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본격 공포 동화 '검은달' 세 번째 이야기 <귀신 샴푸>는 외모 콤플렉스를 다룬 동화이다. 이 책의 주인공 주아는 타고난 곱슬머리이다. 주아가 생각하는 예쁜 머리 스타일은 찰랑거리는 긴 생머리이다. 그런 주아에게 뻣뻣하고 부스스한 곱슬머리는 인생 최대 걸림돌이다. 주아는 생머리를 갖기 위해 한 번만 써도 머리가 쫙 펴지는 샴푸를 훔치다시피 가져온다.
이 책은 찰랑거리는 생머리를 훔쳐서라도 갖고 싶은 주아의 욕망을 ‘귀신 전용 샴푸’라는 오싹한 설정을 통해 극대화한다. 주아는 곱슬머리에 대한 불만과 생머리에 대한 욕망을 주체하지 못하고 귀신들이 사용하는 샴푸에 손을 댄다. 그 바람에 귀신이 따라다니지만 주아는 더 예뻐지고 싶다는 욕망을 멈추지 못한다.
작가는 외모 콤플렉스에 빠진 아이의 심리 변화와 그로 인해 생기는 일상의 균열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하지만 ‘외모는 중요하지 않아.’라는 교훈을 답습하거나 권선징악적인 결말을 그리지는 않는다. 대신 부정적인 생각이 어떻게 일상을 좀먹고 지배하는지를 흡입력 있게 담아낸다. 또한 만화가 마영신의 사실적이면서도 극화된 그림이 더해져 공포 동화로서의 재미를 더해 준다.
출판사 리뷰
샴푸에 귀신이 붙어 따라왔다고?
주아의 오싹오싹한 외모 콤플렉스 극복기가 펼쳐진다!“흔하디흔한 게 생머리인데 왜 난 곱슬머리로 태어났을까?”
“이게 다 끔찍한 머리카락 때문이야! 내 머리카락이 끔찍한 것 사실이니까!”
“쳇, 또 머리 때문에 무시당한 거야?”
곱슬머리에 대한 콤플렉스로 똘똘 뭉친 주아는 귀(鬼) 뷰티 헤어 숍에서 한 번만 써도 머리가 쫙 퍼지는 신기한 샴푸를 훔치다시피 집으로 들고 온다. 그날부터 이상한 소리가 귓가에 들린다. 하지만 예뻐지고 싶은 주아는 샴푸를 제자리에 가져다 놓기는커녕 샴푸를 듬뿍 덜어 머리를 감는다. 그 순간 젖은 머리카락이 스르륵 주아에게 다가오는데…….
마음을 좀 먹는 외모 콤플렉스에 관한 무서운 이야기
본격 공포 동화 〈검은달〉 세 번째 이야기 《귀신 샴푸》아이들에게 양질의 책을 읽히고 싶은 어른들에게 귀신이나 유령이 등장하는 무서운 이야기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어른들이 뭐라고 하건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한다. 무서운 이야기 속에는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이나 두려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아이들은 무서운 이야기를 읽으며 마음속 깊숙이 숨겨 놓은 미움, 두려움, 시기, 질투와 같은 감정들을 마음껏 발산시킨다.
국내 작가들이 쓴 본격 공포 문학 시리즈 ‘검은달’ 세 번째 이야기 《귀신 샴푸》는 외모 콤플렉스를 다룬 동화이다. 이 책의 주인공 주아는 타고난 곱슬머리이다. 주아가 생각하는 예쁜 머리 스타일은 찰랑거리는 긴 생머리이다. 그런 주아에게 뻣뻣하고 부스스한 곱슬머리는 인생 최대 걸림돌이다. 주아는 생머리를 갖기 위해 한 번만 써도 머리가 쫙 펴지는 샴푸를 훔치다시피 가져온다.
이 책은 찰랑거리는 생머리를 훔쳐서라도 갖고 싶은 주아의 욕망을 ‘귀신 전용 샴푸’라는 오싹한 설정을 통해 극대화한다. 주아는 곱슬머리에 대한 불만과 생머리에 대한 욕망을 주체하지 못하고 귀신들이 사용하는 샴푸에 손을 댄다. 그 바람에 귀신이 따라다니지만 주아는 더 예뻐지고 싶다는 욕망을 멈추지 못한다.
작가는 외모 콤플렉스에 빠진 아이의 심리 변화와 그로 인해 생기는 일상의 균열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하지만 ‘외모는 중요하지 않아.’라는 교훈을 답습하거나 권선징악적인 결말을 그리지는 않는다. 대신 부정적인 생각이 어떻게 일상을 좀먹고 지배하는지를 흡입력 있게 담아낸다. 또한 만화가 마영신의 사실적이면서도 극화된 그림이 더해져 공포 동화로서의 재미를 더해 준다.
마음속 깊숙이 박힌 가시를 빼기 위해
나를 제대로 바라보기나쁜 생각은 하면 할수록 점점 몸집이 커져 다른 것을 전혀 생각하지 못하게 한다. 주아는 자신의 곱슬머리가 형편없다고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곱슬머리 때문에 예쁜 블라우스나 리본 핀을 할 수 없고 좋아하는 춤조차 마음껏 출 수가 없다. 가장 신뢰하는 친구가 주아의 머리 스타일이 괜찮다고 말해도 오히려 친구의 진심을 의심하면서 점점 더 바닥으로 가라앉는다. 그러다 정말 최악의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 그제야 주아는 자기가 곱슬머리가 형편없다는 생각에 마치 무언가 홀린 듯이 사로잡혀 있었는지를 깨닫게 된다. 주아는 “한 부분만 계속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면 안 좋은 점만 눈에 띈다. 하지만 멀리서 전체를 보면 그건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생각한다. 이제 주아는 마음속 깊이 박혀 있던 날카로운 가시가 빠지면서 곱슬머리를 한 춤을 좋아하고 잘 추는 자신을 제대로 보게 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나를 옭아매는 부정적인 생각이 없는지 생각해 본다면 어떨까?
어린이를 위한 공포 문학 시리즈
〈검은달〉은 계속 나옵니다! 검은달은 어린이들이 믿고 읽을 수 있는 본격 공포 문학 시리즈이다. 검은달이 뜬 지구의 어느 하루처럼 으스스하면서도 특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는다.

‘왜 웃은 거지? 내가 놀라는 모습이 웃겼나?’ 어리둥절하게 서 있던 주아는 곧 개털에 시선이 꽂혔다. 부스스한 털로 유명한 푸들이었다. 주아는 ‘혹시 내 머리카락이 저 개털과 비슷해 보여서 개 주인이 비웃은 건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주아에겐 늘 안 좋은 일이 생기면 머리카락 때문이라고 여기는 버릇이 있다. 아무리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잘 되지 않는다.
아니나 다를까, 손을 든 아이 중에 미나가 있었다. 미나와 같은 팀이라니, 생각만 해도 껄끄러웠다. 게다가 하필 오늘은 미나와 같은 옷을 입고 오지 않았나. 나란히 섰다가는 비교 당하기 딱 좋았다.
잠시 뒤, 주아는 관심도 없는 개그 팀에 이름이 적히는 걸 멍하니 바라보았다. 댄스 팀 아이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손을 흔드느라 정신이 없었다. 다들 원하는 팀에 들어가 만족한 눈치였다. 머리 모양이 남녀 할 것 없이 모두 미나처럼 예쁜 생머리였다. 빗자루 머리로 무대 위에서 춤추는 모습을 떠올린 주아는 곧 고개를 떨구었다. 상상만으로도 자신의 모습이 창피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민정
가끔 오싹한 상상을 즐긴다. 지은 책으로는 《수상한 전학생》 《우리 반에 귀신이 있다》 《한밤중 시골에서》 《쓸모없는 나라의 프린스》 등이 있다. 《수상한 전학생》으로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받았다. 어린이 친구들이 응원 편지를 메일로 보내 주면 더 재미난 이야기를 쓸 수 있을 것 같다.
목차
작가의 말
곱슬머리가 싫어!
내가 사자 머리라고?
수상한 미용실
생머리 가발
한 병이면 머릿결 고민 끝?
꿈꾸던 댄스 팀
샴푸 도둑
거울 속 여자
이상한 속삭임
처, 처녀 귀신이라고?
내 머리를 감겨 줘
미용실의 정체
가시
추천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