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이스토리빌 시리즈 7권. 동찬이가 친구의 햄스터를 잃어버리는 과정과 되찾는 과정이 현실감 있게 펼쳐진다.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부모와의 크고 작은 갈등을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하는지 알려주고, 애완동물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초등학교에 입학해서도 말썽이 끊이지 않는 기똥찬 '기동찬'. 반장 지훈이의 햄스터에 홀딱 반한 동찬이가 햄스터를 사 달라고 엄마를 조르지만, 엄마는 동찬이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지훈이가 동찬이에게 자기 햄스터 꽁쥐를 맡기고, 동찬이는 꽁쥐를 잃어버리고 마는데….
출판사 리뷰
엄마, 진짜 진짜 갖고 싶은 게 있어요!”저학년 아이들에게 애완동물은 호기심의 대상인 동시에 친구와도 같습니다. 특히 요즘같이 맞벌이 부모 밑에서 외둥이로 자라는 아이들의 경우, 애완동물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에게 애완동물을 사 주는 게 것이 그리 쉬운 선택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처음에만 호기심을 갖고 신경을 쓰기 때문입니다. 애완동물을 하나의 생명이 아니라 장난감처럼 취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국 실질적으로 애완동물을 돌보는 것은 온전히 부모 몫으로 돌아오기 마련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1학년 기동찬 역시 호기심에 햄스터를 기르고 싶어합니다. 그걸 잘 알기에 엄마는 쉽사리 동찬이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습니다. 두 모자간의 팽팽한 기 싸움은 현실 속의 여느 가정에서 펼쳐지는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동찬이가 친구의 햄스터를 잃어버리는 과정과 되찾는 과정 역시 현실감 있게 펼쳐집니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고 일상생활 속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부모와의 크고 작은 갈등을 어떻게 풀어 나갈지를 알고, 애완동물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동찬이는 아이들이 둘러서 있는 곳을 비집고 들어가 햄스터 기계를 찾았습니다. 찾기는 찾았지요. 투명한 뽑기 유리 상자 안에는 대야 같은 것이 놓여 있었고 그 안에, 그 안에 서른 마리는 될 것 같은 햄스터들이 바글거리고 있었습니다. 바글바글 바글바글. 햄스터 머리 위에는 무시무시한 갈고리가 입을 쩍 벌리고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습니다.
“야, 이 햄스터 죽었나 봐. 아까 갈고리에서 걸려 나오다가 머리가 깨진 거 같아.”
“윽. 피 난다.”
동찬이는 가슴이 죄어드는 듯이 답답해져 왔습니다.
서 있기가 힘들어 풀썩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긴 시간을 급하게 걸어와서인지 힘이 쪽 빠져 버렸습니다.
머리가 어질어질 핑 돌았습니다. 동찬이의 영혼 같은 것이 한 가닥 몸을 휘잉 빠져나가서는 머리 위에서 이 장면들을 내려다보고 있는 듯한, 그런 아주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머리를 맞대고는 몰려 있고 그 아래에 머리가 깨져서 죽은 가여운 햄스터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너무나 작고 너무나 불쌍하고 너무나 초라한 죽음입니다.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이미애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중앙대학교에서 문예창작학을 공부했습니다. 198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굴렁쇠>가 당선되어 작가로 첫발을 내디뎠으며, ‘눈높이아동문학상’, ‘삼성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반쪽이>, <모두 모여 냠냠냠>, <이렇게 자볼까 저렇게 자볼까>, <가을을 만났어요>, <행복한 강아지 뭉치>, <뚱보면 어때, 난 나야>, <멋진 내 남자 친구>, <자신만만 세계의 신화> 등이 있습니다.
목차
기똥찬 기동찬 엄마에게 대들다
사랑스런 꽁쥐는 지훈이 거다
뿔난 기동찬 집을 나가다
지훈이는 동찬이의 흑기사다
알콩달콩 재미있는 사흘을 꿈꾸다
꽁쥐, 투명 햄스터가 되다
기똥찬 기동찬 무진장 행복해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