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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산의 눈물
미디어넷통 | 부모님 | 20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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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여순항쟁과 6.25전쟁으로 이어진 세월에서 조계산 밑 거주민들의 삶을 풀어낸 소설. <동포의 학살을 거부한다> 저자 주철희 박사는 "<조계산의 눈물>은 여순항쟁 그리고 6.25전쟁으로 이어진 격랑에서 산 아래 살았던 눈물겨운 우리의 할아버지, 아버지의 삶을 진솔하게 풀어냈다"고 밝히고, "이 책은 격동기 시간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매우 소중한 기록이다"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출판사 리뷰

민중의 대서사시 <조계산의 눈물>

‘망각의 공범자’가 되지 않으려는 김배선의 역사적 책무를 다한 책


역사는 기록과 기억이다. 해방 이후 이 땅은 격동의 파고에 휩싸인다. 격랑이었다. 매우 높고 거센 파도는 지리산, 백운산, 조계산 등 산 아래 사람들에게까지 몰아쳤다. 그 시작은 분단이었으며, 단독정부 수립을 위한 단독선거 그리고 여순항쟁으로 절정에 도달하였다. 이윽고 몰아치는 토벌작전과 6.25전쟁은 산 아래 사람들의 삶을 좌지우지하였다.

말 한마디에 삶과 죽음이 오고 갔던 사람들. 손가락질 한 번에 이승과 저승의 갈림길이 달랐던 사람들. 남은 자의 울음조차 죄가 되어 숨죽일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 그들은 그렇게 허망하게 죽어야만 했던 사람들이었고, 우리의 기억에서 또는 기록에서 언급할 가치조차도 없는 사람들이었을까?

역사는 그들의 삶을 기억하고 있지 않았다. 그들의 격랑을 기록하지 않았다. 격랑의 격동기를 거시적 정치사만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방 이후 역사가 대체로 그러하다. 그래서 말 한마디에 삶과 죽음이 오고 갔던 사람들의 기록은 없다. 손가락질 한 번에 이승과 저승이 갈렸던 사람들의 삶은 그냥 옛날에 있었던 일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다.

격랑의 격동기는 오로지 기억으로 남아 있다. 기억을 끄집어내어 말하는 것도 용기가 필요한 시대가 있었다. 함부로 말했다가는 ‘빨갱이’란 무지막지한 족쇄가 몰아쳤다. 그 족쇄는 혼자만이 ‘빨갱이’가 아니었다. 연좌제의 서슬퍼런 사슬이 가족까지 옥죄였다.

격랑의 기억을 끄집어내기 위한 집념을 불태운 김배선의 <조계산의 눈물>이 기록으로 우리 곁에 다가왔다.

<동포의 학살을 거부한다> 저자 주철희 박사(역사학자, 이 책을 감수)는 “<조계산의 눈물>은 여순항쟁 그리고 6.25전쟁으로 이어진 격랑에서 산 아래 살았던 눈물겨운 우리의 할아버지, 아버지의 삶을 진솔하게 풀어냈다”고 밝히고, “이 책은 격동기 시간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매우 소중한 기록이다”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역사는 기록이다. 지리산, 백운산, 백아산, 조계산 등은 여순항쟁 이후 6여 년 동안 격랑에 휩싸였다. 그런데 당시 산 아래 사람들의 생활상은 몇몇 사람의 기억만으로 남아 있었다. <조계산의 눈물>은 민초의 눈물이었다. <조계산의 눈물>은 민중의 삶을 그들의 언어로 기록하였다. 기록의 가치는 역사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다.

<조계산의 눈물>은 ‘망각의 공범자’가 되지 않으려는 김배선의 역사적 책무를 실행한 책이다. 민중의 대서사시 <조계산의 눈물>을 독자들에게 권한다.

청춘은 나이가 아닌 열정이란 걸 보여준 ‘70대 청년’

지역 작가 발굴에 노력해온 여수지역의 출판사 ‘미디어넷통’에서 『납북어부의 아들』에 이은 두 번째 도서 『조계산의 눈물』을 출간했다.

이는 근현대사의 아픔 속에 빨치산과 토벌자 사이에 죽어간 사람들의 삶과 죽음을 살아있는 증언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한 소설형태의 증언록이다.

송광사 입구 송광면 평촌마을에서 태어난 저자 김배선씨는 그의 첫 저서 『조계산에서 만나는 이야기』를 펴낸 데 이어 조계산의 속살을 다시 세상에 알렸다.

그는 15년 동안 거의 매주 탐방한 기록을 모아 지역신문에 기고한 후 정리해 책으로 펴냈다.

조계산은 여순사건부터 시작해 6.25전쟁과 빨치산 토벌작전으로 피가 멈추기까지 지속된 지리산권 전장의 무대였다. 이곳은 수없이 많은 저항과 토벌작전이 반복된 비극의 현장이었다.

이 책은 여순사건 이후 6·25전쟁까지 조계산에서 발생한 비극적 실화를 바탕으로 증언록을 소설형태로 펴냈다. 저자는 십여 년간 이 일에 매달렸다. “아버지! 옥순이가 왔어라”부터 “소년의 절규”까지 16편의 이야기가 담겼다.

저자 김배선씨는 “예비검속령으로 남한 특히 제주와 전라도 일대의 남로당 관련자뿐만 아니라 억울하게 좌익으로 몰린 많은 사람이 한 많은 불귀의 객이 되었다”면서 “그 중 제주 4.3사건과 여순사건은 공권력이 무차별 살상에 개입된 처참한 역사 적 사건이었다”라고 말한다.

빨치산이 활동했던 조계산 마을에 태어난 저자가 어린 시절 마을에서 일어난 비극을 담담히 책으로 펴낸 용기와 끈기를 보면서 기록의 소중함을 다시금 실감케 한다.

70대가 다 된 나이에 저자가 근현대사의 묻혀있던 역사의 현장을 담담히 세상에 선보이는 것을 보면서 청춘은 나이의 많고 적음이 아닌 ‘열정’이라는 것을 젊은이들에게 한 수 가르쳐 준다. 지역사랑을 책으로 펴낸 김배선 저자의 용기에 찬사를 보내면서 많은 구독으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기대한다.

‘미디어넷통’ 출판사 소개

여수지역에 소재한 지역출판사.
‘여수넷통뉴스’ 인터넷신문사에서 운영하는 출판사로서 지역을 기록하는 작업에 나서고 있.
여수지역의 작가를 발굴해 전국에 소개하려고 설립한 출판사다.
여수,순천 등 전남동부지역 향토관련 분야에 관심이 많다. 여순항쟁 70주년 맞아 펴낸 책이다.
지역의 언론인, 문인, 향토사학자들의 저서를 출간할 예정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배선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평촌마을에서 태어났다. 조계산과 송광사에서 뛰놀며 자란 저자는 1974년 해양경찰로 입사한 이후 줄곧 여수에서 생활했다. 그는 틈나는대로 조계산을 올랐다. 수첩에 적힌 탐방기록만 800여 차례. 조계산 줄기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보고 들었던 많은 사연과 이야기가 사라져버릴 것 같은 염려에서 메모와 기록을 남겼다. 이를 다시 정리하여 인터넷 카페와 <여수넷통뉴스>에 연재했다.신문 연재글들을 다듬어 「조계산의 눈물」이 되었다. 저자가 어릴 적부터 보고 들은 이야기와 다시 조계산을 찾아다니며 조계산자락 사람들을 만나서 들었던 이야기들이 「조계산의 눈물」에 고스란히 들어 있다. 그가 자비를 들여 조계산에 세운 안내판도 100여 개나 된다. 조계산 탐방 중 송광사 박물관에서도 찾지 못한 조계산의 암자터 3곳과 선암사의 암자터 10곳을 발굴하기도 했다.저자는 현재 여수에서 퇴직자로서 텃밭을 가꾸며 조계산 연구와 글쓰기를 병행하는 소소한 삶을 즐기는 와중에도 여수 구봉산을 탐방하며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구봉산 이야기’를 지역신문에 연재하기도 했다. 지금도 저자는 조계산을 알고자 하는 단체가 동행을 요청하면 관련자료를 제공하고 기꺼이 조계산을 안내한다.지은 책으로는 「조계산에서 만나는 이야기」가 있다.

  목차

01. 아부지... 옥순이가 왔어라
02. 이읍마을에 나타난 검은 그림자
03. 아부지 얼굴 볼래
04. 우리 큰 놈 좀 살려 주시오
05. 배바위의 아지트 사람들
06. 어느 청년의 6일간 조계산 입산
07. 불타는 조계산 산간마을
08. 쌀 한가마니 때문에
09. 소 두 마리를 몰고 간 최후
10. 말을 더듬어 총살 당한 이샌
11. 천자암의 나무아미타불
12. 북에서 찾은 이산가족
13. 전쟁보다 무서운 잡부금
14. 숯가마에서 울리는 ‘울 밑에 선 봉선화’
15. 접치재를 떠도는 형제의 영혼
16. 소년의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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