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영국인이 가장 사랑한 소설 51위, 역대 아동소설 15위. 《소공자》 《소공녀》와 함께 버넷의 대표작이 된 《비밀의 화원》은 출간 당시 다른 두 작품에 비해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20세기 후반이 되어 재평가되어 이제 20세기의 가장 훌륭한 아동문학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식민 정부의 관리였던 아버지를 따라 인도에서 생활하던 메리 레녹스는 콜레라로 인해 하루아침에 부모를 잃고 영국의 고모부 아치볼드 크레이븐에게 맡겨진다. 일로 무척 바빴던 아버지, 파티에만 관심 있는 어머니와 살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고모부의 미셀스웨이트 장원에서도 메리는 혼자다. 돌봐줄 사람도, 놀 거리도 없어 심심했던 메리에게 넓디넓은 정원을 돌아보는 것만이 유일한 놀이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메리는 붉은가슴울새를 쫓아가다가 10년 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비밀의 정원을 찾아낸다.
병약하고 못생긴 데다 심술궂기까지 한 메리가 무언가를 소중히 여기게 되고 사람들을 좋아하게 되고 건강해지고 타인을 돕는 아이로 변하기까지,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맺기가 이 책의 볼거리다. 또한 아이의 변화와 함께, 살아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듯한 겨울의 황무지가 봄을 맞아 눈부시게 피어나는 과정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출판사 리뷰
“내가 정원을 하나 훔쳤어. 내 정원이 아니야. 그 누구의 것도 아니야.
아무도 원하지 않고, 아무도 돌보지 않아.
안에 들어가는 사람도 없고, 벌써 전부 죽어버렸을지도 몰라.”
영국인이 가장 사랑한 소설 51위, 역대 아동소설 15위
봄의 생명력과 아이들의 성장을 잘 보여준 성장소설의 정석
이 책의 특징1721년 제임스 모니페니James Monypenny가 영국 켄트주 그레이트 메이담Great Maytham에 메이담 홀이라고 불리는 집을 지었고 넓은 정원을 함께 만들었다. 약 180년 후 아동문학 작가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이 약 10년간 이곳에서 살았는데, 그녀는 오래된 벽에 둘러싸인 정원이 안타깝게도 너무 많이 자라고 방치된 것을 발견했다. 버넷은 울새의 도움으로 담쟁이덩굴 속에 숨겨진 문을 발견하고, 수백 송이의 장미를 심은 정원을 발견했다. 정원을 복원한 그녀는 정자 안에 테이블과 의자를 가져다 놓고, 향기가 나는 비밀 정원의 평온함과 고요함 속에서 많은 책을 썼다. 그중 대표적인 작품이 《비밀의 화원》이다.
봄과 아이들의 생명력을 잘 보여주는 아동문학의 걸작식민 정부의 관리였던 아버지를 따라 인도에서 생활하던 메리 레녹스는 콜레라로 인해 하루아침에 부모를 잃고 영국의 고모부 아치볼드 크레이븐에게 맡겨진다. 일로 무척 바빴던 아버지, 파티에만 관심 있는 어머니와 살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고모부의 미셀스웨이트 장원에서도 메리는 혼자다. 돌봐줄 사람도, 놀 거리도 없어 심심했던 메리에게 넓디넓은 정원을 돌아보는 것만이 유일한 놀이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메리는 붉은가슴울새를 쫓아가다가 10년 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비밀의 정원을 찾아낸다.
병약하고 못생긴 데다 심술궂기까지 한 메리가 무언가를 소중히 여기게 되고 사람들을 좋아하게 되고 건강해지고 타인을 돕는 아이로 변하기까지,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맺기가 이 책의 볼거리다.
또한 아이의 변화와 함께, 살아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듯한 겨울의 황무지가 봄을 맞아 눈부시게 피어나는 과정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정원 역시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모습이 눈에 보일 듯 묘사되어 있는데, 이런 점 때문에 책을 읽는 동안 자연의 생명력을 매우 잘 느낄 수 있다는 점도 다른 아동문학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이 책의 특징이다.
출간 당시 주목받지 못했지만, 저자 사후 재평가받아 대표작이 되다저자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은 생계를 위해 글을 쓰기 시작해 성공한 작가다. 그녀는 열아홉 살 때부터 자신의 글을 잡지에 팔았으며, 결혼한 뒤에는 의사인 남편의 유학으로 파리에서 생활하는 동안 그녀가 글을 써 생계를 책임졌다. 결코 행복하다고는 할 수 없는 결혼 생활에 그녀는 결국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었다. 우울증을 견디기 위해 기독교과학, 정신 치유 등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와 관련된 마음의 치유는 그녀의 작품에 중요한 모티브가 되었다. 특히 《비밀의 화원》 속 메리의 변화와 함께 고모부의 아들인 콜린 크레이븐이 변화하는 모습에서는 바로 마음 치유의 일면을 볼 수 있다.
《소공자》 《소공녀》와 함께 버넷의 대표작이 된 《비밀의 화원》은 출간 당시 다른 두 작품에 비해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20세기 후반이 되어 재평가되어 이제 20세기의 가장 훌륭한 아동문학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2003년에 BBC가 영국 대중을 대상으로 진행한 ‘영국인이 가장 사랑한 소설(성인 소설 포함)’ 설문조사에서 51위를 차지했으며, 2012년에는 〈학교도서관 저널School Library Journal〉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역대 아동 소설 중 15위에 올랐다. 영화로도 여러 번 제작되었으며, 다섯 차례에 걸쳐 텔레비전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연극 역시 오랫동안 여러 버전으로 각색되며 사랑받았는데, 1991년에는 뮤지컬 버전이 브로드웨이에서 개봉되어 토니상 후보 7부분에 올랐으며, 당시 열한 살이던 데이지 이건Daisy Eagan이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한편 2013년 미국 작곡가 놀런 개서Nolan Gasser가 작곡한 오페라가 미국 UC 버클리의 젤러바흐 홀에서 초연되는 등 장르를 초월해 지금까지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다시 한번 꿈꾸는 나’의 동반자 ‘교보 클래식’《비밀의 화원》은 어린이와 어른, 동화책과 일반문학의 경계를 허물어 누구나 읽을 수 있는 고전을 목표로 하는 교보클래식의 세 번째 책이다.
교보 클래식은 바쁘고 팍팍한 현실에 ‘꿈’이라는 선물을 전한다는 콘셉트로 선보이는 교보문고의 고전문학 시리즈다. 어렸을 적 책을 읽으며 공감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또 무언가를 꿈꾸었던 자신을 되찾기 프로젝트로, ‘다시 한번 꿈꾸는 나’를 발견하는 데 동반자가 되어줄 다양한 문학작품을 소개해갈 예정이다.

메리 레녹스가 고모부 소유의 미셀스웨이트 장원으로 보내졌을 때 사람들은 이렇게 못생긴 아이는 생전 처음 본다고 입을 모았다.
“저리 돌아가믄 정원이 나와유.” 마사는 관목으로 이루어진 담장에 난 문 하나를 가리켰다. “여름에는 꽃이 만발하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없슈.” 그러고는 잠깐 망설이는 듯하더니 이렇게 덧붙였다.
“정원 하나는 문이 잠겨 있어유. 10년 동안 아무두 못 들어갔쥬.”
“왜” 메리가 자기도 모르게 물었다. 잠긴 문이 100여 개나 되는 이 기묘한 집에 또 하나의 잠긴 문이 있었다니.
“마님이 돌아가시구선 주인 나리께서 막아버리셨어유. 아무도 못 들어가게 하셔유. 마님이 가꾸시던 정원이거든유. 주인 나리는 문을 잠근 다음 구덩이를 파서 열쇠를 묻어버리셨대유. 아이구, 메드록 부인이 종을 치시네. 지는 가봐야 해유.”
작가 소개
지은이 :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1849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태어났다. 버넷이 네 살 되던 해인 1854년에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어머니와 다섯 남매는 가난에 쪼들리며 살아야 했다. 내성적이었던 어린 시절의 버넷은 이 시기에 소설책을 읽고 이야기를 지으면서 가난과 외로움에서 벗어나려 애썼다. 1865년 외삼촌의 권유로 온 가족이 미국 테네시 주 녹스빌로 이주한 뒤에도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다. 잡지사에 소설을 기고하기로 결심하고 원고용지 값과 우송료를 마련하기 위해 산포도를 따서 팔며 글을 써야 했다. 하지만 그때 직접 겪었던 고통스러운 기억들은 본인의 작품 속 주인공들이 겪는 고난을 설득력 있게 그려낼 수 있는 통찰력의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잡지사에 보낸 소설이 열일곱 살 때 처음으로 채택되었다. 그 이듬해인 1867년에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네 동생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글쓰기에 전념했으며 《고디스 레이디스북》이라는 여성 잡지를 통해 첫 작품을 발표했다.그 후 몇몇 잡지사에서 한 편에 10달러를 받고 한 달에 대여섯 편의 소설을 썼다. 이 시기에 버넷이 주로 썼던 내용은 ‘학대받다가 끝내는 보상받는 영국 여성들’을 주인공으로 한 것이었고, 이를 통해 몰락한 가문을 차츰차츰 일으켜 세울 수 있었다. 이후 의사인 스완 버넷과 1873년에 결혼하여 슬하에 두 아들 라이오넬과 비비안을 두었고, 배우인 스티븐 타운센드와 1900년에 재혼했으나 만 2년 만에 이혼했다. 그녀는 영국의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는 미국인의 취향에 맞추어 쓴 작품들로 어른 독자층을 파고들었다. 아동소설로 눈을 돌리기 전까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소설로 꽤 많은 인기를 누렸다. 대표작으로 『로리 가(家)의 그 아가씨』(1877), 『셔틀』(1907) 등이 있다. 『폰틀로이 공자』(1886)보다 앞서 쓴 소설 「하얀 벽돌 뒤편」 이 《세인트 니콜라스 매거진》에 발표되었을 때 독자의 반응은 뜨거웠고, 그 후 『폰틀로이 공자』 , 『소공녀』(1905), 『비밀의 화원』(1911) 등의 작품들도 줄줄이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이 세 소설을 포함한 자신의 작품들을 각색하여 런던과 뉴욕의 연극 무대에 올려 흥행에 성공했다. 버넷은 74세로 1924년 뉴욕 주에 있는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
목차
1장 … 아무도 없었다
2장 … 심술쟁이 메리 아가씨
3장 … 황무지를 가로질러
4장 … 마사
5장 … 복도에서 들려오는 울음소리
6장 … 들어봐! 누가 울고 있어!
7장 … 정원으로 가는 열쇠
8장 … 울새가 보여준 길
9장 … 세상에서 제일 이상한 집
10장 … 디콘
11장 … 겨우살이개똥지빠귀의 둥지
12장 … “땅을 조금 가질 수 있을까요?”
13장 … “나는 콜린이야”
14장 … 어린 라자
15장 … 둥지 만들기
16장 … “절대로 안 와!”
17장 … 발작
18장 … “꾸물거릴 시간이 없슈”
19장 … “드디어 왔어!”
20장 … “난 영원히 살 거야… 영원히!”
21장 … 벤 웨더스타프
22장 … 태양이 질 때
23장 … 마법
24장 … “웃게 놔둡시다”
25장 … 커튼
26장 … “엄니예유!”
27장 … 정원에서
작가 소개
작품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