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016년 제 7회 말라가 어린이 문학 수상작. 안젤라 가족은 아버지의 직장 문제로 시골에서 도시로 이사를 오게 되는데 안젤라는 새로운 상황이 낯설고 힘들기만 하다. 모든 것이 익숙하지 않고 좁은 방을 동생과 함께 사용해야 한다. 게다가 학교생활도 힘들고 일이 쉽게 풀리지 않는다. 전에 살던 곳의 학교와 친구들이 그리울 뿐이다.
그런데 다행히 안젤라에게는 누리아 이모가 선물해준 어항 속의 물고기 에스메랄다가 있다. 안젤라는 물고기에게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고 고민을 털어놓으며 물고기와 소통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물고기를 바라보며 어항 속에서 미래에 일어날 신비로운 장면들을 보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2016년 제 7회 말라가 어린이 문학 수상작안젤라 가족은 아버지의 직장 문제로 시골에서 도시로 이사를 오게 되는데 안젤라는 새로운 상황이 낯설고 힘들기만 하다. 모든 것이 익숙하지 않고 좁은 방을 동생과 함께 사용해야 한다. 게다가 학교생활도 힘들고 일이 쉽게 풀리지 않는다. 전에 살던 곳의 학교와 친구들이 그리울 뿐이다. 그런데 다행히 안젤라에게는 누리아 이모가 선물해준 어항 속의 물고기 에스메랄다가 있다. 안젤라는 물고기에게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고 고민을 털어놓으며 물고기와 소통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물고기를 바라보며 어항 속에서 미래에 일어날 신비로운 장면들을 보게 되는데...
물고기와의 대화를 통해서... 그리고 누구보다 따뜻하고 이해심 많은 엄마와의 대화를 통해서... 그리고 크리스마스 연극 준비를 하면서 친구가 된 이네스와 함께...
안젤라는 조금씩 기쁨과 행복을 찾아가고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기적과 같은 놀라운 일이 찾아온다.
나는 루시아에게 다른 아이들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었지만 루시아는 아까 말한 대로 오히려 나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디에 살아?”
“형제가 몇 명이야?”
“엄마, 아빠는 연세가 어떻게 되셔?”
나는 루시아와 빨리 친해지기 위해 엄마가 항상 알려 주었던 대로 질문들에 열심히 대답했지만 곧 지겨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네가 살던 동네는 인구가 몇 명이었어?”
‘휴, 정말 귀찮아! 루시아는 왜 이렇게 숫자가 들어가는 대답을 좋아하는 거지? 난 숫자 계산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단 말이야!’
나는 결국 심문하는 것 같은 질문들에 대답하기가 지루해졌습니다.
“여기에서 얼마나 살 거야?”
“아빠는 어떤 축구팀을 응원하셔?”
루시아가 끊임없이 질문하는 동안 알레그리아가 코를 풀자 콧물이 콧구멍 밖으로 길게 쭉 늘어져 나왔습니다.
“콧물이 덜 닦였어.”
내가 말했습니다.
“아니야, 그건 콧물이 아니었어.”
알레그리아가 얼른 쭉 늘어진 콧물을 닦은 후 대답했습니다. 알레그리아의 대답은 정말 바보 같았습니다.
“콧물이 맞아, 확실하다고.”
내가 말했습니다.
“정말 콧물이 아니었다니까!”
알레그리아의 얼굴이 점점 빨개졌습니다.
“알레그리아가 콧물이 아니라면 아닌 거지.”
질문 도중 방해를 받자 조금 짜증이 난 루시아가 끼어들며 말했습니다.
“콧물이 아니었다고!”
내가 다시 대답했습니다.
“콧물이 맞다니까!”
결국 이니에스가 끼어들어 아마 콧물이 맞을 거라고 대답하자 모든 아이들의 입이 놀라움에 쩍 벌어졌습니다. 루시아는 이니에스를 매섭게 쳐다보았습니다.
“콧물이었으면 어때, 별것도 아닌데.”
이니에스가 소심하게 말을 이었습니다.
“누구나 다 콧물이 있잖아.”
적어도 나와 생각이 같은 이니에스는 왠지 나랑 잘 맞을 것 같았습니다. 내가 무심한 말투로 알레그리아에게 눈물을 닦으라고 하자, 루시아는 화난 얼굴로 쳐다보며 쏘아붙였습니다.
“아직도 안 끝났어? 네가 저지른 행동을 아직도 모르겠니?”
그 순간 수업 시작을 울리는 벨이 울리고 모두 교실로 돌아갔습니다. 왠지 학교 생활이 첫날부터 엉망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짐과 배낭, 그리고 에스메랄다가 들어있는 플라스틱 통을 차례로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후아나 코르테스 아무나리스
1966년 온다리아에서 태어난 후아나 코르테즈 아무나리즈는 바스크 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습니다. 현재는 2004년부터 문학 집필을 시작한 도시인 마드리드에 살고 있습니다. '살라망카의 카세타 상', '알칼라 데 나라티바 상', '아벨리노 헤르난데즈의 청소년 소설 상', '루이스 마테오 디에즈 상', '레오폴드 알라스 클라린 상', '이냐시오 알데오카 상'을 포함하여 수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2009년에 『익사자의 기억』이라는 첫 소설을 출판하고, 2010년에 『사랑하는 아이들』이라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세 번째 책인 『젊은 심장, 손, 심장(2012)』은 '에우스카디 청소년 소설 문학 상'의 최종 후보작이었습니다. 같은 해에, 상을 받은 이야기들로 구성된 『소리 없는 전투』를 출간하고, 이 책은 세테닐 시상식에서 2012년 스페인에서 출판된 '최고의 모음집'의 최종 후보작이었습니다. 모음집과 소설 이외에도 『베니타와 마다리나 공주』와 『그레타와 심바 요요의 서커스』라는 아동 소설 두 권이 출판되었습니다.
목차
달갑지 않은 이사
학교는 힘들어
완벽한 루시아
크리스마스 연극 공연
나는 노새
이니에스의 코골이 고백
신비한 에스메랄다
엄청난 공연 중단 사건
새로운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