털을 가진 송이를 볼 때마다 엄마 생각이 나지만, 씩씩하게 그리움을 이겨냅니다.
그런데 토론이 거듭될수록 싸피는 \'쓰레기 박사\'인 자신이 정작 쓰레기 문제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음을 깨닫습니다. 게다가 송이가 자신보다 동삼이와 가깝게 지내는 것도 못마땅합니다. 쓰레기 미스터리는 하나 둘 풀리지만, 싸피는 거듭되는 오해로 송이와 골이 깊어지게 되지요. 한편 싸피의 자존심을 흔드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바로 한입 거리밖에 안 되는 시궁쥐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게 된 것입니다. 이후 싸피는 자신보다 약한 주변의 친구들을 돌아볼 줄 알게 되지요. 또 쓰레기로 목숨을 잃은 물고기를 만나게 됨으로써 세상에 대해 더 알게 되고 자신이 점점 어른이 되어 가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싸피는 송이를 사이에 두고 결국 동삼이와 부딪치고, 그토록 보고 싶었던 엄마의 물건들을 쓰레기장에서 발견하면서 불길한 느낌을 갖게 됩니다. 싸피는 동삼이와 화해하고, 송이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요? 또 헤어진 엄마와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작가 소개
저자 : 한미경
물 맑은 고을, 청주에서 출생하여 그곳에서 성장하였습니다. 연세 대학교에서 간호학과 사회학을, 대학원에서 지역 사회 보건을 공부했고, 동화 [꽃 관]으로 2006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습니다. 햇빛 한 줌으로도 들풀을 키워 내는 지구를 사랑하는 선생님은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알려 주는 글들을 집필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솥찜질에 처하노라], [새우젓 사려], [쓸모 있는 자원 쓰레기], [둥글둥글 지구촌 문화유산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목차
1 싸피, 송이를 만나다
2 도레미 모둠
3 고양이 뼈 미스터리
4 쓰레기 산의 불꽃놀이
5 시궁쥐와 궁상각치우
6 쓰레기 정변
7 물고기, 물 위에 눕다
8 그믐밤의 노래
9 엄마, 안녕!
작가 소개
작가의 말 - 지혜로운 고양이 \'싸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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