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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너머에 시의 바다가 있다
좋은땅 | 부모님 | 201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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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나정욱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일상 풍경에 주목하고 이에 대한 감상을 시에 담아냈다. 때로는 인물에, 때로는 사물에, 때로는 자연에 대한 예리한 성찰로 한 권의 시집을 완성하였다. 이 시집은 시와 문장을 사랑하는 시인의 세상에 대한 따뜻한 참견이다.

  출판사 리뷰

나정욱의 두 번째 시집 《눈물 너머에 시(詩)의 바다가 있다》가 출간되었다. 첫 번째 시집에 이어 저자 특유의 감성을 잃지 않았다. “시의 밤이라고 쓴 내 시를 읽는데 ‘시의 발’이라고 읽었다”와 같은 위트를 더해 감정의 진폭을 만들어 낸다. 사물을 주의 깊게 살피고 하나하나 보듬는 그의 손길에는 여전히 온기가 남아 있다. 시기적으로 첫 번째 시집에 실린 시보다 더 앞서 쓴 작품들도 여러 편 실렸다.

시의 생활화를 꿈꾸는 나정욱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눈물 너머에 시(詩)의 바다가 있다》는 제1부 황금문장의 발견, 제2부 겨울, 자작나무의 표정, 제3부 물과 돌과의 대화, 제4부 진정한 개화의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생활감성’ 시인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고 있는 저자는, 일상 풍경에 주목하고 이에 대한 감상을 시에 담아내고자 한다. 때로는 인물에, 때로는 사물에, 때로는 자연에 대한 예리한 성찰로 한 권의 시집을 완성하였다. 이 시집은 시와 문장을 사랑하는 시인의 세상에 대한 따뜻한 참견이다.

바다 끝에서 바람이 불어오고 바다 끝에서 바람이 죽는다. 바람이 문장이 될 때까지 갈대처럼 눈을 감고 생의 주문을 외자. 생명의 끝에서 바람이 불어오고 생명의 끝에서 사라졌던 황금문장이 발견된다. (……) 바다에 황금문장이 깔리는 저녁이다. 바람이 문장이 될 때까지 황혼의 갈대처럼 눈을 뜨고 생의 주문을 외자. 바람이 노래한다. 모든 문장은 바람의 비문(秘文)이다.

집에서 아이들이 키우던 소라게가 죽었다. 집을 벗어 버리고 나와 시름시름 앓다가 알몸으로 죽어 버렸다. 죽음 이후에야 시원한 소라게의 벗은 영혼. 그게 소라게의 마지막 자존심이었던 모양이다.

아내는 생일에 줄 선물이 없다면서 선물 대신에 내 나이에 맞는 숫자만큼 뽀뽀를 해 준단다. 그래서 나는 생일 선물로 내 나이에 맞는 뽀뽀 세례를 받았다. 이것은 사랑인가, 정분인가, 추문인가. (……) 별것 아닌 생일이 아내가 지어 주는 밥 한 그릇 국 한 그릇 그리고 아내의 깔깔 웃음으로 특별한 날이 되었다. 정말 별거 아닌 생일마저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아내의 복력이 놀랍기만 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나정욱
“시야, 어디 가? 가지 마!”시(詩)의 생활화를 꿈꾸는 생활감성 시인 나정욱. 1990년, 〈한민족문학〉 창간호에 「실습시간」 외 2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 시작. 2006년, 석사학위 논문 「김수영 시에 나타난 생명의식의 변화 과정 연구」로 울산대학교 대학원 국어교육학과 졸업. 현재 울산민예총회원, 울산민족문학회 회원, 울산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 중. 2019년, 시집 『눈물 너머에 시(詩)의 바다가 있다』를 출간함.

  목차

자서(自序)

제1부 황금문장의 발견
내 방을 여시는 당신
개학일에
수업의 기술
황금문장의 발견
눈물 너머에 시(詩)의 바다가 있다
혼자 별을 보다
이제 그만 잠들고 싶다
선율에의 유혹
향기
문장은 문장이다
시집 속에 핀 꽃들에게
그 사람이 그리워져
봄은 계속되고
무서운 낮잠
새는 허공에 무엇을 건네주고 날개를 얻었을까
산불주의보
나는 나의 집이다
밥과 시
분서갱유
앵두가 익었다
오늘 아침 피아노가 풍만해요
새만금
변신
너의 몸
젊은 시인에게
박쥐
말이 많은 날
병상일기
병상일기2
이 땅에 사는 동안은 눈물 흘리지 않고 살지 못한다
통도사 가는 길

새우의 까맣고 작은 눈
벚꽃나무의 슬픔
겁을 털면서
진혼의 꽃
강물의 흐름 속에
암각화
시작과 끝
역사 속의 사람들
눈물의 귀

제2부 겨울, 자작나무의 표정
삼월의 꽃
차가운 달
부드러운 산
나의 여행기
미생의 토끼
꽃을 품고 사랑에 대해 묻다
꾸욱
연애의 기술
연애의 기술2
연애의 기술3
아내의 선물
책과의 결혼
아내여 아내여
당신
어머니께
행복한 사진
수령 300년이나 된 나무가
자작나무의 아름다운 표정
오작교
추운 날
세모의 풍경들
악령
즐거운 세상살이
조용한 침묵
꿈에 나비처럼 붙잡혔다
시인
오늘의 시
시에의 권유
그들의 처세술
집중
가끔 흐린 날
꽃처럼 나비처럼
약속
먼지꽃이 피었다
공부의 시작
하류 인생
자존심
소라게
어제와 오늘, 그리고
눈물의 세례식
휘파람
인간의 시작

제3부 물과 돌과의 대화
생각처럼 비가 내린다
믿음에 대하여
이상한 벽
풍뎅이
사랑
문장
문장의 길
시의 밤
그날
풀밭에 대한 기대
붉은 꽃
잃어버린 문장
불쌍함에 대하여
눈을 감고서
해학의 해후
다행한 표정
감은사지
그냥, 그게 사랑의 끝이라고
진달래꽃
슬프다
이장
목숨의 끈
보헤미안의 슬픈 지도
푸른 하늘을
겨울을 사는 법
대밭에서
나의 기도
거미
나무를 닮아 슬픈 사람아
비밀
우리, 희망으로 웃자
겨울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그의 죽음
오렌지
출세간
최근에 당신은 눈물을 흘린 적이 있는가
꿈에서 헌화가를 읊다
세상의 모든 바퀴는 위험하다
토끼다
증언
네 입술이 아름답다
위험한 달밤
바그다드의 딸
물과 돌과의 대화
피아노 치는 남자

제4부 진정한 개화
복력
나의 시
세상의 눈물
미숙에게
세상을 읽으며 비가 내린다
분명한 것은
살짝

발전론
언어의 성
헤어드라이기 사용법
가방의 입
녹의 사랑
내가 마지막에 걸칠 옷이더냐
개화
깊은 눈
장미의 영혼으로
서시
피의 욕망들이여, 비산하라
눈이 왔으면
거대한 빵집
동병상련
토끼
명궁
계단을 내려갔다가
세상의 연주
수고로운 나날들
전선
시가 눈에 보이는 밤
전율
가난한 날의 벗이여
어머니와의 산책
어이, 봉준이
창문을 열어 두고서
우리 할배 우리 할매
황금문장의 비밀
눈을 감았다가 뜨는 법
살다가
생명의 기도
너희들의 세상이다
그대, 문화 일꾼들에게
무엇을 할 것인가
진정한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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