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야기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아이가 있었다. 이야기는 들으면 들을수록 더 듣고 싶어서 해가 지는 줄도 모를 정도였다. 아이는 이야기들이 너무 재미있어서 듣는 족족 하나도 빼놓지 않고 종이에 적어서 주머니에 넣어 허리에 차고 다녔다. 아이는 무거워진 주머니를 자기 방 대들보에 매달아 놓았고, 아이가 자라서 장가갈 나이가 되었을 때에도 주머니는 대들보에 매달려 있었다. 대들보 안의 이야기 귀신들은 옹달샘이 되어, 배나무가 되어, 구렁이가 되어 장가가는 도련님을 훼방놓는다. 도련님은 무사히 장가갈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느낄 수 있고,
재미와 웃음을 만날 수 있어요세상에 이야기가 없다면 얼마나 답답할까요?
이야기는 세상을 떠돌면서 사람들의 입을 통해 뼈가 단단해지고 살이 붙어서 전설이 되고, 신화가 되고, 문학이 되어 왔어요.
이야기 중에서도 귀신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지 않나요? 들으면 들을수록 더 듣고 싶어지지요. 그런데 이야기를 가둬 두면 귀신이 된다고 해요. 아우, 생각만 해도 무서워요!
그러니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 학교에서 있었던 일, 오래 전에 있었던 일, 오늘 있었던 일들을 모두모두 가둬 두지 말고 부모님께 가족에게 친구들에게 재잘재잘 이야기해 보세요.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따뜻한 세상이 된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문영숙
2004년 제2회 ‘푸른문학상’과 2005년 제6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12년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잊지 말아야 할 우리 민족의 역사를 어린이와 청소년 독자들에게 알리는 소설을 주로 쓰며, 강연을 통해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역사와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널리 알려 ‘코리안 디아스포라 작가’로 불린다.대표작으로는 청소년 역사소설 『독립운동가 최재형』, 『그래도 나는 피었습니다』, 『안중근의 마지막 유언』, 『에네껜 아이들』, 『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 『글뤽 아우프: 독일로 간 광부』, 장편동화 『무덤 속의 그림』, 『궁녀 학이』 등이 있다. 장편소설 『꽃제비 영대』는 영어와 독일어로 출간되었으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실상을 전한 『그래도 나는 피었습니다』도 곧 영어판이 출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