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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다이어리 이미지

일러스트 다이어리
바람의아이들 | 부모님 | 201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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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일기 형식으로 구성된 일러스트 실기집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게 무엇일까. 답은 여러 가지겠지만 그 중 하나가 시각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일러스트가 아닐까. 웹툰, 광고, 각종 상품에 기재된 다양한 일러스트를 우리는 날마다 보고 있다. 때로는 이런 작품들을 보며 스스로 일러스트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 그렇다면 『일러스트 다이어리』가 길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다. \'바깥 바람\'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인 『일러스트 다이어리』는 제목처럼 일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루에 하나씩, 학습자가 수행해야 할 일러스트 과제가 제시되는데 과제를 이행해 가면서 독자는 스스로 일러스트를 구축할 수 있는 법을 배워 나간다. 단순히 색과 선 그리고 점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다고 해서 좋은 일러스트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상상력과 창의력 등이 보태져야 멋진 일러스트 작품을 창조해 낼 수 있다. 책에는 일러스트에 흔히 사용되는 재료 뿐만 아니라 수정액, 실, 트레이싱지 등의 다소 생소한 재료도 소개되며 놀랍고 기발한 아이디어로써 만들 수 있는 일러스트 과제가 실렸다.

  출판사 리뷰

너무나도 다양하고, 중요하고, 웃기고, 쉽고, 어려운 일러스트!

바야흐로 이미지의 시대다. 인류가 맨 처음 문자로 무언가 기록하기 시작했을 때는 소크라테스 같은 현자마저도 문자는 믿을 수 없다고 했다는데, 오늘날에는 아무리 바보라도 이미지가 새로운 의사소통 수단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텔레비전에서는 시시각각 반짝이는 화면으로, 길거리에서는 온갖 화려한 광고물들과 계절마다 바뀌는 옷차림으로, 서점에서는 올컬러 그림과 사진이 가득한 책으로, 도처에 이미지가 가득이다. 더 이상 이모티콘 없이는 적절한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없을 정도랄까? 게다가 능숙한 포토샵이나 UCC 제작도 일반화되어 있는 상태고 보면, 이미지 자체의 중요성과는 별개로 어떻게 이미지를 다루어야 할지도 고민거리다.

바람의 아이들에서 펴내는 『일러스트 다이어리』는 1년 365일 날짜가 적혀 있는 다이어리 형식의 책으로, 매일매일 손으로 직접 그림을 그려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일러스트? 일러스트레이션? 저기, 그림책이나 패션잡지에 나오는 멋진 그림 말인가? 나는 선이라고는 자 대고 긋는 직선밖에 모르는데, 내 손은 고양이 발이나 다름없는데, 나는 미술시간이 정말 싫은데…… 나한테 일러스트라니! 에이, 농담도 잘하셔.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자. 그림책이나 만화책을 볼 때면 손가락이 근질거리지 않는지, 수학 시간에 수학 책에 수학 선생님 얼굴을 웃기게 그려본 적이 없는지, 화장실에 앉아 뜻 없는 낙서를 끄적거려 본 적은 없는지, 미술 시간은 정말 싫지만 근사한 그림은 좋아하지 않는지, 친구가 꾸며놓은 예쁜 다이어리가 너무너무 부럽지 않은지, 내 다이어리 구석에 소심하게 자그마한 그림을 그려넣어본 적은 없는지……

직접 찍은 사진이나 퍼 담은 이미지만으로는 나만의 머릿속을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 나만의 머릿속이란 세상에서 딱 하나뿐이니까. 게다가 알고 보면 일러스트에 있어서 그림 솜씨가 전부는 아니다. 놀랍고, 기발하고, 웃기고, 신나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꼭 멋들어진 솜씨가 아니더라도, 근사한 일러스트를 그려낼 수 있다는 사실! 『일러스트 다이어리』는 연필을 뾰족하게, 덜 뾰족하게, 뭉툭하게 깎는 것부터 사물을 관찰하는 법, 색깔을 느낌이나 감정, 온기, 무게 등으로 구별하는 법, 소리를 색으로 표현하는 법 등 아주 단순하고 기초적이면서도 기본이 될 만한 단계에서부터 시작한다. 제아무리 미켈란젤로라 하더라도 처음부터 완벽한 그림을 뚝딱 그려냈을 리는 없다. 하지만 가느다란 머리카락, 굵은 머리카락, 곧게 뻗어내린 생머리, 동글동글 파마머리 정도라면 한번 도전해 볼 만하지 않을까.

만화·일러스트·화가 지망생, 주부, 할아버지, 학생 등을 위한 여러분만의 일러스트!

『일러스트 다이어리』를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우리가 몰랐던 일러스트의 세계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연필, 색연필, 사인펜, 수채물감이면 다인 줄 알았더니, 과슈(불투명 수채물감)나 깃털, 수정액, 실, 트레이싱지를 이용한 일러스트도 그려 보고, 잡지에서 오려낸 사진으로 콜라주도 해 보고, 크로키, 정물화, 세밀화는 물론이거니와 패션 일러스트나 지도 제작, 상표, 간판, 동전, 지폐, 우표, 기타 등등 다양한 도안 작업도 해 볼 수 있다.

단순히 선과 색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다고 해서 재미있는 일러스트가 나올 수 있는 건 아니다. 상상력과 표현력, 재치, 유머감각이 없다면 김빠진 콜라가 되고 말 테니까. 프랑스에서 유명한 스트라부르 미술학교에서 교수로 활동하는 클로드 라포엥트는 여러 일러스트레이터, 화가, 만화가 등을 배출해내며, 그림을 그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이렇게 멋진 책을 펴냈다. 유능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재기발랄한 이야기꾼인 두 사람(클로드 라포엥트, 실베트 겡돌레)은 그저 그런 일러스트 교재와 차별화될 수 있도록 곳곳에 웃기고 재미있는 포인트를 숨겨 놓았다. 과일주스병을 흔들었더니 요정이 나와서 소원을 그림으로 그리라고 했다거나 딴사람 흉을 보고 있는 사람들의 표정을 그려 본다거나 하는 상황들은 우스꽝스럽고 기발한 데다 매 페이지마다 등장해서 몸개그와 말장난을 보여주는 꼬마 캐릭터 한 쌍도 재미있고, 공자님 말씀과 페르시아 격언부터 미국 코미디언 그라우초 막스의 재담까지 망라하고 있는 인용문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여기에다 곳곳에 튀어나오는 수수께끼와 정답 찾기는 호기심 많은 독자를 위한 상냥한 팁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역시 이 한 권의 책이 나를 얼마만큼 바꿔놓는가다(달리 ‘다이어리’가 아니다). 하루하루 제시되어 있는 일러스트레이션 과제는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고 내 안에 있는 잠재적 능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글쓰기가 그렇듯 일러스트 역시 자기 자신을 드러내어 표현하는 것이니까. 비어 있는 그림 완성하기, 이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까 상상하기, 비어 있는 우리 안에 무시무시한 호랑이 그려 넣기, 가둬놓고 보니 불쌍한 호랑이를 구하기 위해 열쇠 그리기 등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과제를 따라가다 보면 단순한 손기술 이상의 것을 얻을 수 있다. 소설의 한 장면을 영화감독처럼 연출해 본다거나 제시된 시나리오에 따라 그리려면 이야기를 상상하는 능력 역시 필수, 과제에 따라서는 말풍선을 채우거나 그림 설명을 하는 등 글로 완성해야 할 것들도 있다.

이제껏 사람을 그릴 때면 동그라미 하나와 선 다섯 개만으로 충분했다고? 조그만 지도 한 장 그리는 데도 몇 번씩 지웠다 다시 그린다고? 혹은 제법 따라 그리기에는 자신 있지만 나만의 캐릭터를 창조하려면 눈앞이 깜깜했다고? 그림에는 도통 관심이 없다고? 일러스트가 대체 뭐냐고? 그렇다면 『일러스트 다이어리』를 펼쳐보시라. 완전초보부터 초절정 고수까지 누구나 재미있게 일러스트와 함께 1년을 보낼 수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클로드 라포엥트 (Claude Lapointe)
1938년에 태어났고, 낭시와 스트라스부르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1967년부터 스트라스부르 미술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아틀리에를 운영하면서 젊은 일러스트레이터들을 길러 내고 있다. 신문, 잡지, 단행본 등에 수많은 일러스트 작업을 했으며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서 어린이 책을 펴내기도 했다.

저자 : 실베트 겡돌레 (Sylvette Guindolet)
어려서는 잡지나 카탈로그에 나오는 고급 패션의 옷과 모델들을 그리고 오리며 놀았다. 학교 다니면서 내내 생각한 것은 바구니는 어떻게 짜고, 종이는 어떻게 꼬아서 노끈을 만드는지, 복잡한 매듭을 어떻게 만드는 것인지 등이었다. 스트라스부르 미술 대학에서 공부했고 나무와 종이로 장난감을 만드는 아틀리에를 운영하면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역자 : 최윤정
프랑스와 한국의 좋은 작가, 편집자들과 교류하며 우리 어린이 문학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번역과 글쓰기를 계속하는 한편 역량 있는 신인 작가를 발굴, 육성하는 어린이, 청소년 문학 전문 출판사 바람의 아이들 대표로 있다. 저서로 『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등이 있으며, 『칠판 앞에 나가기 싫어』『글쓰기 다이어리』등을 비롯하여 100여 권의 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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