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항상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이 즐거워할까 고민했던 미야자와 겐지. 그는 재밌는 이야기로 주위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이 행복해지는 데에 도움을 주고자 했던 미야자와 겐지의 작품을 만나보자.
<은하철도 999>의 모티브가 된 '은하철도의 밤'은 주인공 조반니과 그의 친구 캄파넬라가 우주를 달리는 열차에 타 여행을 하는 이야기다. 여행 중 둘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외로움과 마주한다. 세상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몸을 백번이라도 불태울 수 있다는 주인공의 깨달음은 작가인 미야자와 겐지 자신이 평생 몸부림치며 지켜내려 했던 희생의 삶이란 가치와 닮아 있다.
바람이 부는 가을 아침, 시골 학교에 한 붉은 머리의 소년이 전학을 왔다. 학교 아이들은 그 신비한 전학생을 두고 바람신과 연관시켜 마타사부로라 불렀다. '바람의 아들, 마타사부로'의 시작 부분이다. 전학생 사부로는 시골 학교에 바람처럼 전학 왔다, 바람처럼 떠나버렸다. 그런 사부로와 아이들의 짧았지만 즐거웠던 생활을 그린다. 묘사되는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정겹게 노니는 아이들을 모습을 잔잔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외에도, 개울 바닥에서 개울 천장을 바라보며 알쏭달쏭한 이야기를 나누는 아빠 게와 두 마리의 아들 게의 이야기인 '돌배',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새 요다카가 먼 우주의 별로 떠나기 위해 간절하게 날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요다카의 별', 밤이면 밤마다 동물들이 첼리스트 주인공을 찾아와 함께 연주를 하는 저자 특유의 환상적인 느낌이 두드러지는 '첼리스트 고슈' 등의 짧은 단편들이 함께 묶였다.
출판사 리뷰
세계적인 아동문학의 거장, 미야자와 겐지의 감동적인 이야기!
항상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이 즐거워할까 고민했던 미야자와 겐지. 그는 재밌는 이야기로 주위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이 행복해지는 데에 도움을 주고자 했던 미야자와 겐지의 작품을 만나보자.
<은하철도 999>의 모티브가 된 「은하철도의 밤」는 주인공 조반니과 그의 친구 캄파넬라가 우주를 달리는 열차에 타 여행을 하는 이야기다. 여행 중 둘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외로움과 마주한다. 세상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몸을 백번이라도 불태울 수 있다는 주인공의 깨달음은 작가인 미야자와 겐지 자신이 평생 몸부림치며 지켜내려 했던 희생의 삶이란 가치와 닮아 있다.
바람이 부는 가을 아침, 시골 학교에 한 붉은 머리의 소년이 전학을 왔다. 학교 아이들은 그 신비한 전학생을 두고 바람신과 연관시켜 마타사부로라 불렀다. 「바람의 아들, 마타사부로」의 시작 부분이다. 전학생 사부로는 시골 학교에 바람처럼 전학 왔다, 바람처럼 떠나버렸다. 그런 사부로와 아이들의 짧았지만 즐거웠던 생활을 그린다. 묘사되는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정겹게 노니는 아이들을 모습을 잔잔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외에도, 개울 바닥에서 개울 천장을 바라보며 알쏭달쏭한 이야기를 나누는 아빠 게와 두 마리의 아들 게의 이야기인 「돌배」,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새 요다카가 먼 우주의 별로 떠나기 위해 간절하게 날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요다카의 별」, 밤이면 밤마다 동물들이 첼리스트 주인공을 찾아와 함께 연주를 하는 저자 특유의 환성적인 느낌이 두드러지는 「첼리스트 고슈」, 고양이들 간의 귀여운 알력 다툼을 엿볼 수 있는 「고양이 사무소」 등의 짧은 단편들이 함께 묶였다.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우리 영혼이 깨어나길 기다리는 미야자와 겐지의 작품들과 만나보자.
어디선가 ‘은하 스테이션, 은하 스테이션’ 하는 신비한 소리가 들린다 싶었는데 갑자기 눈앞이 확 밝아졌습니다. 마치 억만 마리의 불똥 꼴뚜기의 불빛을 한꺼번에 화석으로 만들어 하늘에 박아 놓은 듯, 혹은 다이아몬드 회사에서 가격을 내리는 것을 막으려고 일부러 나오지 않는 척 숨겨두었는데, 누군가가 그 다이아몬드를 갑자기 뒤엎어 쏟아버린 듯 눈앞이 갑자기 밝아져 조반니는 자기도 모르게 자꾸만 눈을 비볐습니다. <은하철도의 밤> 중에서
마타사부로가 바로 눈앞에 발을 내딛고 서서 말없이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습니다. 항상 입고 다니던 그 회색 윗도리 위에 유리 망토를 걸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빛나는 유리 구두를 신고 있습니다. 마타사부로의 어깨에는 밤나무 그림자가 어스름 내려와 있습니다. 마타사부로의 짙푸른 그림자도 풀잎 위로 내려 앉아 있습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바람이 불어옵니다. 마타사부로는 웃지도 않고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그저 작은 입술을 꾹 다문 채 말없이 하늘을 보고 있습니다. 갑자기 마타사부로는 훌쩍 하늘로 날아올라갑니다. 유리 망토가 반짝반짝 펄럭입니다. <바람의 아들, 마타사부로> 중에서
세 마리의 게와 개울 바닥의 검은 그림자 셋이 합쳐져 모두 여섯이서 춤을 추듯 돌배의 둥근 그림자를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얼마 안 가서 물은 졸졸대며 흘렀고 천장의 물결은 더욱더 파란 불꽃을 태웠습니다. 돌배는 옆으로 기울어 나뭇가지에 걸려 멈추었습니다. 그 위로 달빛 무지개가 아롱아롱 모여들었습니다. <돌배>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미야자와 겐지
일본의 국민작가로 불리는 미야자와 겐지는 1896년 헌옷가게와 전당포를 운영하는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0대 때부터 문학에 관심이 많았고 21세에는 문학 동인지를 창간하여 동화를 발표했다. 아버지가 경영하던 전당포에는 가난한 농민들이 가재도구를 가져다 팔았고, 어려서부터 그런 농민들을 보면서 마음 아파했다. 중학교 시절부터 일본의 전통시인 단가(短歌)를 짓기 시작했으며, 모리오카고등농림학교 농학과에 입학한 뒤부터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겐지는 이때부터 많은 동화와 시를 썼으며, 농업에 관한 연구논문도 활발하게 발표했다. 고향인 이와테 현에서 농민들과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농업에 뛰어들었고 농업 강의와 벼농사 지도 등 농민 운동을 펼치는 한편, 농업학교 교사로 일하면서도 시, 동화 등을 집필하며 작품 활동을 쉬지 않았다. 〈은하철도의 밤〉, 〈주문이 많은 요리점〉, 〈바람의 마타사부로〉, 〈봄과 수라〉, 〈비에도 지지 않고〉 등 100여 편의 동화와 시를 썼다. 하지만 생명 존중 사상을 담은 그의 작품들은 당시 일본에서 외면당했고, 그는 37세라는 젊은 나이에 늑막염으로 생을 마쳤다.
목차
은하철도의 밤
돌배
요다카의 별
바람의 아들, 마타사부로
첼리스트 고슈
고양이 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