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나의 뿌리를 아는 것은 나와 가족, 이웃, 사회를 이해하는 첫걸음이에요!“아빠, 우린 왜 친척이 없어요?”
미국에서 6년이나 살다 온 겨레와 나라가 우리는 왜 친척이 없냐며 투덜투덜, 입을 삐죽였어요. 학교 친구들은 지난 설에 세뱃돈도 받고, 다른 사촌 형제들과 놀이동산도 다녀왔다고 실컷 자랑하는데, 미국에서 오래 살아 친척들을 만나기 힘들었던 겨레와 나라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기 때문이지요. 속상해하는 겨레와 나라를 위해 아빠 ? 엄마가 특별한 미션을 마련했어요. 바로 전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친척들을 만나 가족 나무를 완성하는 것! 겨레와 나라가 만나게 될 수많은 친척들을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요? 과연 우리는 몇 촌일까요? 나와는 어떤 관계일까요?
<우리는 몇 촌일까?>는 초등 교육 과정에서 꼭 알아야 할 친척 간 호칭과 촌수, 현대의 다양한 가족 형태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담았습니다. 멀리 떨어진 친척들을 찾아가는 쌍둥이 남매의 여행을 통해 초등 교과서 속 ‘가족과 사회’의 개념을 이해한다면 가족과 이웃, 나아가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훌쩍 자란 우리 아이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 여러분의 가족은 어떤 모습인가요?
요즘에는 보통 세 명, 네 명의 가족이 함께 살지만, 예전에는 더 많은 가족들이 한집에 사는 것이 무척 자연스러운 일이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작은아버지 등 여러 친척이 함께 살며 가정에서 꼭 지켜야 할 예절이나 호칭, 촌수에 대해서도 쉽게 배울 수 있었지요.
하지만 사회가 변하면서 가족의 모습도 많이 변했어요. 한집에 사는 가족의 수가 줄어들다 보니, 촌수 세기나 친척 간의 올바른 호칭 쓰기를 배울 기회가 많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이 많아졌지요. 또 다문화 가족, 입양 가족과 같은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등장하면서 나와 다른 가족의 모습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필요해졌어요.
『우리는 몇 촌일까?-쉽게 배우는 가족 호칭책』은 주인공 겨레와 나라가 전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친척들을 찾아 나서며 친척 간의 관계와 호칭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멀리 떨어진 친척들을 찾아가는 쌍둥이 남매의 여행을 통해 촌수와 호칭, 그리고 초등 교과서 속 ‘가족과 사회’의 개념을 이해한다면 가족과 이웃, 나아가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훌쩍 자란 내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 다섯 가지 미션 속에 숨겨진 ‘우리 주변의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찾아라!
주인공 겨레와 나라는 ‘가족 나무’를 완성하기 위해 가장 먼저 큰아버지네 가족을 찾아갑니다. 아이들은 자신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는 큰아버지네 가족에 눈이 휘둥그레지지요. 큰아버지뿐만이 아니었어요. 작은할아버지네 가족, 고모네 가족, 이모네 가족도 모두 나와 같은 핏줄로 이어져 있는 사람들이었지만 살아가는 모습은 전부 제각각이었지요.
이 책은 친척 간의 촌수와 올바른 호칭을 저절로 익히는 과정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가족들을 보여주고 각각의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가족을 이루어 서로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서는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양보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지요.
▶ 가족 나무를 그리면서 나의 뿌리를 알아보자
책 속에는 겨레와 나라가 완성해 가는 가족 나무가 등장해요. 한 가족, 한 가족을 만날 때마다 겨레?나라가 그리는 가족 나무는 점점 풍성해져요. 가족 나무 그림이 완성될수록 아이들은 자신이 이 나무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달아요. 그리고 가족 나무에 그려진 가족 열매들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게 되지요. 겨레와 나라를 따라 직접 가족 나무를 그려 보세요. 아직 만나지 못한 나의 또 다른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
▶ 촌수는 서로 달라도 마음의 거리만큼은 모두 일촌이에요!
가족을 아는 것은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을 이해하는 첫걸음이에요. 나와 가족을 이해하면 이웃과 사회를 바라보는 눈도 달라지기 때문이지요.
‘나’라는 존재가 어디서 왔는지 궁금하다면, 가족을 이해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 보세요. 낯설게 느껴졌던 친척과 이웃도 가까운 내 가족이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재빨리 집에 돌아온 겨레와 나라는 아빠가 오기만을 기다렸어요. 아빠가 이번 여름 방학에 수행할 미션을 주기로 하셨거든요.
드디어 아빠가 집에 돌아오셨어요. 아빠의 손에는 커다란 대한민국 지도가 들려 있었지요.
“이 임무를 잘 마치면 멋진 선물이 기다리고 있을 거야.”
“선물이요, 와! 무슨 선물인데요?”
겨레와 나라가 성급하게 물었어요.
“너희들이 깜짝 놀랄만한 어마어마한 선물이지.”
엄마와 아빠는 대답 대신 웃음으로 마무리했어요.
“그럼 저 꼬마들이 정말 어른이 맞나요?”
깜짝 놀란 겨레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어요.
겨레와 나라가 계속 질문을 쏟아내자 작은할아버지가 껄걸 웃으셨어요.
“얘들이 나이 든 어른은 아니지만, 너희가 5촌 조카, 당질인 건 분명하단다.”
“그거 봐. 내가 어른이란 말이야. 아빠가 당질들이 올 테니 잘 대해 주라고 하셨는데 왜 너흰 어른한테 버릇없이 구는 거야?”
의기양양해진 미리가 아직 분이 풀리지 않는다는 듯 큰소리쳤어요.
겨레와 나라는 믿을 수가 없었어요.
“어휴, 저런 꼬맹이한테……. 저 당질 안 할래요. 나보다 나이도 어린데 어떻게 어른이라고 불러요?”
작은할아버지는 옛날 생각이 나는지 피식 웃으며 말씀하셨어요.
“가족 관계를 마음대로 바꿀 수는 없지. 나도 어릴 적에 너희 아빠와 비슷한 이유로 많이 싸웠단다. 미리야, 너도 언니, 오빠 같은 당질한테는 공손하게 말해야 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