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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와 공주의 사랑
삼국사기.삼국유사에서 가려 뽑은 이야기 다섯 편
아이세움 | 3-4학년 | 201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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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익숙하지만 언제 들어도 재미있고, 다 듣고 나면 가슴이 찡한 다섯 편의 이야기가 옛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그림과 함께 담겨 있다. 주인공은 모두 다르지만 어려움이 있더라도 끝까지 마음을 지키며 서로를 아끼고 사랑했던 이야기들이다. 우리처럼 서로를 사랑하며 살았던 가슴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역사와 친해지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옛사람들을 어떤 모습으로 살았을까? <청동 거울에 담은 마음>에 나오는 가실은 왕자도 아닌데 어떻게 역사책에 기록이 되었을까? 저들과 같은 상황이라면 나는 어떻게 문제를 해결했을까? 재치와 용기가 넘치는 사람들을 통해 나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등 열린 질문이 역사에 대한 깊은 사고로 연결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보여준다.

  출판사 리뷰

천 년이 훌쩍 흘러도 빛이 나는 사랑 이야기

<바보와 공주의 사랑>에는 익숙하지만 언제 들어도 재미있고, 다 듣고 나면 가슴이 찡한 다섯 편의 이야기가 옛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그림과 함께 담겨 있습니다. 다섯 편의 이야기는 각기 다른 이야기인데도 ‘사랑’이라는 소재로 모았더니, 여러 가지 색깔의 헝겊을 모아 만든 조각보처럼 멋지게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다섯 가지의 이야기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바보와 공주의 사랑>으로 누구나 아는 온달과 평강 공주가, 두 번째 이야기 <청동 거울에 담은 마음>에는 곧은 마음을 간직하며 살았던 가실 청년과 예쁜 목련이, <북소리 아 북소리>에는 만나서 한 해가 채 가기도 전에 헤어져야 했던 낙랑 공주와 호동 왕자가, <그리움은 바다 건너>에는 충신 박제상이, <마를 캐는 아이의 사랑 노래>에는 재치가 넘치는 서동과 지혜로운 선화 공주가 등장합니다. 주인공은 모두 다르지만 어려움이 있더라도 끝까지 마음을 지키며 서로를 아끼고 사랑했던 귀한 이야기들입니다. 그래서 1500년이 넘도록 선조들로부터 지금까지 우리 민족이 읽고 또 읽는 것 같습니다.
브루노 베텔하임은 그의 저서 <옛이야기의 매력>을 통해 옛이야기가 다른 어떤 이야기들보다 인간 내면의 문제에 대해 많은 가르침을 주고, 특별히 어린이가 처한 난관에 알맞은 해결책을 제시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출판사에서 다양한 형태로 옛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유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 이해해 볼 수 있습니다. 옛이야기는 어린이들이 무의식적으로 겪게 되는 심각한 내면적 억압이나 성장 과정에서 부닥치는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주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손과 입을 거쳐 지금까지 전해지는 옛이야기에는 우리가 단번에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보물이 쌓여 있다는 것이 어린이들을 통해서야 제대로 증명이 되는 셈입니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가 전하는 아름다운 역사의 주인공

<바보와 공주의 사랑>, <청동 거울에 담은 마음>, <북소리 아 북소리>, <그리움은 바다 건너>는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북소리 아 북소리>를 제외한 나머지 이야기의 주인공 ‘온달, 설씨녀, 박제상’은 모두 삼국사기 열전에 실려 있으며, <북소리 아 북소리>의 호동 왕자만이 삼국사기 본문 고구려 대무신왕 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삼국유사에 실려 있는 이야기는 <마를 캐는 아이의 사랑 노래>로 서동의 이야기입니다. 서동에 대한 기록은 삼국유사 무왕 편에 실려 있는데, 삼국사기와 성격이 다른 삼국유사를 출처로 했기에 앞의 이야기와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삼국유사 무왕 편에 실려 있는 서동의 이야기 원문에는 서동의 아버지가 용이며, 지명 법사가 술법을 부리는 등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신기한 이야기들도 적혀 있다고 합니다. 삼국사기가 사실적인 기록을 바탕으로 한 정통 역사책이라면, 삼국유사는 실제 인물과 사건에 덧붙여진 초현실적이고 신비한 이야기까지 그대로 기록한 설화에 가까운 역사책이기 때문입니다.

역사와 친해지는 첫걸음, 역사와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경험을 만들어요!

역사는 실제로 일어났던 일에 대한 기록입니다. 오래 전에 있었던 사실을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어려운 말로 기록했기 때문에 ‘역사’라고 하면 왠지 어렵다는 생각이 먼저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물론 고어로 된 역사 원문처럼 딱딱한 그릇에 담긴 역사를 보면 누구나 그런 생각을 갖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사극 같은 드라마에 역사가 담겨 있다면 역사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쉽게 달라지는 것을 발견합니다. 딱딱한 역사가 아닌 살아 숨쉬고, 우리와 똑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 자동차 대신 말을 타고, 가마를 타고 살았으나 우리처럼 서로를 사랑하며 살았던 가슴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역사와 친해지는 첫걸음을 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옛사람들을 어떤 모습으로 살았을까? <청동 거울에 담은 마음>에 나오는 가실은 왕자도 아닌데 어떻게 역사책에 기록이 되었을까? 저들과 같은 상황이라면 나는 어떻게 문제를 해결했을까? 재치와 용기가 넘치는 사람들을 통해 나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등 열린 질문이 역사에 대한 깊은 사고로 연결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보여주는 <바보와 공주의 사랑>은 독자 어린이들이 역사 속으로 성큼 다가가 역사와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경험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강숙인
1953년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78년 ‘동아연극상’에 장막 희곡이 입선되어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1979년 ‘소년중앙문학상’과 1983년 ‘계몽사아동문학상’에 동화가 당선되었다. 우리 역사와 고전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그려 내거나 고전을 재해석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 오고 있으며, 제6회 ‘가톨릭문학상’과 제1회 ‘윤석중문학상’을 수상했다. 작품으로 『마지막 왕자』, 『아, 호동왕자』, 『청아 청아 예쁜 청아』, 『뢰제의 나라』, 『화랑 바도루』, 『초원의 별』, 『지귀, 선덕 여왕을 꿈꾸다』, 『불가사리』, 『눈사람이 흘린 눈물』, 『나에게 속삭여 봐』 등이 있다.

  목차

하나 - 온달 장군
바보와 공주의 사랑

둘 - 설씨녀
청동 거울에 담은 마음

셋 - 호동 왕자
북소리 아 북소리

넷 - 박제상
그리움은 바다 건너

다섯 - 서동
마를 캐는 아이의 사랑 노래

작가의 말
역사 속의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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