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평범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가 말하는 ‘평범’은 그때그때 달라서 무엇이 평범한 것인지 모를 때가 많다. <왜 그런 거야!>의 주인공 도키오는 반에서 ‘이상한 아이’ 취급을 당한다. 자신이 왜 이상한지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속 시원히 대답해 주는 아이가 없다. 도키오는 호랑이 인형을 버리고 ‘평범한 아이’로 살라는 아이들의 충고를 들을 때마다 왠지 무섭고, 답답하고 몸이 쪼그라드는 느낌을 받는다. 도키오처럼 평범함을 강요받을 때, 답답함을 느낀 적이 있다면 상상력 가득한 이 이야기가 힘이 되어 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학교에 가면 다양한 애들이 많이 있어서 머릿속이 뒤죽박죽되고
즐거운 기분이 사라져. 네가 이런 기분을 알까?”새 학기가 시작했지만 도키오의 표정이 밝지 않다. 도키오는 교실에서 별것도 아닌 이유로 ‘이상한 아이’ 취급을 받는다. 하지만 대꾸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 앓는다. 삼냥이는 그런 도키오에게 자기를 학교에 한 번 데려가 보라고 한다. 도키오는 삼냥이에게 지켜만 보겠다는 약속을 단단히 받고 학교에 데려간다. 그런데 그때부터 반 친구들 사이에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어, 어……. 왜 그런 거야?”
삼냥이의 가차 없는 복수 앞에서 도키오는 친구들을 지킬 수 있을까?
“넌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심한 말이나 행동은 해도 되는 게 아냐. 다들 괜찮은 체하면서, 심술궂은 말이나 행동이 나쁜 짓은 아닌 것처럼 굴지만, 사실 그건 나쁜 짓이야. 이런 일을 당해도 할 말 없는 거라고. 난, 그런 거 정말 싫어.”
삼냥이는 도키오를 괴롭히는 친구를 꿀꺽 삼켜 버리고 아무렇지 않게 말한다. 삼냥이의 복수는 점점 더해 가지만 도키오는 막을 방법이 없다. 도키오는 친구들이나 삼냥이에게 제대로 대꾸도 못하는 자신을 한심해한다. 일이 점점 커지자 도키오는 삼냥에게 더 이상 나서지 말라고 말한다. 삼냥이의 나쁜 장난에서 친구들을 구할 수 있는 것은 도키오 뿐이기에! 그리고 도키오도 삼냥이 뒤에 숨지 않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친구들 앞에 당당히 나선다.
‘교실에는 모두 이상한 아이들이었다. 그게 평범한 것이었다.’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이야기도키오는 어딜 가든 호랑이 인형을 가지고 다니고, 가오루는 휴일이면 하루 종일 마당에서 나무둥치를 들여다본다. 겐지는 에스컬레이터가 계단 귀신 같아서 타지 못하고 담임 선생님은 케이크에 꽂힌 별을 버리지 않고 서랍에 모아 둔다. 이처럼 저마다 자기만의 비밀이나 이상한 구석이 한 가지씩은 있다. 결국 교실에 이상하지 않은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모두 이상한 아이들이었고, 그게 평범한 것이었다.
도키오가 ‘왜 그런 거야?’라고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누구하나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한다. 그제야 도키오도 ‘뭐야, 그랬던 거야.’라며 자신이 이상하지 않은 아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도키오가 삼냥이나 다른 친구들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게 되면서 이상한 아이에서 벗어난다. 친구들도 모두 자기처럼 이상한 점이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도 편해지고 친구들 앞에 나서는 것이 두렵지 않다. 그리고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행동한다. 짧은 이야기지만 어린 시절 한 번쯤 느끼고 경험해 봤을 법한 소재와 감정을 경쾌하게 풀어냈다. 또한 히로세 베니가 그린 신기하고도 기묘한 삼냥이의 모습과 독특한 그림 세계도 책의 재미를 더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마츠다 아오코
1979년 효고현에서 태어났다. 도시샤 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2013년 발표한 『적재 가능』으로 제26회 미시마 유키오상 후보와 제35회 노마문예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그 밖에 소설 『에이코의 숲』 등을 썼고, 캐런 러셀과 에밀리아 그레이 등 영어권 작가의 작품을 번역했다. 지금은 작가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