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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에 빠진 도서관을 구해라
청어람주니어 | 3-4학년 |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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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제1회 황금열쇠 어린이추리문학상 은상 수상작. 같은 반인 주나와 준아는 비슷한 이름을 가져 잘 엮이지만, 말 한마디 안 해 본 사이다. 둘은 새해가 되고 이튿날 우연히 도서관에서 마주치고, 우연히 서로 책이 바뀌게 된다. 두 아이의 바뀐 책이 또다시 다른 사람의 책과 바뀌면서 일이 이상하게 꼬이기 시작하는데…. 평화롭기만 한 도서관을 위협하는 미스터 S. 도대체 왜 도서관을 공격하려는 걸까? 주나와 준아는 위험에 빠진 도서관을 구할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제1회 황금열쇠 어린이추리문학상 은상 수상작
좌충우돌 주나와 준아의 도서관 구하기 대작전


끊임없이 추리하게 하는 신선한 작품이고, 추리라는 측면에서 보면 단연 최고의 작품입니다. 캐릭터도 확실하고 어린이 심리 묘사도 훌륭합니다. 여자아이들 두 명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을 찾기 어려운데 이름이 비슷한 여자아이 둘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흥미로웠던 작품이었습니다.
_심사평 중에서

《위험에 빠진 도서관을 구해라》는 한국추리작가협회와 청어람주니어가 어린이들의 추리 본능을 일깨울 본격 어린이 추리 문학 작품을 공모한 결과 제1회 황금열쇠 어린이추리문학상 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미스터 S의 위험한 계획을 막고 도서관을 지켜라!
비슷한 이름을 가졌지만 서로에게 무관심했던 주나와 준아는 우연히 책이 바뀌게 된다. 확인해 보니 준아의 책 대신 누구도 빌리지 않고, 도서관 책도 아닌 이상한 책이 끼어 있었고 그 책에는 수상한 암호문이 있었다.
두 사람은 책의 주인을 찾고, 준아의 책을 되찾기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암호문을 풀기 위해 노력한다.
‘※ ↘ ↗ ↑ ↓ ← ↙ → ↘’
기호로만 나열된 암호문은 정말 수상했다. 두 아이는 수상한 책 주인을 미스터 S라 칭하고 흔적을 찾아 점점 사건의 실체에 다가간다.
뛰어난 촉과 재기발랄한 생각으로 사건을 다각도로 관찰하는 주나, 차분하고 논리적으로 사건에 집중하는 준아. 서로 힘을 합쳐 추리를 하며 두 친구는 점점 가까워진다. 익숙한 장소인 도서관의 특색을 살려 도서관 곳곳의 정보를 활용하여 추리하기에 더욱 흥미롭다.

추리 과정에서 드러난 진실, 도시화의 두 얼굴
미스터 S를 찾아 추리를 하던 중 주나가 다시 한 번 미스터 S를 만나고, 신문에서 봤던 ‘그림자 인간’을 떠올리게 된다. ‘그림자 인간’은 이시수역 페인트 사건, 스윗홈마트 정전 사건, 담수 구청 페트병 폭탄 사건 등의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이다. 두 친구는 일련의 사건을 조사하며 그림자 인간은 예전에 있던 곳을 없애고 새로이 생긴 건물 등을 타깃으로 테러를 저지르는 것으로 추리했다. 그렇다면 그림자 인간이 도서관에 온 이유는 새로이 생긴 이 ‘달무리 도서관’에 테러를 가하기 위해서일지도 모른다! 그림자 인간이 범죄를 예고한 시간이 시시각각 다가오는데……. 주나와 준아는 그림자 인간을 막고, 범죄의 이유를 알아낼 수 있을까?

《위험에 빠진 도서관을 구해라》는 열두 살 동갑내기 두 아이가 미스터 S의 위험하고 치밀한 계획을 알게 되고 그것을 저지하기 위해 애쓰는 이야기다. 도무지 풀릴 것 같지 않던 암호들이 하나의 커다란 그림을 그리고 있음을 알게 되었을 때 쾌감이 큰 작품이다. 또 발랄하기만 한 추리 과정에서 드러난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 낙후된 구도심 지역이 활성화되어 중산층 이상의 계층이 유입됨으로써 기존의 저소득층 원주민을 대체하는 현상)에 대한 문제 인식은 도시화와 개발에 앞장선 현대인의 어두운 이면을 다루기에 그 울림이 더욱 크다.
도서관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점점 호흡을 맞춰 가며 암호를 풀고, 미스터 S의 흔적을 쫓는 아이들을 함께 따라가 보자.




“너, 이 책 어디서 났어?”
주나가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무슨 소리야?”
“이 책은 도서관 책이 아니야. 내가 빌린 책도 아니고.”
“우리 둘의 책이 바뀌었다며? 그럼 이 책이 네 책이잖아.”
준아는 파란 책의 책등을 가리켰다.
“청구 기호 스티커가 없어.”
주나는 준아가 든 책을 유심히 쳐다봤다. 주나의 머릿속이 번쩍였다.
“아! 그 아저씨 책인가?”
“무슨 소리야?”
“아까 3층으로 올라올 때 어떤 아저씨랑 부딪치면서 책을 떨어뜨렸거든. 그때 그 아저씨 책이랑 바뀌었나 봐.”

“암호문이네. 9개의 기호로 된 암호문.”
준아의 목소리가 확 달라졌다. 밝다 못해 신난 목소리였다. 주나는 준아를 지그시 쳐다봤다. 방금까지 우울했던 얼굴이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변해 있었다. 주나는 떨떠름하게 물었다.
“암호? 그럼 넌 이게 뭔지 알겠어?”
“퍼즐 문제랑 비슷해. 자세히 살펴보면 규칙이 있어.”
준아가 그림 속 기호들을 가리켰다.
“기호 중에 겹치는 게 있네. 여기 ‘↘’는 두 번 나오잖아. 이렇게 기호가 반복되면, 보통 글자 또는 숫자로 해석할 가능성이 커.”
“아니, 화살표니까 방향을 표시하는 게 맞지 않을까?”
“방향을 가리키는 거라면 ‘※’는 어느 방향인데?”
“글쎄…….”

  작가 소개

지은이 : 홍예리
대학에서 컴퓨터미디어공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일을 두루두루 해 봤어요. 흥미롭고 기묘하고 두근거리는 온갖 이야기들을 좋아하며, 직접 만들어 보려고 매일 골똘히 생각해요. 언젠가 또 흥미롭고 재미난 이야기로 나만의 도전과 모험을 들려줄 날을 기다린답니다.

  목차

뒤바뀐 책
수상한 암호문
미스터 S를 쫓아서
그림자 인간
숨겨진 의미
작전명 스프링클러
《산앵두 산신령》의 진짜 결말
추리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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