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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 부모님 | 201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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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파란시선 37번째, '현대시'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김건영 시인의 시를 담았다. 김건영 시인의 언어는 독보적이라 평가받는다.

  출판사 리뷰

라면이 분다 살아 봐야겠다

“이토록 웃기고도 슬픈 시가 있었나? 웃음과 슬픔이라는 이질적인 두 요소가 하나의 무대 위에 펼쳐질 때, 그건 자칫 우스꽝스러운 슬픔이거나 슬퍼지다 만 웃음이 되기 십상이다. 웃기지 않는 코미디와 슬프지 않은 신파극을 상상해 보라. 웃음과 슬픔을 하나로 섞는 일은 어려운 일임에 틀림없다. 슬픔은 스펀지처럼 스며야 하고 웃음은 스프링처럼 도약해야 하기 때문이다. 웬만한 내공이 아니고서는 그 리듬의 차이를 한 몸에 담기는 쉽지 않다. 말로써 그것을 수행해야만 한다면 더욱 그렇다.
이 신기! 김건영 시인의 마성 같은 말재주에 탄복한다. 그의 말 부리는 재주는 최상급이다. 말로써 사람들을 웃기거나 울리는 재주가 없는 자에게 그의 시적 언어는 경이 그 자체일 수밖에 없다. 그만큼 그의 언어는 독보적이다. 그렇다고 견줄 데가 전혀 없지는 않다. 물론 이건 그의 시가 어떤 계보에 귀속된다는 뜻은 아니다. 만약 그의 시를 보면서 기시감이 느껴진다면, 이는 그가 언어를 다루는 방식이 특정 장르의 어떤 작품과 상당히 유사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말하고 싶은 건 시가 아니라 영화다. 그것도 코미디 영화. 두 명을 거론할 수 있다. 로이드(Harold Clayton Lloyd)와 채플린(Charlie Chaplin).
해럴드 로이드. ‘로이드 안경’으로 유명한 로이드는 영화 마침내 안전(Safety Last)으로 유명하다. 시계에 매달린 채 아슬아슬하게 버티는 그의 모습은 우리에게 특이한 웃음을 선사한다. 김건영의 시에서도 이런 긴박과 위태를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그의 신기를 다 설명하진 못한다. 어쩌면 그의 재주는 로이드의 연기보다 ‘안경’에서 더 잘 구현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찰리 채플린. 채플린은 다르다. 그의 재주는 소품이 아니라 ‘표정’에서 한층 더 뛰어나게 구현된다. 황금광 시대(The Gold Rush)에는 이를 예증하는 두 개의 인상적인 장면이 있다. 하나는 굶주린 채플린이 친구 짐 맥케이(맥 스웨인)와 함께 구두를 삶아 먹는 장면이고, 다른 하나는 굶주린 짐이 채플린을 ‘닭’으로 착각하여 잡아먹으려는 장면이다. 이 두 장면은 영화에서 가장 코믹한 부분이지만, 모두 혹독한 추위와 기아(飢餓)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마냥 웃을 수만도 없다.
이로부터 제기되는 궁금증은 이것이다. 인간의 곤궁과 비참이 어째서 연민이 아니라 웃음을 유발하는가? 이를 해명하기 위해선, 웃음과 울음, 곧 기쁨과 슬픔이 어떻게 섞이는지를 알아야 한다. 이때 기쁨과 슬픔이 우리의 감정에서 차지하는 비중(比重)의 차이에 의한 설명이나, 삼투압과 같은 농도 차이에 의한 설명은 그리 유효하지 않다. 이 문제와 직접 관련된 것은 웃음과 슬픔 사이의 화학적 변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의 질문은 다음과 같이 정식화될 수 있다. 이질적인 두 개의 감정이 하나로 합쳐질 때 그 감정의 내부에서는 어떤 화학적 반응이 일어나는가? 만약 이를 제대로 정식화할 수 있다면, 채플린 영화의 웃음의 특수성을 설명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또한 웃음과 슬픔이 섞일 때의 화학적 공식을 언어화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김건영 시인은 이미 그 해법을 발견한 것 같다. 그의 “눈물”이 예증한다.”(이상 장철환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김건영 시인은 1982년 전라남도 광주에서 태어났으며, 서울예술대학 미디어창작학부를 졸업했다. 2016년 '현대시'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현재 ‘다시다’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일요일
―蛇傳 7


천치창조
여기 선지자의 메모가 있다

① 야간의 주간화
② 휴일의 평일화
③ 가정의 초토화
※ 라면의 상식화

기도합시다 R’Amen 모든 사람이 이러한 평등을 겪는 그날까지

라면의 화자
벌을 받는다면 신 앞에서 받겠다 재미없는 농담에 대한 벌만을 면은 꼬여 있다 모든 麵은 가까이에서 보면 꼬여 있지만 멀리서 보면 善이다 얼굴이 꼬여 있지 않은 사람을 보면 기분이 꼬인다 당신은 왜 꼬여 있지 않습니까 벌겋게 남은 국물 같다 나는 쉽게 끓어오르고 사람의 배 속으로 사라진다

저 화상
배를 가르고 나온 애비는 흰 종이였다
수술이 끝나도 깨어날 줄을 몰랐다
아버지가 누운 침대가 자라고 있다 적출된 간의 이야기를 듣고 나의 나머지가 이제야 태어난 것을 알았다 모든 일에 프로가 되라고 하셨지요 나의 장래 희망은 프로크루스테스입니다 남은 평생 라면을 먹여 주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건영
1982년 전라남도 광주에서 태어났다.서울예술대학 미디어창작학부를 졸업했다.2016년 [현대시]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현재 ‘다시다’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목차

시인의 말

0

1
알고리듬 ― 13

1
덜 떨어진 눈물 ― 17

2
기이 ― 21
복숭아 껍질을 먹는 저녁 ― 23

3
층계참 ― 27
루미놀 ― 28
여름밤 ― 29

5
부르튼 숲 ― 33
내생의 폭력 ― 34
모잠비크 드릴 ― 36
수피 ― 39
수의 바다 ― 41

8
B ― 47
R ― 49
E ― 50
E ― 52
주사위 전문점 팔아다이스 ― 54
P ― 57
엑토플라즘 ― 60
나의 크샤트리아 ― 62

13
0蛇傳 0 ― 67
받아쓰기蛇傳 1 ― 71
편지蛇傳 2 ― 74
음악蛇傳 3 ― 77
사랑蛇傳 4 ― 79
마리네이드蛇傳 5 ― 82
바나나蛇傳 6 ― 85
일요일蛇傳 7 ― 88
파롤의 크리스마스蛇傳 8 ― 91
야구蛇傳 9 ― 93
열蛇傳 10 ― 97
레인蛇傳 11 ― 99
작위 앞의 생蛇轉 12 ― 101

21
미미크리 ― 105
없는 나라 ― 107
계절 ― 110
음펨바 효과 ― 112
소리의 세계 ― 115
그을음 작목반 ― 116
스프링 ― 118
파일럿 피시 ― 120
비겁훈련센터 ― 121
나바호 ― 123
가엘에게 ― 125
곤 ― 126
루시다 ― 128
훌라후프를 돌리는 밤 ― 130
슈가 포인트 ― 131
나만 지는 아침 ― 133
나의 무한한 회랑 ― 135
지적확인 환호응답 ― 137
도래지 ― 139
착향탄산음료 ― 141
절연의 노래 ― 143

해설
장철환 슬픔의 증식에 관한 피보나치수열 ―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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