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워크래프트 III>의 참혹했던 대전쟁 3년 후, 미지의 땅 칼림도어에 정착한 스랄의 호드와 제이나를 따르는 얼라이언스 난민들의 도시 테라모어가 공존하고 있다. 대전쟁 이후 이어진 풍전등화 같던 평화에 결국 증오로 목마른 사악한 먹구름이 다시 드리운다.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결국 사고가 발생하고, 때마침 제이나 앞에 베일에 싸인 한 여성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전 세계의 호드, 얼라이언스 용사들이 첫 번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로 소환되기 1년 전, 파괴되기 전의 아름다운 테라모어와 초기 오그리마의 모습이 남아있던 시절. <워크래프트 III>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 사이를 잇는 기념비적인 소설이다.
출판사 리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출시 15주년,
옛 추억으로 인도하는 '클래식'한 이야기.『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증오의 굴레』는 블리자드 사의 대표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출시와 함께 공개된 소설이다. 이 뜻깊은 작품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15주년에 맞춰 국내에 공식 출간된다.
특히 올해는 게임 <워크래프트 III>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각각 <워크래프트 III: 리포지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이라는 리메이크로 부활이 예고되어 있다. 이 두 게임의 가교 역할이 될 소설이기에 『증오의 굴레』는 각별하다. 과거의 추억어린 아제로스로 여행을 떠날 게이머들의 필수 도서이다.
스랄은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리며 돌아섰다.
"이곳에서는 상황이 다를 줄 알았소! 그대의 동족이 마침내 우리를 동등한 존재로 받아주었다고 생각했소. 오크를 돕기 위해 동족을 상대로 무기를 드는 자들이라면 언제든 우리를 버릴 수 있다는 것도 알았어야 했는데."
이제는 제이나도 분노를 억제할 수 없었다.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죠? 우리가 함께 겪은 일들을 생각하면, 적어도 한 번쯤은 제 백성을 믿어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증거가-"
"무슨 증거요? 볼릭 선장과 그 선원들 외에 또 누구와 이 문제에 대해 얘기해봤나요?"
스랄의 침묵이 제이나의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어떤 정찰함이었는지 제가 알아보겠어요. 오르가타르가 공격을 받은 곳이 어디였죠?"
"톱니항 해안에서 2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이오. 항구로부터 약 한 시간 거리."
제이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저희 병사를 시켜 조사해보지요. 그쪽 정찰함은 북부감시 요새에서 운영하는 함선이에요."
스랄의 몸이 딱딱하게 굳었다.
"왜 그러죠?"
스랄은 다시 제이나를 향해 돌아섰다.
"요즘 북부감시 요새를 무력으로 빼앗아야 한다는 압박이 강해지고 있소."
"저도 그 요새를 지켜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어요."
스랄과 제이나는 서로를 바라봤다. 그제야 제이나는 스랄의 푸른 눈에 뭔가 다른 감정이 떠오른 것을 보았다. 그 눈에는 이제 분노가 아닌 당혹감이 가득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난 거요?"

에릭이 카운터 뒤에 매달아둔 악마의 두개골에 에일 맥주가 묻어 있는 것을 보고 닦아내던 그때, 이방인이 주점 안으로 들어섰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키스 R. A. 디캔디도
수많은 소설과 만화책, 논픽션 등을 출간한 작가로, 그의 작품들은 모두 다채로운 미디어 세계에 기반을 두고 있다. 스타 트렉, 스파이더맨, 엑스맨, 레지던트 이블 등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을 집필했으며, 대표작으로는 <스타크래프트 고스트 : 노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