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시간을 달리는 소녀', '늑대 아이'의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감독 호소다 마모루의 새로운 애니메이션 '미래의 미라이'를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로 펴냈다. 4살짜리 남자아이의 시선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삶을 일상적인 순수함을 표현했다. 이 작품은 이미 유수 영화제의 애니메이션 부문 상을 휩쓸었으며 아시아에선 최초로 제 76회 골든글로브 장편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 작품의 주제는 한 마디로 ‘가족’이다.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한 네 살짜리 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여동생 미라이, 화목하지만 두 아이를 키우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 아빠, 그리고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어 딸이 안쓰럽고, 손자, 손녀들이 마냥 이쁘기만 한 조부모가 나온다.
쿤이 피로 연결된 다양한 가족 구성원을 만나면서 가족의 진짜 의미를 조금은 알게 되고 여동생 미라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보여 준다. 그리고 가족이란 긴 세월에 걸쳐 연결된 사람들의 소중한 모임이라는 사실도 어렴풋이 깨닫게 된다. 무엇보다 대대손손 가족원들을 연결시키는 끈이 바로 사랑이라는 점에서 어린이 독자와 어른 독자 모두에게 크나큰 감동을 선사한다.
출판사 리뷰
《시간을 달리는 소녀》《늑대 아이》의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감독 호소다 마모루의 신작!
가족에 의한, 가족을 위한 명작 애니메이션을 동화로 출간! “우리 친해질 수 있을까?”
행복한 삶을 살고 있던 네 살 쿤에게, 첫눈이 오던 날 동생 미라이가 찾아온다. 부모님의 관심은 온통 미라이에게 향하고, 쿤은 인생 최초로 위기감과 설움을 느끼게 된다. 가족의 진짜 의미를 알게 되는 쿤의 파란만장한 모험기.
“진짜 가족이 되는 방법을 알려 줄게.”
애니메이션 거장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재미있는 구연동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 '썸머 워즈' '늑대아이' '괴물의 아이' 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갖고 있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올해 1월 16일 새로운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그동안 역동적이고 스케일이 큰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면 이번에는 4살짜리 남자아이의 시선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삶을 일상적인 순수함을 표현했다. 이 작품은 이미 유수 영화제의 애니메이션 부문 상을 휩쓸었으며 아시아에선 최초로 제 76회 골든글로브 장편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 작품의 주제는 한 마디로 ‘가족’이다.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한 네 살짜리 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여동생 미라이, 화목하지만 두 아이를 키우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 아빠, 그리고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어 딸이 안쓰럽고, 손자, 손녀들이 마냥 이쁘기만 한 조부모가 나온다. 신나고,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는 애니메이션을 기대했다면 이 작품은 어쩌며 작은 실망감을 안겨 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정된 공간 속에서 벌어지는 한 가족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보는 재미와 감동이 만만치 않다.
감독이 자신의 자녀를 키우면서 겪은 감정과 경험이 잔뜩 녹아 있는 이 작품은, 모든 인물들이 실제 사람들의 모습과 엇비슷하다는 점에서 어린이들과 부모들에게 공감과 재미를 줄 것이다. 주인공 쿤은 착하지도 나쁘지도 않은 딱 그 나이대 아이의 모습이며 여동생 미라이가 생겨서 질투하는 모습은 자연스럽게 웃음을 자아낸다. 그리고 쿤의 환상이 펼쳐지는 집 마당 앞이라는 공간은 다음 이야기를 전혀 예측할 수 없을 만큼 새롭게 변화한다. 어린이 쿤은 이곳에서 처음으로 중학생이 된 미래의 미라이와 만나고, 왕자로 변한 강아지 윳코와도 조우한다. 뿐만 아니라 어릴 때 엄마가 살던 동네로 통하는, 증조할아버지를 만나게 되는 공간으로 통하는 매개체도 된다. 이 작품은 쿤이 피로 연결된 다양한 가족 구성원을 만나면서 가족의 진짜 의미를 조금은 알게 되고 여동생 미라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보여 준다. 그리고 가족이란 긴 세월에 걸쳐 연결된 사람들의 소중한 모임이라는 사실도 어렴풋이 깨닫게 된다. 무엇보다 대대손손 가족원들을 연결시키는 끈이 바로 사랑이라는 점에서 어린이 독자와 어른 독자 모두에게 크나큰 감동을 선사한다.
주니어김영사에서는 이 감동적인 명작 애니메이션을 군더더기 없이, 잘 표현된 동화로 엮어 냈으며 이 이야기는 막 동생이 생긴 아이들, 동생을 질투하는 아이들, 그리고 바쁜 엄마 아빠 때문에 때때로 속이 상한 아이들에게 위로와 즐거움이 될 것이다.

어느 눈이 내리는 날이었어요.
“…… 아직 멀었나?”
쿤은 창밖을 바라보고는 한숨을 쉬었어요.
멍멍멍. 쿤네 마당에서 강아지 윳코가 짖어 댔어요. 아빠 차가 드디어 집에 도착한 것이지요. 곧이어 엄마가 아빠 차에서 조심스럽게 내렸어요. 쿤은 허둥지둥 현관으로 달려갔어요. 그리고 돌아온 엄마 다리에 찰싹 달라붙었어요.
“엄마, 보고 싶었어. 얼마나 보고 싶었다고!”
엄마는 동생을 낳으러 잠깐 동안 병원에 가 있었어요.
“쿤, 감기는 다 나았니? 미안해. 엄마가 집을 비워서.”
엄마는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어요. 쿤이 고개를 들고 엄마를 바라보니 엄마는 아기를 아주 소중히 안고 있었어요.
“그거 아기야? 보여 줘, 볼래!”
쿤은 자고 있는 미라이의 얼굴에 과자를 올려놓고는 씩 웃었어요. 그런 다음에 혼자 마당으로 나갔어요.
그때였어요. 까까까, 까악까악. 갑자기 새 울음소리가 들렸어요. 순식간에 마당에는 남쪽 나라의 풀과 나무가 자라 우거져 있었어요.
“어? 또 달라졌다!”
예전에 왕자님을 만났던 때처럼 마당이 변해 있었어요. 바삭.
쿤의 발밑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렸어요. 쿤이 뭔가를 밟았나 봐요. 방금 전까지 쿤이 먹고 있었던 과자였어요.
쿤은 바닥에 점점이 떨어져 있는 과자를 주우면서 앞으로 갔어요.
쿤이 마지막 과자를 주운 다음 고개를 들자, 눈앞에 교복을 입은 여자 중학생이 서 있었어요.
여학생이 말했어요.
“오빠, 내 얼굴에 장난 좀 치지 마.”
쿤은 깜짝 놀랐어요. 곧 여학생의 오른손에 있는 붉은 반점을 보고 소녀의 정체를 알아차렸어요.
“그러니까…… 넌 미래에서 온 미라이야?”
작가 소개
지은이 : 호소다 마모루
1967년 9월 19일 일본 도야마 현에서 태어났다. 1991년 도에이애니메이션에 입사해, 1995년 극장판 애니메이션 '세일러 문', 1998년 '은하철도 999'의 수석 애니메이터로 활약했다. 이후 극장판 '디지몬 어드벤처'(1999), '디지몬 어드벤처: 우리들의 워게임'(2000), '원피스: 오마츠리 남작과 비밀의 섬'(2005) 등을 연출하며 영화감독으로서도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프리랜서로 전향하여 2006년 '시간을 달리는 소녀'로 일본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전 세계 영화제에서 23회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2009년에는 첫 오리지널 작품 '썸머워즈'를 발표했다. 2011년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스튜디오 치즈’를 설립, '늑대아이'(2012), '괴물의 아이'(2015) 등 3년마다 화제작을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신작 '미래의 미라이'는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초청작이자 제76회 골든글로브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아시아 최초로 노미네이트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